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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병원에서 결과를 듣고 나오는데 서울에 첫눈이 오고 있었다. 결과는 다행이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듯했다
3일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내린다 출근길에 찍은 사진인데 이데로 어디든 떠나고 싶다 .
8시쯤 서진이가 일어날 시간이라 서진이에게 전화를 했다 밖에 눈이 온다고 말하자 서진이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눈오는 것을 확인했는지 3분쯤 지난뒤 서진이가 전화해서 이렇게 말을 했다 " 아빠 !!진짜 눈이 많이 왔어!! "
2014/12/3 [ 토요일 저녁 ]
몇주째 토요일에 근무를 했고 오늘은 3시까지 근무를 했더니 많이 피곤했다
와이프와 저녁을 초밥으로 먹으려 했지만 서진이가 좋아하는 언니와 같이 저녁 먹기를 원해서
오랬만에 집앞 갈비집에서 갈비를 먹었다 서진이를 자기 동생처럼 챙겨주는 3학년 여자 아이와 함께 ..
2014/12/5 [ 월요일 ]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어제는 저녁에 잠을 자는데 서진이가 기침을 심하게 했다
녀석이 겨울인데도 덥다고 양말을 벗고 놀러 다니니...
일요일에 와이프를 조르고 졸라서 갤럭시 텝s 를 장만했다 가격은 다 해서 67만냥 정도로 많이 비쌌다
와이프를 설득 시킬때 서진이 수학공부를 가르치기 위해서 라고 말은 했지만 솔직하게 나도 필요했다
갤럭시 텝s를 장만 하므로 해서 와이프는 더이상 자신에 헨드폰을 서진이에게 뺏길일이 없어졌으며
잠자리에서 작은 헨드폰을 서로 볼려고 싸울일도 없어졌다 무엇보다 서진이 전화번호로 서진이 카톡
아이디를 만들수 있어서 모든 게임을 서진이 이름으로 다운 받을수있게 되었다
글을 적다 보니 ....갤럭시 탭s 를 구입한게 서진이 공부를 위해서 였나? 서진이 게임을 위해서 였나? 헷갈리기 시작한다...
[2014/12/9 ] 서진이 & 블루독
와이프도 나도 요즘 옷을 백화점에서 사본적이 없는듯 한데...
저번주 일요일에 백화점에서 서진이 오리털 잠바를 사줬다 놀랍게도 저 작은 옷이 40만원 가까운 가격이다
어른이나 어린이나 옷 가격은 별반 차이가 없다는게 아무리 메이커라 지만 난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
어쩌면 이런 옷을 사주는 나같은 어른들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만드는 원인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 작년에 서진이 옷을 아울렛에서 사준적이 있었는데 가격은 반값이였지만 품질도 딱 절반 이였다 그후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것을 사주자고 와이프와 다짐했는데...가격이 ㅎㄷㄷ 하다 ... ]
그러고 보니 사진에 저번에 샀던 서진이 오리털 잠바와 갤럭시 탭s가 다 같이 있네...둘이 합쳐 100만원 가까이다 !!
서진이가 새옷을 좋아라 하며 입는 것을 보고 내가 웃고 있으니 와이프가 웃으며 내게 이렇게 말을 했다 " 기분좋지 ?"
난 그냥 머리를 끄덕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어떤 느낌이 나에게 왔는데 뭐랄까 ?
말로 표현하기 힘든 ...와이프와 내가 서진이를 보고 같은 느낌을 받는군아 하는...
부부고 가족이니 어쩌면 당연한 생각이 겠지만 문득문득 그런것들을 잊고 살때가 많았는데 ...
암튼~우리 돈 먹는 하마 서진이가 저 비싼옷을 얼마나 오래 입을지가 ...내년까지는 입어줘야 할텐데...
오늘 저녁에 택배로 서진이 부츠가 온다 ...[ 와이프와 나는 홈쇼핑으로 양말을 10개씩 샀다 ]
2014/12/11 [ 목요일 저녁 ]
서진이가 갤럭시 탭s 로 찍은 사진...
