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미국 뉴욕에서 이색 경기가 열렸습니다.
오리알 먹기 대회인데요.
정신없이 먹고 있습니다.
뭐가 이색적인지 모르시겠지요?
껍질 안쪽을 자세히 보니 뭔가 좀 이상합니다.
예쁘장하게 생긴 아가씨가 먹고 있는 것을 자세히 보니 모양도 수상합니다.
뭔가를 뜯어 먹는 모습이네요.
알인데?
구경하는 아주머니가 오리알을 보고는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오리알의 정체는 이것입니다.
오리 태아라고 해야 하나요.
형태를 완벽하게 갖춘 오리 새끼입니다.
며칠만 더 지나도 부화가 가능할 것 같은 크기입니다.
사실 예전에 한국에서도 비슷한 것을 봤습니다.
예전에 약 20년 전 인가...동대문야구장 부근에 노점상들이 많았는데요.
거기서 부화하기 전의 달걀을 저런 식으로 삶아서 팔았답니다.
정력에 좋다고 "보신알"이라는 이름으로 팔렸던 것으로 압니다.
부화하기 전 형태의 오리, 닭의 알을 삶아 먹는 풍습은 동양에 많다고 합니다.
중국에도 저런 요리가 있고 동남아시아에도 많이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처럼 다들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먹는다고 합니다.
1등이 나왔습니다.
무려 18개, 아니 18마리를 먹어치운 미국 국적의 아시아 혼혈인이 우승했다고 합니다.
저도 어지간한 음식은 다 먹습니다만,
저 음식은 참 꺼려지네요. ㅎㅎㅎ
첫댓글 생명이란 모두 소중한 것인데..귀여운 오리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맛은 좋다고 하던데요, 그냥 먹기에는 힘들겠어요 ㅎㅎㅎ
우승자는 돼지알도 잘먹을 관상입니다..
젊은할배님은 관상을 잘 보시는가 봅니다...
제가 한 관상하는데...사진을 올려주시면...대~충 봐 드리겠습니다..^^
관상을 잘 보신다니 겁나서 사진 못 올리겠습니다... ㅎ
통닭은 먹어도 저 알은 못 먹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예전에 아는 형이 제 옆에서 먹더군요. ㅋㅋ
맛있다고 하던데 먹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운남에 다니면서 더욱 몬도가네틱한 음식도 많이 먹었지만요 ㅎㅎㅎ
앜... 곤계란... ㅎㄷㄷㄷ
동대문 운동장 부근에서 많이 팔았었지요. ㅎㅎ
필리핀에서 한번 먹어봤는데 어두운 밤에 정말 많이 팔러 다니더군요. 아마도 거기 사람들도 낮에 모양을 봐가면서는 좀 꺼림찍 해서 겠죠?
맛있던가요? 저는 아직까지 못 먹어봤습니다.
찾아서 먹어봐야 하는데...
확실히 동남아에서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운남에서는 안 보이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