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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싱글벙글 여행 / 싱글벙글 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도도
07:30 신사역 출발 |
11:00 문수사 도착 (관광) 문수사 관광 후 트레킹.... 문수사 - 금곡영화마을 → 춘원 임종국선생기념비 → 능선갈림길 → 백령동주차장 괴정마을 (총10.8㎞, 5시간소요 점심시간 포함 )
** 약간의 식당이 있기는 하나 도시락을 준비해오시면 편합니다..(숲길에서 도시락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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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 서울출발 |
21:30 도착예정 |
(상기 일정은 현지사정이나 교통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 장성편백나무숲길
전라남도 장성군에 걷기 좋은 숲길이 있다.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 그것이다.
활엽수에 비해 침엽수가 피톤치드 발생량이 많다. 침엽수 중에서도 월등하게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바로 축령산 편백나무 숲이다. 폐나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이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산 전체에 아름드리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이 숲을 좀 더 각별하게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이 숲의 미적인 가치와 휴양림으로서의 효용 때문이 아니다. 축령산의 숲은 춘원 임종국
(1915∼1987)이라는 한 개인의 고집스러운 열정과 혼신의 노력에 의해 조성됐다.
그는 반 세기 전인 1950년대 중반부터 조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57년부터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약 20년간 축령산에 나무를 심고 가꿨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1968∼69년, 2년여에 걸쳐 극심한 가뭄이 들었
을 때는 온 가족이 물지게를 지고 가파른 산을 오르내렸다. 2002년 산림청이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숲을 매입하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편백나무 숲길에 있는 금곡마을은, 영화 ‘태백산맥’ ‘내 마음의 풍금’
드라마 ‘왕초’의 배경이 됐던 초가 마을로, 시간을 내 둘러볼 만한 곳이다
1950∼60년대 시골 농촌의 전형을 보여주며, 20여 가구 100여명이 옹기
종기 모여 살고 있다.
** 금곡영화촌
축령산을 뒤로 한채 동향으로 자리잡은 마을로 태양광선이 좋고 소음 차단이 완벽한 지역으로 영화촬영의 최적지이다.
지금까지 금곡마을은 오지로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50~60년대의 마을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마을입구 다랑이 논 사이로 30여개의 고인돌, 연자방아, 당산나무와 당산석, 모정, 초가 등
전통유적이 산재해있다.
마을 어귀의 울창한 당산나무로 시작해 고샅길 넘어 싸리나무 담장에 초가집, 다랑이 논, 황소를
이용한 재래식 영농법, 동네 어귀에서 만난 주름진 할머니의 표정까지 모두 박물관에서나 만날법한 순 토종이다.
이 평화롭고 한적한 마을이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남면이 고향인 임권택 감독이 이 마을을 배경으로
영화 '태백산맥'(1994년 제작)과 이영재 감독의 '내 마음의 풍금'(1998년 제작) 이 외에도
김수용 감독의 '침향'을 비롯하여 MBC TV 드라마 '왕초' 등이 이 곳에서 촬영했다.
또 화가 황순칠이 이 마을을 주제로 한 작품 '고인돌 마을'로 지난 199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영예를 안았다.
실제로 마을 건너 들판에 여기저기 고인돌이 놓여있어 마을의 유래가 깊음을 말해주고 있다.
문수사
문수사는 문수산이나 문수전과 같은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문수보살과 인연이 있는 문수도량이다.
석가여래의 협시보살인 문수보살은 불교의 지혜를 상징하는 보살이다.
이 사찰에는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이 스님의 형상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현하고 있으며,
이 보살상이 문수전에 모셔져 있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만큼 문수사의 석조승형문수
보살상은 우리나라에는 백제 자장율사와의 인연으로 지어진 천년 고찰 문수사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는 중요한 성보문화재인 것이다.
백제의자왕 4년(644) 자장에 의해 창건됐다.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된 진입로의 자생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가을이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문수사에는 익공계 맞배지붕임에도
옆면에 포작을 짓고 할주를 받친 독특한 형식의 대웅전과 문수전을 비롯하여, 부도밭에 있는 여러 기의 부도 중
특이한 태극무늬가 새겨진 부도 등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