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매봉역 4번-양재천 밀미리다리-달터근린공원-구룡·대모산둘레길-서울로봇고 앞-일원역 5번-(지하철)-경찰병원역 1번 순천집(7.3km, 2시간 50분)
산케들: 正允, 如山, 長山, 牛岩, 元亨, 慧雲, 回山, 새샘(8명)
11월 두 번째 산행은 두 달 전에 걸었던 강남둘레길 4코스 둘레숲길 코스를 역방향으로 걷는 것으로 매봉역에서 출발하여 일원역까지.
이 코스를 원형 대장이 다시 잡은 건 두 달 전 산행 때 역방향으로 걸어도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강남둘레길은 모두 4개 코스로 되어 있고, 이 가운데 둘레숲길이란 이름이 붙은 4코스는 수서역에서 매봉역까지 7.7km 구간이다.
따라서 둘레숲길 코스는 서울둘레길 4코스인 대모산 둘레길과 구룡산둘레길과 겹치며, 여기에 달터근린공원이 추가된 것.
오늘 아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영하 2도로서 처음으로 영하의 기온이었고, 바람까지 불어서 무척이나 쌀쌀한 날씨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여덟 명이나 되는 산케들이 매봉역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시 10분 매봉역 4번 출구에서 남쪽 방향인 양재천으로 향한다.
양재천의 보행자 전용 밀미리다리를 건너기 전 인증샷부터 먼저.
밀미리다리를 건너면서 왼쪽(동쪽)으로 바라본 양재천 하류 풍광.
양재천 좌안에 삼성타워팰리스가, 그리고 저 멀리 하천 끝쪽에는 롯데월드타워가 서 있다.
양재천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왜가리 한 마리
밀미리다리 오른쪽(서쪽) 저멀리엔 관악산 능선이 병풍처럼 서 있다.
10시 26분. 양재천을 건너 조금만 가면 달터근린공원을 만난다.
남북으로 길쭉한 달터근린공원을 종단하면서 구룡산의 '龍'자가 들어간 3개의 생태육교를 지나게 된다.
가장 북쪽에 위치한 용바람다리.
두 번째 다리는 포이동의 개포로22길을 건너는 용이룸다리.
가장 남쪽의 양재대로 용오름다리.
이 다리를 건너면 구룡산 둘레길로 이어진다.
서울둘레길 리본이 붙어 있는 구룡산둘레길로 진입.
강남둘레길 4코스 둘레숲길과 서울둘레길 이정표가 나란히 서 있다.
수서역 방향으로 가는 오름 계단
11시 2분. 산케들이 애용하는 점심 쉼터인 구룡산둘레길의 개암약수터 도착하여 자리를 폈다.
30분 동안의 점심을 끝내고 대모산 둘레길로 가는 도중 정면으로 보이는 구룡산 모습.
대모산 둘레길로 들어섰다.
12시 12분 불국사 주차장 도착.
대모산과 구룡산이 홈그라운드인 정윤의 안내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7부 능선길을 따라...
실로암약수터에서 마지막 휴식.
서울 근교의 약수터에 '음용적합'이란 수질검사서(9월 25일 채수)가 붙은 것은 정말 오랜만!!!
일원역으로 내려가는 길목 벤치에서 오늘 산행의 마지막 인증샷!
오후 1시 일원역 5번 출구에 도착히여 3시간에 걸친 오늘 산행이 끝났다.
일원역에서 지하철 타고 경찰병원역에 내려 1번 출구 가까이에 있는 남도 맛집 순천집에서 뒤풀이.
이 식당에서 자랑하는 메뉴인 민어-양태-서대 찜을 안주로 탁주 한 사발씩 들이킨다.
뒤풀이 후 커피 한 잔은 필수가 되어버렸다!
2023. 11. 14 새샘
첫댓글 서대-양태-가자미 찜을 안주로 탁주 한 사발씩...
탁주 한 사발... 간만에 듣는 정겨운 단어네요.
잘 마셨습니다.
겨울의 초입에 매봉역 2번 출구가 생소하다.
양재천을 가로질러 구룡산으로 넘어가는 산보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한 잔 막걸리도 꿀 맛이고..^^
대모산 구룡산을 몇십년동안 셀수도 없이
다녔지만 매봉역 ㅡ 일원역으로 걸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봉역 4 번 출구는 유영한 먹자골목인데 거기서 산행을 시작하다니ᆢ
원형 대장 새샘 주필
고생하셨습니다
잘 다듬어진 포이동산,도심을 가로질러 구룡산,대모산까지 잘 조성된 산책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8산케가 담소하며, 편안하게 걸었고, 또 자주 가고 싶은 코스.
원형,새샘 수고 많았어요. 오랜만에 먹어 본 서대, 낭태찜 맛이 일품이다.
산케들이 그동안 20년간 강남의 대표산인 구룡산,대모산을 산행할때 주로 수서역,일원역에 모여 산행을
했지만 이번에는 지난 9월3일 대모산 산행중에 우연히 강남4둘레길로 내려와 양재천을 지나 매봉역까지 와 매봉역부근에서 뒤풀이를 하였는데,
계절을 달리하여 역방향으로 산행을 해 보니 늦가을의 풍광도 즐기고 색다른 정취를 느꼈다.
점심 뒤풀이를 구수한 된장국과 막걸리를 곁들여 먹는 생선찜도 아주 일품이었다. 새샘, 후기 작성하느라 수고 하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