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비치에 위치한 Tree Coconut Beach Restaurant과 Shore Club Bar & Restaurant에서 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한 뒤에 그랩택시를 불러 야시장으로 향한다.
2019년 2월2일~2월10일에 걸친 9일간의 베트남 설명절 뗏기간 때문인지 무지하게 몰린 사람들.
차량통제로 야시장 근처에서 내려 인파에 묻혀 흘러가는 중이다. LS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을 처음 보았단다.
야시장이 위치한 An Hoi섬으로 들어가는 An Hoi bridge는 사람에 묻혀 빈틈이 없다.
야시장 왼쪽 하트조명탑.
호이안 야시장.
투본 강 건너편 안호이 섬 지역에 형성된 야시장으로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50여개의 노점이 들어선다. 역시 흥정은 필수이다. 두 줄로 길게 늘어선 사이를 뚫고 포장마차를 기웃거리며 군것질도 하고 그 옆의 기다란 점포들을 눈요기 한다.
베트남 국민 간식으로 떠오르는 반짱능(Banh Trang Noung/Rice Paper Cake). 베트남 피자를 반으로 접어 준다.
반미(Banh My). 손바닥만하게 큰 바게트 빵안에 채소를 넣고 돼지고기, 베이컨, 치킨 등을 골라 넣는다. 아주 맛있다. 우리 입맛에 딱 맞았다.
수많은 사람들과 차량통제로 올드타운을 벗어나 예약한 더 호이안 스파로 갈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스파를 취소.
아쉬운 김에 올드타운 밖의 허름한 헤이스파에서 모두가 만족한 마사지를 받고 다시 야시장에 들렀다.
호이안에 어둠이 시작되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하는 홍등은 낮과 다른 호이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기념품을 파는 전통가게며 바, 카페들이 장식한 형형색색의 조명들과 전통 건물의 붉고 노란 빛깔이 한데 어우러져서 매우 아름다운데, 서양인 관광객들은 호이안의 이것을 보기 위해서 찾아온다고 할 정도로 아름다왔다.
투본강 나룻배 체험. 소원을 비는 작은 촛불을 강위에 띄우기에 ‘소원배’라고도 한다.
안호이다리 아래에서 늦은시간인데도 65만동을 부른다.. 여행을 가서 흥정을 통해 값을 깍는것이 절대 진상이 아니고 이곳의 문화라고도 볼 수 있으니 성공적인 흥정이 될 수 있어야 한다. 15만동에 탑승.
나룻배를 타고 조금 벗어나니 인원에 맞추어 소원배 4개를 준다(소원배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아무 말 안해도 자동적으로 포함된다.)
스카이 바에서의 맥주와 망고쥬스.
늦은 시간 조금 출출한 아들들은 다시 야시장으로 들어가 반짱능을 하나씩 먹고 나온다. 야시장을 나와 그랩택시를 타고 호텔에 도착하니 12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호이안 올드 타운의 삶의 속도는 느리고, 전통과 문화, 건축, 음식은 잘 보존되어 있었다. 여행지가 갖추어야 할 모든 덕목을 완비했다고나 할까?
아쉬움을 두고 호이안 투어를 마친다.
내일은 다낭으로 향하는 길에 오행산부터 구경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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