그린란드 : 그린란드는 세계에서 제일 큰 섬이다. 세계지도상에서 보자면 그린란드 양쪽으로 오른쪽엔 유럽,
왼쪽엔 캐나다가 인접해 있다. 이 그린란드는 방대한 영토를 가졌지만, 85%가 빙하로 덮혀있기 때문에 땅의 활용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그린란드에서는 특이한 지리적 환경과 북극에 인접해 있다는 사실 덕분에 볼만한 자연 현상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북극광과 신기루 현상이 가장 장엄하다.
그린란드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왜소하지만 늦은 봄이면 남부 저지대는 카모밀, 민들레, 실잔대, 북극 양귀비 등의
야생화와 야생 딸기류로 뒤덮인다. 거친 기후로 인해 가장 강건한 동물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지만 숫자는
많지 않아도
귀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
[Greenland]
칼라알릿 누나앗(그린란드어)
Kalaallit Nunaat
국기
국장
국가(國歌): 그대는 우리의 조상의 땅
그대는 우리의 조상의 땅(Nunarput utoqqarsuanngoravit)은 그린란드의 국가로써, 1916년에 국가로 제정되었다.
Henrik Lund(1875-1948) 작사, Jonathan Petersen 작곡.
수도 ; 누크
북위 64° 10′ 30″ 서경 51° 44′
공용어 ; 그린란드어
정부형태 ; 덴마크 자치령
덴마크 여왕 ; 마르그레테 2세
총리 ; 알레카 하몬드
• 자치 ; 1979년
면적 ; 2,166,086㎢ (13위)
내수면비율 ; 81.1%
인구 ; 57,600명(2009년)
인구밀도 ; 0.026명/㎢ (230위)
그린란드(그린란드어: Kalaallit Nunaat 칼라알릿누나앗, 덴마크어: Grønland 그뢴란[*],
문화어: 그뢴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덴마크의 자치령이다.
2009년 6월 21일에 독립을 선언해 자치권이 확대되어 제한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다만 국방 및 외교에서는 여전히 덴마크가 최종결정권을 가지므로 실질적으로는 덴마크령이다.
수도는 누크이다. 캐나다와 아이슬란드와 국경을 접한다.
역사
그린란드에 사람이 살아가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2,500년 무렵으로, 에스키모가 정착해 살기 시작했다.
이후 서기 986년에는 노르만 족인 에리크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그는 자신이 발견한 땅에 많은 사람들이 이주하기를
바랐고, 이에 따라 자신이 발견한 섬의 이름을 '초록의 땅'이라는 뜻의 '그린란드'라 이름 지었다.
이 때부터 그린란드에 노르만 족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은 원주민인 이누이트 족과 충돌이 잦았고, 수천 년간 살아오면서 그린란드의 빙설 기후에 완벽히 적응한
이누이트 족과 달리 기후에 적응하지 못했고, 척박한 환경으로 목재, 철 등 자신들의 문화를 보존할 자원의 부족으로
인구 증가에 큰 어려움을 겪어, 숫적, 군사적으로 이누이트 족에 밀릴 수 밖에 없었다.
대표적인 예로 1379년 이누이트 족의 습격을 받아 노르만 족 남성 18명이 사망했는데,
당시 노르만 족의 인구는 4,000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본토와의 교류를 통해 15세기까지 노르만 족은 그린란드에 거주하였으나, 소빙기로
해안에 유빙이 생겨나면서 본토와의 교류에 문제가 생긴데다, 유럽에서 흑사병이 유행하면서
교류가 완전히 중단되었고, 결국 그린란드의 노르만 족 거주지는 소멸되었다.
이후 18세기 초에 그린란드 거주지가 덴마크에 의해 재개척되면서 덴마크령의 거주지가 되었다.
자치권의 회복
냉전 시기에 미국은 그린란드 지역에 지정학적 관심을 보여왔으며
1946년 미국은 덴마크에 그린란드를 1억달러에 구입하겠다고 제안하지만 덴마크는 거절했다.
하지만 1950년 덴마크는 미국의 툴레 공군 기지 건립 제안을 받아들여 1951년 건설을 시작한다.
1953년 완성된 이 기지는 나토의 방어전략의 일환이 된다.그린란드는 1979년 5월 1일부터 덴마크 국회에
의해 자치권을 획득하지만 국가 원수는 덴마크의 여왕이었으며
외교권과 국방도 덴마크가 맡아왔다.
