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Sofia)는 천상 지혜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피스티스(Pistis)는 믿음의 뜻을 지니며,
엘피스(Elpis)는 희망을 가리키고,
아가페(Agape)는 사랑을 가리킨다.
베네딕토는 ’좋게 말한’ 또는 ’축복된’이란 뜻이다.
첼레스티노는 ’천국의 주민’이란 뜻이다.
젬마란 라틴어로 ’보석’이라는 뜻이다.
요한은 ’야훼는 은혜로우시다’란 뜻이다
아녜스는 ’순수한’이란 뜻이다.
성녀 아녜스는 동정녀의 상징이 되었고, 예술가들은 그녀를 '어린 양'(Agnus 아뉴스; Agnes 아녜스)으로 묘사하였다.
[글로리아] 는 영문 표기로는 [GLORIA] 라고 쓰는데 이것은 [주님께 영광] 또는 [영광의 찬가] 라는 뜻입니다..
세례명은 보통 성인의 이름으로 정합니다만
글로리아의 세례명처럼 우리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특별한 뜻을 지닌 단어로도 정하기도 한답니다.
예를 들면 바다의 별이신 성모님을 지칭하는 ’스텔라(Stella)’라든가,
깨끗하고 고결한 성모님을 나타내는 릴리안(Lilian) 혹은 릴리아나(Liliana),
아름다운 장미에 비유되는 로즈마리(Rosemary = 로사 - Rosa라는 장미와 성모 마리아 - Maria의 합성어),
기쁨을 나타내는 "가우디", 또한 최근에는 ’무죄한 어린이들의 축일’이 있었는데, "인노첸사 = 무죄함, 순결함"의 의미를 살려서 ’인노첸사’라는 세례명을 가지기도 하지요.
위와 같이 글로리아 세례명은 특별한 뜻을 지닌 세례명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이라고 사료되며,
축일은 [5월10일] 로 지내시기 바라며 그 특별한 [영광] 의 의미를 잘 살려서 매사에 다음의 성서 말씀처럼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러내는 착한 신앙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미카엘은 ’누가 하느님과 같으냐?’란 뜻이다.
미카엘 대천사는 교회가 전례에서 공경하는 세 분의 천사 중의 한명이다(가브리엘, 라파엘, 미카엘).
그는 구약에서도 2번이나 나타났고(다니엘 10,13 이하;12,1), 신약에서도 두 번 언급되었다(묵시록 12,7-9). 이 천사는 외경에서 더 많이 등장하는데, 주로 천상 군대의 장수, 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보호자, 특히임종자들의 수호자로 나타난다. 미키엘 대천사 공경은 처음에 프리지아에서 발단되어, 서방교회로 확산되었고, 교황 젤라시오의 재임기간에(492-96) 북이탈리아의 가르가누스산에 발현하였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의 발현 지점에는 기념 성당이 건립되었다. 흔히 미카엘 천사는 악랄한 용과 싸우는 칼로 표현되며, 성 미카엘 대천사 축일은 로마의 살레리아노가에 세워진 미카엘 대성당 봉헌 기념일이고, 1970년에는 그의 축일이 가브리엘과 라파엘의 축일과 합쳐진 것이다.
가타리나는 ’순수한’이란 뜻이다.
310년경 임종. 동정 순교자. 10세기경부터 동방 교회에서 가장 높이 공경해오던 성인 중의 한 분이나, 이 성녀에 대한 자료는 분명하지 못하다. 전설에 따르면, 가타리나는 알렉산드리아의 상류 가정 충신으로 학식이 뛰어난 미모였다고 한다. 그녀는 어떤 환시를 보고 크리스챤으로 개종하였으므로, 막센씨우스 황제가 크리스챤들을 투옥시키라는 명을 공개적으로 비난하였는데, 이 놀랍고 뛰어난 논쟁으로 말미암아 50여명의 이방인 철학자들이 크리스챤으로 개종하는 큰 사건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만일 그녀가 배교할 의향만 있으면 황제와 결혼시키겠다는 회유책을 거부하므로써, 두 시간 동안 매를 맞은 뒤에 투옥되었다.
그녀의 독방에는 비둘기들이 음식을 날라 주었으며, 그리스도께서 발현하여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큰 못을 박은 바퀴에 의한 고문을 당하였지만 전혀 상처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구경꾼 여러 명은 그 바퀴에서 튕겨나온 못에 의하여 죽었다는 것이다. 그녀의 굳은 신앙과 인내심은 수많은 군인들을 놀라게 하였는데, 그중에서 2백여 명이 개종하였고, 곧 참수당하였다. 마침내 분을 이기지 못한 관리들은 그녀를 참수하였다. 이때 그녀를 덮었던 수건에는 피가 아니라 우유가 묻어나왔다고 한다. 그녀의 시신은 시나이 산으로 옮겨졌으며(천사에 의하여), 이곳에 정교회 수도원이 세워졌다. 지금도 이 수도원은 성녀 가타리나 수도원으로서 유명하다. 가타리나는 쟌다크가 들은 신비스런 목소리의 주인공 중의 한 분이고, 철학자, 처녀 그리고 설교가들의 수호성인이다.
마르가리타는 라틴어로 ’진주, 보석’이란 뜻이다.
그녀는 원래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살던 어느 이교 사제의 딸이었으나, 어느 크리스챤 유모 밑에서 자라났다. 이리하여 크리스챤이 된 그녀는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집을 나와서 자기 유모와 함께 양을 치며 살았다. 그러나 그 지방의 장관인 올리브리우스가 우연히 그녀의 아름다운 용모와 높은 지식을 보고는, 자기 아내와 이혼하여 결혼코자 하였다.
그녀는 한발자욱도 움직이지 않자, 이윽고 크리스챤이란 죄목으로 투옥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용으로 변한 사탄의 공격을 받아 곤경에 몰렸을 때, 항상 품고 다니던 십자가로써 극적으로 퇴치하였다. 그 후 그녀는 수많은 방법으로 고문을 당하였으나, 오히려 그녀의 용덕을 지켜보던 관중들이 마음으로 크리스챤이 될 각오를 새롭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따름이었다. 그녀는 참수치명하였는데, 실제로 그녀의 죽음은 그 지방에 수많은 개종자를 낳았던 것이다. 로마 순교록에는 "위대한 순교자 마리나"라고 기술한 뒤에 마르가리따의 행적이 나온다. 그러나 마르가리따가 보편적으로 알려진 이름이며, 쟌다크에게 계시를 준 성녀이다.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