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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제 소개 먼저 해야할까 합니다.
그런 의미로 하신 말씀들은 아니셨겠지만~
뚱아저씨와 통화 이후에.. 뭔가 제가 아이 구조상황에 관해 제대로 설명드리지 않았나? ..
난해한 부분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
저는 그저 ~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 일반인입니다.
함께 살고 있는 제 첫째아들내미 소원이가 유기견센터 출신이였던지라
녀석 생각하는 마음이 절절한지라 언제나 유기견아이들을 그냥 보고 지나치질 못해서
사서고생하는 .. 미련파이구요^^;;
지금은 나이가 22살이지만
소원이를 입양했을때만 해도, 아직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였던지라(4년전)
녀석을 데리고 오면서 아픈몸때문에 병원에 입원했던 소원이의 병원비를 감당하는일이 꽤나 힘들었습니다.
부랴부랴 알바시간을 늘리고, 사정을 봐주신 병원 덕분에 별탈없이 건강하게 퇴원했었지요.
그때의 감사함이 아직도 마음한구석에 남아있어요.
유기견센터에 봉사를 다니면서.. 처음으로 홀딱 반해서 임보를 결정하고 입양까지 했던 소원이였던지라
그녀석이 아팠을때 마음껏 치료해줄 여건이 안된다는게 굉장한 자괴감으로 다가왔거든요.
제가 여유가 되거든 꼭.. 나도 그런아이들을 돕고싶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금 첫직장에 취직하게 되면서 가장 먼저 한일이
제가 도울수 있는 유기견아이들에게, 저와 소원이가 받았던 도움들을 돌려주고싶었습니다.
워낙 어릴적부터 동물이라면 사족을 못썼던지라
제가 삼은 직업은 "수의테크니션"이고
제가 돕고 있는 아이들은 제 직장에 유기견으로 들어와서
공고가 끝날때까지 가족을 찾지 못한 아이들입니다.
그런아이들이라고 해서 모든아이들을 도울능력이 되는건 아니고
그중에 공고가 지난지 한참이 되었음에도 끝끝내 분양가지 못한아이들의
임보처가 되어주기도 하고, 임보처를 찾아주기도 하면서
가족을 찾는일을 돕고 있습니다.
뚱아저씨와 통화를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동물병원에서 유기견을 보호하는것도 유기동물보호소..라면서요?^^
여하튼 제가 일하고 있는곳이 그런곳인가 봅니다.
보통의 동물병원에서는 유기동물을 할당량..으로 받는다 알고있습니다.
이전에 들어왔던 유기견이 공고기간이 끝나도록 분양나가지 못하고,
새로운 유기견이 들어오면 어쩔수 없이 먼저들어온 아이가 안락사되는 현실이고
사실.. 그렇게 병원에 들어온 아이들은 제대로 관리를 받는다기보다는
밥과,물을 공고기간동안 제공 받으면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병원에서 유기견을 입양하고자 먼저 연락을 주시는분들이
있을경우에만 ..새로운 가족을 찾아갈수 있는 특.혜.를 누립니다.
굉장히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동물이 좋아서 시작했던 일이였음에..
분양가지 못했다는 이유로 .. 끌어안고 이름을 지어주고 마음줬던 아이의 마지막을 지켜봐야합니다.
이곳에 수용할수 있는 유기견들의 숫자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사실 워낙 제 성격이 극성인지라
분양가지 않았다고 안락사 이야기가 나올만큼 오랜시간 이곳에 있던 아이들은 없었지만요.
다른사람들보다는 확실히 조금 좋은여건이라고 생각해요.
열흘일지언정 아이들의 임보처를 찾아줄 동안 보호해줄 시간을 벌수있고,
최소한으로 제가 도와줄수 있는 중성화나 잡다한 치료부분에서는
.. 나름 직원할인가로^^;; 다른사람들보다는 좀 더 편하게 도울수 있었거든요.