1985년, 그린란드는 ECC의 상업적 어업 규제와 물개 가죽제품의 금지에 반발해 독자적으로 탈퇴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와 맞물려 그린란드의 독립에 새로운 가능성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그린란드는 2008년 11월 25일에 자치권 확대를 위한 투표를 치렀다.
그리고 이 투표에서 75%가 자치권 확대에 찬성하면서 독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마침내 2009년 6월 21일에 누크에서 자치권 확대 발효 기념식을 열고 사실상의 독립을 선언하였다.
다만 자치권이 발효되어도 여전히 덴마크가 국방이나 외교적 사안에 대해서는 최종 결정권을 가진다.
이 조치로 덴마크로부터 지원받던 연간 보조금 32억 덴마크 크로네(덴마크의 통화)가 중단되기는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개발 가능성이 생긴 지하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와 사법 및 경찰권을 가지게 되며,
입법권도 가지게 되었다.
지리
지리적-문화적으로는 북아메리카에, 정치적으로는 유럽에 속한다.
남동쪽으로 대서양과 아이슬란드, 동쪽으로 그린란드 해, 북쪽으로 북극해, 서쪽으로 배핀 만과 캐나다의 누나부트
준주가 자리잡고 있다. 섬의 81%가 얼음으로 덮여있다.
환경
여름 한 철 나무가 자라고 꿀벌과 모기가 날아다닌다.
그린란드의 여름은 2~3주로 짧은 편이며 여름동안에 그린란드 사람들도 반팔을 입는다.
행정 구역
그린란드의 행정 구역은 그린란드의 행정 편의를 위해 나뉜 구획을 말한다.
2009년 1월 1일 마지막으로 개편되었는데,
이에 따르면 그린란드는 쿠얄레크(Kujalleq), 카수이추프(Qaasuitsup), 케카타(Qeqqata), 세르메르소크
(Sermersooq) 등 4개의 자치체로 나뉜다.
사람이 살지 않는 북동 그린란드 국립공원은 자치체(자치단체)에 포함되지 않는다.
카수이추프 자치체 내의 고립된 장소인 툴레(Thule) 공군 기지도 자치체로서 인가되지 않은 지역이다.
그린란드의 행정구역
경제
워낙 춥고 척박해서 경작지는 2%도 채 안되며, 식량은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한다.
주요 수출품은 새우잡이를 통해 보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행산업 등과 함께 루비 등 광물자원을 통한
수출이 늘고 있다.
정치
이 나라는 덴마크의 여왕을 모시며 자치 총리가 있다.
그 이전에는 총독을 두었다.
군사
이 나라는 국군이 없다. 그리고 덴마크가 방위권을 행사한다.
주민
그린란드인이 85-90%를 차지한다.
덴마크인, 미국인, 기타 원주민도 거주한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비교적 온난한 기후를 보이는 주도의 남서쪽에 거주한다.
언어
예전엔 그린란드어와 덴마크어가 공용어였지만, 2009년 6월부터는 그린란드어만이 유일한 공식어가 되었으며,
덴마크어는 고등교육의 언어로 남았다. 그린란드어는 이누이트어와 같은 언어라고해도 무방하다.
교육받은 이들은 대부분 영어를 불편함 없이 구사한다.
종교
대부분이 루터교를 믿는다. 일부는 로마 가톨릭이나 토착 종교도 믿는다.
스포츠
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이 있기는 하지만, FIFA의 정식 회원국이 아니다.
연중 낮은 기온때문에 경기장에 잔디가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NF-보드의 회원국이다.
2007년에는 독일에서 열린 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하였다. 그린란드는 Island Games과 Arctic Winter Games
에 참가하고 있다.
사건
1968년 1월 21일에 툴레 공군기지 인근에 핵폭탄 4발을 적재한 B-52 폭격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Continent or Island? 대륙인가 섬인가?
대륙의 정의
대륙이란 바다로 둘러싸인 지구 상의 커다란 육지이다.
즉, 대륙과 섬이 엄밀하게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크기에 따른 편의상의 분류이다.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호주와 그린란드이다.
섬과 대륙의 구분은 대륙중에 가장 작은 대륙인 오세아니아가 기준이 된다.