2014/12/13 [ 토요일 ]
서진이가 요즘 저번에 사줬던 갤럭기 탭s로 사진찍는 재미에 푹 빠졌다 .
집에서 셀카를 찍어서 카톡으로 보낸 사진들이다
2014/12/12 [ 겨울비가 많이 내렸던 월요일 ]
이런 사진 올리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너무 인기가 좋아서 올려봄...
나 하나 희생해서 웃음을 줄수있다면 까잇거~
불꺼진 방에서 사진을 찍으러 했더니 후레쉬가...눈이 너무나 부셨다는...
예전에는 이정도는 아녔는데 내 얼굴이 낮설어지기 시작한다...
2014/12/16 [ 화요일 퇴근후...]
집에 들어오니 9시가 조금못된 시간 이였다 간단하게 한잔하고 싶은 생각이들었는데
불현듯 전에 사다놨던 막걸리가 생각이났다 . 조금은 김이 빠진 맹한 맛이긴 했지만 그래도 ...요즘 막걸리가 좋다 ~
2014/12/18 [ 시간 ]
오늘은 와이프와 서진랑 카톡을 하다가 어제 퇴근후 막걸리를 먹으면서 했던말이 생각이났다
그래서 계산을 해봤는데 ....
[ 토요일 두번쉬고 두번 근무를 했을경우 쉬는날을 14시간으로 잡고 근무를 했을경우 8시간으로 잡아서 한달에 44 시간 ]
[ 일요일 9시부터 서로 본다고 생각하고 저녁 10시쯤에 잠에 든다면 14 X 4 = 56 시간 ]
[ 평일 22일 중에 15일을 야근했다 치면 9시 퇴근 10시 취침 하루에 1시간씩 =15시간 야근이 없을경우 7일을4시간씩 해서 28 시간 ]
한달에 와이프와 서진이 얼굴 보는 시간을 따져보니 하루종일 같이 있을경우에 128 시간이다.
하루로 계산하면 5일하고 몇시간...쓸때 없는것을 계산했나보다 갑자기 일하기가 싫어진다 ^^;
2014/12/17 [ 모처럼 쉬는 토요일 ]
늦잠을 자고 싶어도 왜 눈은 그렇게 일찍 떠지는 건지...혼자서 영화를 한편 봤다
호빗 이라는 영화였는데 잼있게 잘봤다 언젠가부터 나혼자 영화를 보는 이런 시간들이 편안하고 좋다
햄버거를 사들고 집에 들어 가려했는데 사람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다
조금 귀찮기는 했지만 코다리찜이 먹고싶어서 ...
아침을 안먹으려는 서진이를 억지로 앉히고 사진을 찍었다 [ 억지로 웃는 표정이 ... ]
2014/12/18 [ 일요일 ]
점심을 그렇게 먹은후 서진이는 친구집으로 와이프와 나는 생필품을 사러 코스트코로 ~ 갈때마다 느끼는 건데 정말 사람들많다...
쇼핑은 사람들에 떠밀리며 20분정도 하고 계산하러 기다리는 시간이 40분정도...
마실물을 샀고 호주산 소 갈비살. 간식거리등등...저녁은 소갈비살을 집에서 구워먹었다
다 좋은데 호주산 소갈비는 일일이 하나씩 손질을 해야 한다는게 귀찮았다
그래도 맛있게 먹을 와이프와 서쫑이를 생각하며...