다만..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이고.. 하다보니
이제 막 첫직장에서 받는 초봉만으로 이녀석들 아픈곳을 다 치료해줄만큼 .. 많~이 벌지 못해요.
진즉 공부 좀 열심히 해둘껄...직업이 수의사였으면 얼마나 좋아요.
돕고 있는 유기견아이가 한녀석이였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치료를 진행해보려고 했었겠지만..
날씨가 여름이 되면서
정말 많은 유기견, 유기묘들이 쏟아져들어왔습니다.
지난달에는 집에서 보호하고 분양보냈던 유기묘아이들만 6마리나 되었습니다.
그와중에 .. 하루녀석의 치료는 사실 무리해서 진행했던부분이였구요.
제 새끼들 아플때 쓰려고, 없는 월급에서 자근자근 모으던 아이들통장에까지
손대가며 도왔으니.. 사실 본인은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어요. ^^;;
이쯤 했으니.. 이렇게 해도 안된다면 녀석 명이 거기까지인거라고 .. 쩝
결국엔 사상충치료까지 진행할 여유가 안되었고,
병원에 더 이상 사정을 봐달라고 말씀드리기도 어려운상황이였기에
팅커벨까지 찾아오게 되었던거구요.
(제 근무처에서는 이미..많은부분 도와주고 계셨거든요.
사실.. 테크니션이 유기동물때문에 병원에 이렇게까지 도움을 요청한다는거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일이에요^^;;;
유기동물을 개인적으로 임보해서 분양보내는일도 어찌보면 난감한 일이구요.
제가 키우는 아이가 아님에 직원가로.. 수술을 받는것부터가 사실은 안되는일이에요^^;;)
여차저차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이런 상황이였습니다. :)
이쯤 말씀드리면.. 상황설명이 좀 더 잘 되었을까 싶습니다.
좀 더 하루소식을 빨리 전했어야 하는데..
하루 말고 페키니즈 아이가 또 한마리 있었던지라
그 아이의 분양건으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
사연이라고.. 무려 7키로나 나가는 거구의 아가씨인데^^ㅋㅋ
집밥을 먹게된게 그리도 행복한지 환하게 웃는모습으로 사진 보내주셨어요.
덕분에 이제 맘편하게 하루에게 집중할수 있게 되었구요
많은분들이 도와주셔서 좋은분 무사히 찾아갔지만요~ :)
하루의 다리수술과 중성화, 탈장수술은 무사히 끝났습니다.
어제 수술 후 실밥도 다 풀었구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던 중성화, 탈장수술이였는데
하루의 심장이 한번 멈췄었습니다.
꽤 한참을 .. 심장박동이 다시 돌아오지 않아서
굉장히 아슬아슬했던 순간이였는데도
이녀석 기특하게 잘 견뎌주었습니다.
유기견으로 구조되었던건 하루가 사실 두달이나 더 빨랐는데..
사연이는 다행이도 사상충도 음성, 중성화수술도 되어 있었던 아이였던지라
이곳에 온지 한달여? ..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해서 좋은분께 갈수 있었어요. ^^
하루도 내일이면 이제 평생엄마 품에 안기게 될꺼라면서..토닥토닥
사상충치료의 지원을 받을수 있게 되면서 하루의 가족찾는일도 시작했었거든요.
사상충 완치까지는 길면 6개월도 잡는다는데.. 그 오랜시간 임보를 할 여력이 되지 않아서
하루의 병원치료가 가능한 입양자분들을 찾아야 했습니다.
다행이 좋은분들과 인연이 닿았구요. :)
지난 수술때 크게 한 고비를 넘기고 나서는
계속 컨디션이 좋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심장사상충 탓에 심장에 무리가 갔던거겠지요.
