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센터장님께서 공지 하시어
초보 폭탄이지만 민폐를 무릅쓰고 신청하여
드디어 오늘 결전의 날입니다.
센터 10시 집합 귀애양, 진원형님, 용수와 출발합니다.
연경에 반장님, 동한형님, 귀숙씨,먼저 와 계셨고 민호형님, 태희씨(목발을 짚으시고 오십니다 뭔가 짜 합니다.)나중에 합류
말로만듣던 자연바위 귀가 닳토록 들었던 연경, 연경,연경 첨에 여자 이름인줄 알았습니다...
입구쪽에 얕트만한곳에 사람이 옹기 종기 모여 오르고 있더군요 타 센터 소속 사람들이지요
보긴에 동네 동산 정도의 높이 바위들입니다. ㅋ
모야이거, 생각보다 높이 않고, 해볼한데 이거 (곧 후회로 바뀝니다.)
일단 몸을 풀고 오전이라 볕이 따가운가운데 첫코스 미완성 매달려 봅니다. 물론 선배님들이 시켜서지요..ㅡ.ㅡ;;
헉!! 이건 뭐 어디를 잡아야 할지 발은 또 왜이리 미끄러운지...바위에 참기름이라도 부은거 같습니다. 줄줄 흘려 내리고 미끌립니다.
클라이밍하면 역시 텐 아니겠습니까 !! ㅋㅋ 열심히 텐먹고 올라갑니다. 용트림하는 기분으로 용을 쓰며 완등 조쿠나 ㅋ
바로 펌핑옵니다, 아! 저질같은 나의팔 잘라 버릴까요 ㅜ.ㅜ
다음코스 무영길 온몸으로 떨며 올라갑니다. 다리 팔은 왜이리 달달 떨리는지 오토바이 타는 기분입니다.
코스 찍고 안쪽바위 많은 우리가 자리 잡은 본진 으로 향합니다.
연경반점,북경반전?? 코스이름 참 거시기하다 생각합니다.
알고 보니 연경반점=등용문 짱게 아자씨들이 시키라고 마킹해 놓은겁니다 ㅋㅋㅋ
북경반점=미리내입니다 이 두반점이 절 떨실신 시킵니다.
위드클라이밍 공식 쉐프 동한행님의 요리 솜씨 뽐내 주십니다. 떡뽁이, 김밥, 유부초반 쵝오 맛있습니다.
멕여 놓았으니 또 굴립니다 선배님들 ㅜ.ㅜ
등용문 얘를 통과하여야 이제 경우 클라이밍한다라고 명함을 내밀수 있다는데...
귀애씨 손 쉽게 통과 ㅋ 부럽고 멋집니다.
매달려 보니다. 팅겨나갑떨어집니다 핑 둥둥 ㅜ.ㅜ;;
사투란 이런때 쓰는말 입니다. 몸을 떨리고 입은 바짝 말라들어가고 침도 안 나옵니다. 팔다리는 달달달
용트림 네댓번과 텐먹기 몇차례 겨우 오릅니다.
진기가 소진 되며 수명이 줄어든 기분입니다. 땀을 한바가지 흘린거 같습니다.
다시 입구쪽 바위로 가서 여탕 뭔가 야릇한 기분의 코스 입니다.
쉽지않지만 기필코 정복 하고픈 욕구를 주는 라인 ㅋㅋㅋ
기숙양의 돌직구의 조언을 들어가면 이빨 앙다물고 오릅니다. 등반완료ㅋㅋㅋ
진원행님 왈 "퀵도르 회수해라" 컥..ㅜ.ㅜ
레옹백 진원행님의 엘리베이터 스킬로 완등 행님왈 "퀵도르 회수해라" 저령감이 ㅡ.ㅡ;;
안쪽바위로 진입 북경반점(미리내) 도전합니다. 이미 팔이 내팔이아니고 다리가 내다리가 아닌것을
매달리자 마자 공중 부양 스킬스전합니다. 핑~~ 쪽팔립니다.
대여섯번 공중부양 신공 발휘후 포기 합니다. 으따 드다
정리후 서변동 맛집 가야산 황토 가마솥 돼지국밥으로 향합니다. 이미 탈진 상태라 눈에 뵈는게 없습니다.
수육 두접시 말 한디 않고 먹어 치우고 돼지찌게 밥 말아 먹어 봅니다.
이제서야 저희 테이블에 계신분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좌 반장님 정면대각선 민호행님 정면은 민호형님 아들
등반이야기 쪼매 설풀다 진원행님과 커피 한잔 때리고 이런저런 품평 및 자화자찬의 시간을 갖고 센터로 복귀합니다.
등반후의 이야기를 언제나 해도 즐겁습니다.
함께하는사람이 있어 좋고, 오를때의 쾌감과 맛난음식
그리고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유대감과 그 느낌의 공유 위드가족들과 등반은 항상 유쾌하고 삶의 활력소 같습니다.
초보, 신입여러분 시간이 되시면 따라가 보세요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이상을 체험 하실겁니다.
(나만 죽을수 없다!! 당신들도 당해봐라 ㅋㅋㅋ ㅡ.ㅡ^)
함께하신 여러분 수고하셨고 고마웠고 즐거웠습니다.
실력이 미천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v
첫댓글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ㅎ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동한쉐프님의 김밥,떡볶이,유부초밥이 먹고시포요~~~ㅎ
재밌었어 흐^^
두말하면 잔소리지! 보민이가 먹고싶다카면 동한햄 당근 싸주실듯!
귀숙-> 기숙 ㅎㅎ 자연바위는 또 다른 매력이있죠?^^
아하 기숙양이군 한소리 듣겠군 ㅋㅋ
기숙입니다. ㅡㅡ
미완성,무명길,민들래,여탕,레옹백까지.. 앞쪽거 거진 다 하셨네요~ 안쪽에 등용문+미리내까지.. 고생하셨습니다. 오늘 근육통 장난아닐껀데~ㅋ
담엔 완등하겠습니다 ㅎㅎ
근육통 없어요 이게 다 평소에 센터에서 절 많이 굴려서 쿨럭 ㅡ,.ㅡㅋ
@북극성(김종호) 빡시게 확보본다고.. 제가 근육통 왔습니다.ㅋ 담번에도 같이 등반할 기회가 있겠죠?? ^^
@sugar 네 자주뵙겠습니다^^
근육통 우짭니까? ㅎㅎㅎ
@북극성(김종호) 자고 일어나니 계속 미리내에 붙어있더군요! 전 행님 팔이 걱정되서 내려오라했습니당ㅡ^^;
@60억분의1(이용수) 탁월한 선택이였어 ㅋ
저는 이제 뒤에서 말로써 클라이밍합니다 앞으로 빡세게 굴려주께요ㅋㅋ
마우스클라이밍은 내가 전문인데~ ㅋㅋㅋ
입클라이머 라고 부르지 ㅋㅋㅋ
모두 수고?
근데 나는 이번주부터 등용문 뿌싸뿌로 간다
씨~~~~~~~~~~~~~~
출발도 안되고 이지랄..................
멋지십니다 반장님 ㅎㅎ
문 박살내세요 홧팅~~~^^
ㅋㅋ 반장님 화이띵 입니닷~~^^/
반장님 정복하시고 저한테 전수 좀 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