만약에 새로 커다란 땅덩어리를 발견했는데 그것이 오세아니아보다 크면 대륙으로 새로이 인정하고 작다면
섬으로 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만한 땅덩어리가 새로 발견될리는 없을 것이다.
그린란드는 호주에 비해 작기 때문에 섬으로 남은 것이다.
일본을 대륙이 아닌 섬으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린란드의 크기
실제 그린란드의 크기는 지도상에 보이는 것만큼 크지 않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섬이긴 하지만, 그린란드(2,166,086km2)는 호주(7,686,850km2)보다 작다.
실제 그린란드의 크기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얼마나 큰지 시각적인 측면에서 가장 정확하게 집고 싶으면,
지도보다는 지구본을 통해서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하다.
지도는 동그란 원형의 3차원상의 지구를 2차원상으로 표시한 것이기에 지도표기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본질적으로 크기의 왜곡이 약간은 있을 수밖에 없다.
기 타
현재 대륙이라고 인정받고 있는 것은, 아시아와 유럽,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호주),
남극 총 7개이다.위의 7개 이외에는 모두 '섬'이다.
그린란드, 지구 온난화에 ‘나 홀로 환호’
그린란드, 덴마크 통치 벗는다
덴마크의 지배를 받는 그린란드가 25일 자치권 확대에 관한 주민투표를 했다.
선거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61%가 자치권 확대에 찬성한다고 밝혀 통과가 확정적이다.
이번 투표는 그린란드가 덴마크의 통치를 끝낼 첫발을 내디뎠다는 데 의미가 있다.
주민투표가 통과되면 그린란드는 새로 발견될 석유·천연가스 지배권과 사법·경찰권을 갖게 되고 제한적으로
외교권도 행사할 수 있다. 한스 에녹센 자치정부 총리는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식민지배 300주년인 2021년 이전까지 완전한 독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권 확대로 잃는 것도 있다.
매년 덴마크로부터 받는 보조금 32억크로네(약 8,000억원)가 당장 내년부터 끊긴다.
그린란드 국내총생산의 30%에 달하는 적잖은 액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린란드 주민들이 자치권 확대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는 이유는 동토 아래 잠든
지하자원 때문이다. 그린란드는 면적이 210만㎢나 되는 세계 최대 섬이지만 영토의 80%가 얼음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막대한 양의 자원이 땅속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지하자원 접근이 쉬워지자 그린란드 독립 여론이
불붙기 시작했다. 덴마크는 석유, 광물질 등 자원 개발수익의 50%를 요구하고 있고, 그린란드는 어떻게든
덴마크 몫을 줄이려고 애써왔다. 윤지로 기자
그린란드 자치 선언…250년 덴마크 지배 종식
한국경제 원문 기사전송 2009-06-23 08:46
세계 최대의 섬이자 북극 동토의 상징 그린란드가 250여년간의 덴마크 지배에서 벗어나 독립국가로 가는 첫발을 내디뎠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그린란드는 21일 수도 누크에서 자치권 발효 기념식을 열고 덴마크로부터 사실상 독립을 선언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수천명의 주민들이 참석,에스키모 전통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국제법에 따라 그린란드 국민으로 인정받게 된 것을 자축했다. 공식 언어로는 그린란드어가 채택됐다. 1775년부터 덴마크령 영토였던 그린란드는 지난해 11월 주민투표에서 자치권 확대안이 압도적 찬성 속에 통과되면서 이날부터 북극 천연자원에 대한 권리와 사법 · 경찰권 및 제한적인 외교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과 부군 헨리크도 에스키모 전통 의상을 입고 기념식에 참석해 그린란드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덴마크는 1979년부터 그린란드에 제한적 자치권을 인정해왔으며, 그린란드의 자치권 발효 이후에도 국방 및 외교적 사안에 대해선 여전히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 얼음으로 뒤덮인 그린란드 땅 밑에는 천연가스와 원유, 금, 다이아몬드 등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아직은 어업에 의존하는 가난한 나라지만 지구온난화로 극지방 지하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그린란드가 빠르게 '녹색의 땅(그린랜드)'이 돼가고 있는 것이다.