고기를 먹고 와이프가 밥을볶아서 먹자고 해서 남은 파무침으로 밥을 볶아 먹었는데
느끼할거라는 내 생각과는 달리 맛이 좋았다
고기를 궈먹으면서 한잔했던 맥주가 살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날 고기를 구워먹으려고 장만했던 불판이다 가격이 17.000냥 ~쓸만하다
점심때 명길씨 가족이 놀러와서 점심을 같이 했다
일요일은 술을먹지 말아야 하는데 ... 나때문에 와이프까지 술에 쩔어 사는것 같아 미안하다
2014/12/22 [ 월요일 ]
금요일 회사 송년회라 한잔~ 토요일은 나와 또 한잔~ 일요일은 내 친구가 와서 한잔~
월요일은 친구 모임이라 또 한잔~ 우리 와이프 이러다 이번년도 잘 넘길수 있을까 걱정이다 ~
밑에 사진은 나 퇴근할때 까지 서진이와 카톡을 했고 그때 서진이가 보내준 카톡사진이다 .
2014/12/24 [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외박 ..]
회사 일이라는게 항상 그렇듯 주말이나 휴일에 급하게 오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운이 좋아서 그런데로 그런일들을
별 무리없이 해결 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골치 아픈일이 들어왔다 . 자존심 때문에 못하겠다는 말은 못하겠고 ^^;;
하나를 어렵게 해결하니 시간이 12시가 넘어가려 하고 있었다 내일도 일을 해야 하는 관계로 오늘은 이만 하고
모탤로 향했다.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쉽게 잘수가 없어서 맥주와 안주를 준비했다 그래야 조금 편하게 잠이 들수있기 때문이다
목욕을 하며 빨아두었던 양말을 헤어드라이기로 말리며 맥주를 한잔 하는데 그러고 보니 오늘이 크리스 마스 이브였다 .
밑에 사진은 서진이가 카톡으로 오늘 날려주었던 사진이다 그림 솜씨가 점점 좋아진다
처음에 서진이가 자기는 그림을 못 그린다며 울던 생각이 난다 그래서 2동 107호에 살때 처음으로 미술 학원에
보냈었는데 ^^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서진이 자신도 자기 그림에 만족하는것 같다 .
2014/12/24 [ 수요일 ]
어제 하루 서진이를 일 때문에 못봤더니 오늘은 더더욱 서진이가 보고싶었다
차를 주차 시키며 서진이에게 전하를 해서 내려오라 말을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서진이를 보고싶어서 였다
한손은 회사에서 받은 케잌을 또 한손은 서진이에 손을 잡고 마트로 향하는데 " 아빠 이거 크리스마스 선물이야 "
라고 말하며 나에게 구겨진 쪽지를 한장 주였다 [ 몇년째 비슷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있다 그래서 너무좋다 ^^;; ]
저녁을 먹고 서진이보다 달달한 케잌을 더 좋아라 하는 와이프가 신이났다 ~
와이프 입 모양을 보라~ 케잌을 통체로 날려버릴듯 바람을 모으고 있다
서진이가 백화점을 가는데 목마를 태워다라했다 싫다고 벼텼는데...
뒤에서 울면서 쭈구리고 앉아 있는데 어쩌겠나...서진이와 내 얼굴 표정이 서로 엇갈리는 순간이다 .
와이프가 사진을 찍으며 일부러 힘든척 얼굴표정 짓지말라고 말을 했다 그럼 자기가 목마를 태워 주던가 !!
엄마가 아이스 크림을 통체로 들고 먹으려는 것을 서진이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점심겸 저녁은 집앞 횟집에서...
[ 우리 서진이는 안주빨이 끝내준다 서진이가 안주를 너무 많이 먹어서 먹다 보면 항상 안주가 모자르다 ]
이날은 매운탕까지 맛나게 먹고 다들 집으로~
백화점에서 사왔던 만화책을
서진이는 재미가 있었는지 30분 만에 다 읽었다 시리즈 였던거 같았는데 몇권 더 사줘야 겠다
2014/12/20 [ 토요일 ]
아~ 토요일에 근무하는것은 정말 짜증난다 !! 먹고 살려면 어쩔수 없다지만 정말 ...
