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글쓰기 지도법 & 필사(베껴쓰기의 중요성) - 신기수(행복한 상상 대표)
창조가 힘들면 모방부터!
1. 개요
- 잘 쓴 문장을 옮겨 적다 보면 군더더기 없는 문장, 불필요한 수식을 덜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신문 기사를 필사하면 반드시 들어가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육하 원칙에 따라 쓴 글이기 때문).
- 육하원칙이란? : 흔히 '5W 1H'라고 한다. 누가(who), 언제(when), 어디서(where), 무엇을(what), 어떻게(how), 왜(why)의 기준에 맞게 쓰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 “대학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문학수업을 받았고, 그때는 좋아하는 작품들을 필사해보기도 했죠. 필사하면 그냥 눈으로 읽는 것과는 달라요. 양감이 훨씬 뚜렷하게 감지되고 ‘눈이 내리는군요’라고 써 보면 진짜 눈이 내리는 듯하지요.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이 있었다기보다는 항상 작가와 책이 곁에 있었어요.” - 소설가 신경숙
- “필사를 할 때는 마침표 하나도 똑같이 베껴 써야 합니다. 구두점 하나, 띄어쓰기 어느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돼요. 바른 정자로 또박또박 곱씹으며 베껴 써야 합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에게 필사 연습은 아주 중요합니다.” - 소설가 조정래
2. 필사의 중요성
1) 필사의 정의 : 필사란 남의 글을 베껴 쓰는 연습을 말한다.
2) 필사의 대상 : 잘 쓴 글, 명문으로 꼽히는 문장, 구조와 논리, 개연성을 배우기 좋은 기사, 매끄럽게 읽히는 명칼럼, 표현력이 탁월한 소설 등
3) 필사 방법 : 노트나 원고지
4) 필사 순서 :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정독 -> 제목과 구조, 주제 파악(문맥의 흐름) -> 필사 연습
5) 필사 횟수 : 글의 종류, 분량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신문기사의 경우 3~5회, 칼럼의 경우 역시 2~3회, 단편 소설의 경우 2회 이상을 기본으로 한다.
6) 필사 효과 : 글의 구조를 알게 된다(제목, 도입, 인용, 주제, 마무리 등), 쉽고 명확한 문장쓰기를 연습할 수 있다, 독자 중심의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다(가독성), 맞춤법과 띄어쓰기, 단락구분 등 기초적인 교정교열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문체와 표현을 익힐 수 있다,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긴다, 읽기 능력을 높일 수 있다.
7) 필사 시간 : 매일 30분 이상, 고정된 시간에 연습하는 것이 좋다.
8) 실전 필사 연습 : 단문쓰기 ->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글쓰기, 쉽고 친절한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다.
3. 좋은 독후감의 기준 : 체크리스트로 활용
1) 책의 핵심을 잘 읽어내고 있다.
2) 책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3)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성찰적 독서, 비판적 독서).
4) 논리적으로 글을 전개한다.
5) 책 내용을 간결하게 요약한다.
6) 책에 나오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7) 글의 주제가 살아 있다.
8) 서론-본론-결론이 매끄럽게 정리되어 있다.
9) 문장이 매끄럽다.
10)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잘 되어 있다.
첫댓글 알았으면 실천이 가장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