김동욱 기자 |
그린란드 모기 있다? 없다?....'얼음땅' 생태
EBS TV '다큐 프라임'
EBS TV ‘다큐프라임’은 혹독한 환경 속에 특유의 문화가 살아숨쉬는 그린란드를 소개한다.
얼음 땅을 딛고 살아가는 그린란드 사람들의 여름 이야기는 6일부터 8일까지 오후 11시10분에 만 날 수 있다.
‘다큐프라임´ 제작진은 그린란드에 도착하자마자 탄성을 내질렀다.
매서운 추위로 식물이 자랄 수 없는 황폐한 땅이라고 알고 있던 그 곳에, 비록 여름 한 철이긴 하지만
나무가 자라고 꿀벌과 모기가 날아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린란드는 10세기 무렵 전설적인 노르웨이 출신
바이킹 에이리크 토르발드손이 처음 발견해 유럽에 알렸다. 살인죄를 저지른 그는 아이슬란드에서
추방된 뒤 985년 추종자들을 이끌고 이곳으로 이주했던 것.
1부에서는 북극의 짧은 여름 동안 다채롭게 빛나는 생태계를 보여준다. 그린란드 반도 끝에 자리잡은
카코토크는 인구 3500여명이 사는 마을로 그린란드 남부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이 마을 항구 바로 옆 공동어시장은 그린란드에서도 가장 큰 시장이다.
남부 해역에서 잡히는 바다표범, 밍크고래 고기 등이 이 어시장으로 운송돼 온다.
여름철 그린란드에서는 딱 한 곳 케커타수아크의 해발 800m의 링마크 빙하 위에서만 개썰매를 볼 수 없다.
눈밭 위에서 개들이 썰매를 끌고 달리는 모습은 얼핏 느려보이지만 하루에 250㎞를 달릴 때도 있다.
문명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그린란드에서 개썰매를 대체할 수 있는 이동수단은 없을 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2부에서는 그린란드의 이런 독특한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3부에서는 그린란드의 생활방식과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본다.
북극에 서식하는 육상 포유류는 북극곰을 비롯해 모두 20여종. 그 중 덩치가 가장 큰 사향소는 그린란드의
주요한 사냥감이다. 갈비와 다리살이 인기 있는 메뉴로 꼽히기 때문이다. 새알 줍기도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의 하나다. 그린란드 북부 마을 케커타크 주민들은 매일마다 집 주변에 서식하는 수만마리
텃새들의 알을 주워 식량으로 삼는다.
지구온난화가 그린란드 사람들에게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는 사실도 놀랍다.
양 목축이 늘어나고 다양한 채소를 재배하게 됐으며, 석유·다이아몬드·구리 등 천연자원의 채굴 가능성도 높아졌다.
하지만 지구온난화가 앞으로도 꾸준히 그린란드를 황금의 땅으로 만들어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강아연기자
그린란드
덴마크어로 ‘그뢴란(Grønland)’이라고 하는 그린란드의 인구는 약 5만 7.000명, 행정 중심지는 누크이고 전 국토의 약 85%가 빙상1)으로 덮여 있다.
빙상의 높이는 내륙부로 들어가면서 점차 높아져 최고점은 3,300m에 달한다.
섬의 날씨는 빙하 지역에서 뿜어 나오는 차가운 공기로 언제나 서늘하다.
이곳에서는 영상 5~10℃까지는 따스한 기온이고, 영하 10℃는 그저 쾌적한 온도로 통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린란드라고 하면 얼음과 추위 그리고 어두움을 연상한다.
하지만 혹독한 추위는 그렇더라도 어두움의 경우는 잘못된 고정관념이다.
어두움이 전 지역을 오랫동안 지배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름철에는 약 3개월 동안 태양이 지지 않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그린란드의 기후는 꽤나 예측하기 힘들다.
각 지역마다 다르기도 하지만 갑자기 변하는 날씨는 기상대라고 해도 예측하기 힘들 정도다.
따라서 날씨에 관한 정보는 원주민에게 물어보는 것이 상책이다.
이렇게 불리한 기후 조건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교육 수준은 꽤나 높은 편이며, 이것이 그린란드를 현대적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린란드(덴마크령)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누이트(Inuit)이라고 불리는 에스키모인들이다.
아주 옛날에 시베리아를 비롯한 중앙아시아로부터 넘어온 그들의 선조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얼굴이 닮은 몽골 인종이었다.