암튼 오늘은 몇칠전에 홈쇼핑에 주문했던 대게가 오는날이다 저녁은 대게로 먹을수 있어서 그나마 기분이 좋았다
토요일 근무를 하고 집에 도착했을때 서진이는 없었다 서진이 친구와 뮤지컬을 보러 갔다고 했다
덕분에 오랬만에 뚱띠와 단둘이서 쭈꾸미 볶음을 먹으며 맥주를 한잔 할수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뮤지컬을 보고 서진이는 약속했던 시간에 정확하게 집에 도착했다
서진이도 뚱띠도 나도 너무나 좋아라 하는 대게를 먹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았는데...
서진이가 이상했다 강아지 마냥 집에서도 가만히 있는법이 없는놈이 ...
오늘은 일찍자겠다고 말을 했다 머리를 만져보니 열도 있었다 대게살을 코앞에 줘도 잘 먹지를 않았다
나도 갑자기 입맛을 잃었다 ... 그렇게 대게 파티를 하려던 내 계획은 ...
먹는둥 마는둥 이렇게 몇개 입에 대더니 그냥 누워있었다 머리에 젖은수건을 올려주 주고 팔과 다리를 주물러도 주었지만
힘없이 그냥 누워만 있는 서진이를 보니 맘이 않좋았다
2014/12/28 [ 일요일 ] 딱 하루였다 !!
서진이는 언제 아팟냐는듯 아침에는 힘이 넘쳤다 저번에 낚시를 하고 재미 있었다고 다음에 다시 오자고 할때
아무 생각없이 알았다고 했었는데 오늘 또 낚시를 가자고 아침부터 졸랐다 크리스마스에 할머님에게 받은 5만원이 있으니
낚시비는 자기가 내겠다는 말을 하며...
참 ~ 나에게는 다행이도 ...서진이에게는 불행하게도 낚시터는 오늘 쉬는 날이였다 ㅋㅋㅋㅋㅋ
갈때는 택시를 타고 갔고 올때는 시장을 가로질러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며 이쁜 컵도 구경하고 서진이 장난감과
건조기에서 말린 과일을 넣어둘 작은 유리접시도 샀다
와이프는 우리둘을 밖으로 보내고 편하게 목욕을 하고 있었다
낚시터에서 서쫑이와 내가 2시간쯤은 있을거라 생각하고 편하게 목욕을 하며 때를 밀려했겠지 ㅋㅋㅋㅋ
내가 없으면 우리집에 사람들은 맨날 빵만 먹을것같다
장모님도 와이프도 빵을 정말 좋아라 하신다 밥을 먹고 또 빵을 드시는걸 보면 참 신기하다
암튼 오늘 오랬만에 뚱띠에 김밥을 해준다는 말에 난 기분이 좋았다 [ 잠시 동안은 정말 좋았다 ]
김밥 속으로 들어갈것을을 미리 준비 하는데 서진이가 맛살과 단무지를 자꾸 손으로 집어먹었다
그래서 한번만 먹어야지 계속 손으로 먹지말라고 말을 했더니 윗쪽 사진처럼 인상을 쓰더니
내가 사진찍는 중이라고 말을 했더니 밑에 사진처럼 웃는 얼굴로...
너무 오랬만에 김밥을 해서 였을까??
서진이에 말을 빌리자면 " 엄마 김밥이 가래떡 같아 " 밥이 떡밥이였다
선택에 여지는 없었다 먹을건 김밥이 전부였으므로...
3시가 조금넘어서 처형님이 오셨다 근처에 결혼식이 있어서 잠시 들리셨다고 말씀하셨다
저녁으로 피자를 시켜먹고 잠시 쉬셨다 집으로 가셨다
2014/12/29 [ 월요일 아침 ]
금요일에 서진이가 방학을 했다
토요일 저녁에 탭으로 서진이와 게임을 했는데 서진이가 너무나 재미가 있었나보다
내가 게임을 좋아 하면서 서진이 에게는 못하게 할수도 없고...어떤 식으로든 방법을 찾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