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건축무한육면각체
사각형의내부에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
사각이난원운동의사각이난원운동의사각이난원
비누가통과하는일관의비눗내를투시하는사람
지구를모형으로만들어진지구의를모형으로만들어진지구
거세된양말(그여인의이름은워어즈였다)
빈혈면포,당신의얼굴빛깔도참새다리같습네다
평행사변형대각선방향을추진하는막대한중량
마르세이유의봄을해람한코티의향수의맞이한동양의가을
쾌청의공중에붕유하는Z백호.회충양약이라고씌어져있다
옥상정원,원후를흉내내이고있는마드모아젤
만곡된직선을직선으로질주하는낙체공식
시계문자반에 XII에 내리워진일개의침수된황혼
도어-의내부에도어-의내부의조롱의내부의카나리아의내부의감살문호의내부의인사
식당의문깐에방금도달한자웅과같은붕우가헤어진다
파랑잉크가엎질러진각설탕이삼륜차에적하(積荷)된다
명함을짓밟는군용장화,기구를질구하는조화분연
위에서내려오고밑에서올라가고위에서내려오고밑네서올라간사람은
밑에서올라가지아니한위에서내려오지아니한밑에서올라가지아니한위에서내려오지아니한사람
저여자의하반은저남자의상반에흡사하다(아는애련한후에애련하느나)
사각이난케이스가걷기시작이다(소름이끼치는일이다)
라지에이터의근방에서승천하는굳바이
바깥은우중.발광어류의군집이동
이 시를 '이 상' 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자신의 초상화인데...
자신의 절친한 친구 구본웅에게 그려 달라고 한 그림입니다.
이상은 중절모를 쓰고 다니거나 파이프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만...
자신이 이런 소품을 친히 마련하여 쓰고, 물고 모델을 자청해서 초상화를 그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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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가 고발하고 싶었던 것은 이토 히로부미의 복장과 이토가 즐겨 물던 파이프를 물고 나타난 것으로 야사는
전합니다. 이 쥑일 놈을 상기하라는 무언의 메세지 였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자신이 한 짓이 대 일본 제국의
영원한 한반도 지배에 일조 했으니 '내가 바로 이토 히로부미다' 라고 외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시름 시름 앓다가, 일본에 가서 비실거리다가, 일본 고수가 이상의 건축무한육면각체 시의 의미를 알아 봅니다.
동경에서 경찰에 불온 사상자로 검거되 조사를 받습니다.
조서 쓰기 무지 어렵습니다.
이상은 폐 결핵으로 쓰러져 동경대 병원에 입원해 그곳에서 사망합니다.
만 26살 5개월 만의 일입니다.
첫댓글 아 ~~ 싸 알긋다 ... 건축무한육면각체 ... 음~~ 그 뜻이고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