그 후 알래스카, 캐나다, 덴마크 등에서 이주해 온 서양 사람들과 섞여서,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북서쪽 끝의 툴레 주위와 동그린란드에서만 순수한 이누이트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린란드
캐나다 북쪽에 있는 세계 최대의 섬으로 남북 길이 2,670㎞, 동서의 최대 폭 1,200㎞, 면적 217만 ㎢이다.
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 영토-미국 보호령으로 변해 오다가 지금은 덴마크 영토로 되어 있다.
에스키모인들은 그린란드의 전통을 지키려고 노력해 왔지만,
20세기 초부터 각 나라에서 유입된 서구 문화로 인해 전통적인 생활양식들이 많이 파괴되었다.
그러나 고유 언어인 이누이트어를 쓰며, 활석 조각과 북춤 같은 민속 예술은 그대로 남아 전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모터스쿠터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대신 개 썰매를 이동 수단으로 권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에스키모 자치 국가를 이루고 있는 그린란드 원주민들(약 2,500명)은
바다표범을 비롯한 고래와 해마 등을 사냥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린란드 서해안 지역은 유럽인들과 수백 년 동안 복합 문화 사회를 이루면서 살아온 까닭에 유럽 문화의 흔적이 어우러져 있다.
전통적 민속 신앙 대신 기독교를 받아들인 에스키모들은 부활절 행사를 치르기도 한다.
6월 21일 하지는 그린란드의 국경일이다.
그린란드는 900년경 아이슬란드 사람 군뵤룬이 발견하였다고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그 후 985년경에 노르웨이의 에리크(Erik Thorvaldson)2)라는 사람이 죄를 지은 아버지를 따라 고국에서 추방되어 아이슬란드로 쫓겨갔다가
거기서도 죄를 지어 그린란드로 쫓겨 왔다고 한다.
당시에는 빙하도 지금보다는 많이 물러나 있었고 날씨도 지금보다는 따뜻해서 푸른 초원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래서 에리크는 좀 더 많은 사람을 불러들이기 위하여 푸른 초원의 뜻으로 그린란드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몇 백 년이 지난 후 날씨도 점점 추워지고 빙하의 세력도 넓어져 사람이 살아가기에 힘든 땅이 되어 버리자
약 3,000명으로 추정되던 이주민도 과거 속으로 묻혀 버렸다.
서부(지금의 고트호브)와 남부(지금의 율리아네호브)에 건설되었던 바이킹 식민지도 15세기경에 소멸되었다고 한다.
그린란드는 초기에는 노르웨이의 영토였지만 노르웨이가 덴마크의 속령이 되면서 덴마크의 영토가 되었다.
이어 1814년 킬 조약3)으로 노르웨이가 그린란드와 분리되어 스웨덴 영토가 되면서 영유권 문제가 복잡하게 되었다.
1905년 노르웨이가 독립한 후에도 영유권을 둘러싼 다툼이 계속되다가,
1933년에 헤이그국제사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덴마크의 영토로 확정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덴마크가 독일에 점령당한 동안 잠정적으로 미국의 보호령이 되었다가 1953년 덴마크령으로 복귀되었다.
현재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식민지가 아닌 본국의 일부로 되어 있으며, 선거로 뽑은 2명의 대표가 덴마크 의회에 참석한다.
각주
1) 빙상(氷床, ice sheet) ; 표면의 요철과 관계없이 넓은 지역을 덮고 있는 지붕 모양의 빙체
그린란드의 정치와 사회
세계에서 가장 큰 섬.
공식적으로는 덴마크
그린란드의 권력 중심부는
덴마크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그린란드 정부는 주민들에게 여러 가지 복지혜택을 주고 있다. 주민들은 덴마크 정부가 관리하는 무료 보건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복지사업으로 그린란드의 위생상태가 매우 좋아졌다. 평균수명은 약 63세이다.
9년간의 초등교육과정은 의무교육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2년과정의 보습학교(補習學校)를 다니고, 그 후에는 2년과정의 '전문과정'학교를 다닐 수 있다. 그린란드 본토인 교사의 수가 적기 때문에 덴마크어로 교육하며 덴마크에서 교육받은 교사를 많이 고용한다. 그린란드어에 중요성을 부여하고 일반적으로 그린란드어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그린란드어를 통달한 학생은 반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