결국엔 부랴부랴 여기서 심장사상충 전처치 약을 먹이게 되었고,
그 덕분에 수술부위가 아무는데 조금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하루 이녀석 기침을 잡는일이 급했거든요 ^^;;
사람좋아하는 녀석인지라.. 아직 수술부위가 아팠을텐데도
배를 만져달라며 제 눈만 보면 발랑발랑 눕고는 했어요.
부비작 부비작 하는 하루때문에 붕대가 풀려서^^;;;;
많이 호전되었을때 모습인데..
처음엔 거의 숨넘어갈 정도였어요.^^;;;
지금은 기침도 거의 잡혔구요.
뚱아저씨께서 동물병원에서 임보하는거냐고 여쭤보시기에,
오해하실까봐 이래저래 길게 글 썼습니다.
처음부터 병원이야기를 하지 않았던건..
사실 어찌보면 테크니션이 공고가 지난 유기견들을 임시보호형식으로 입양해서,
사비로 치료해주고, 입양을 보낸다는게 굉장히 민감한부분인지라 말씀드리기 어려웠습니다.
생각해보면 그저 한녀석이라도 더 좋은집 찾아보겠다는 간단한 이야기인데
실상 그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아마도 유기아이들을 계속 돕던분들이시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이런 부분들이 무슨이야기인지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루의 치료를 도와주시겠다 하신분들인데
뭔가 껄끄러운걸 남겨서는 안되겠다 싶어서요
아이들에 입양과 임보처를 찾는일은
제가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네이버블로그에서 하고있었습니다.
몇년째 블로그를 하고 있던지라.. 찾아주시는분들이 상당히 많았거든요.
입양과 임보부분은 제가 그나마 맘편히 도울수있는일중 하나였던지라..^^;
그리고 지난번에 잠깐 말씀드렸던 헤이라는 믹스견아이 이야기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헤이의 가족찾는 글을 올렸었는데, 그글 옮겨와서..대강 헤이의 상황도 말씀드려봅니다.
헤이는 "믹스견이라도 상관없어요. 잘생겼잖아요!" 하는
은퇴하시고 노후를 준비하시던 노부부님들께 입양되었던 아이입니다.
" 참 잘생겼다. 그 녀석 이쁘게 생겼어 " 하시며
환히 웃으시며 품에 안아들고 가셨던모습이 여전히 눈에 선합니다.
저는.. 녀석들의 가족찾는 일을 돕고 있지만 서도
사실 제가 볼수있는 녀석들의 마지막 모습은
이제 막 새로운 식구를 만나서 서로를 향해 설레여하는 그 모습이에요.
일부러 시간내서 만나러 가지 않는한..말이죠. 사실 그렇게까지 하기는 힘든게 현실이구요
그러니.. 입양하시는 가족분들의 그때 그 설레여하시던 모습에
잘 키워주시겠지, 행복하게 살고 있겠지 하고 막연히 믿는수밖에 없지요.
사람 간사한 마음이라는게 참.. 들어올때 다르고 나갈때 다르다 하지만
어찌 그리 냉정하실수 있는지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내가 너무 좋은부분만 보려고 했던가.. 하면서 걱정도 되었구요.
앞서 보냈던 아이들도 이런식으로 내쳐지는건 아니겠지 하고 조금은 우울한 생각도 들더랍니다.^^;;
일단 헤이의 이야기부터 말씀드리자면
"헤이는 파양됐습니다."
.
.
.
모든 아이들이 치료의 혜택을 받고 있는건 아니였고..
제 근무처에 들어온 아이들을.. 제가 제 능력닿는만큼 최대한 도와서
좋은가족을 찾는일을 개인적으로 하고있을뿐입니다.
보통은 유기견을 입양하시는 분들이 입양하시면서 기본적인 건강검진 후에 데려가시는게 맞는일이고,
헤이 또한 그러했습니다. 입양을 결정하시고 항체가 검사와 사상충키트검사에 들어갔지요.
검사결과는 다음번에 듣기로 하시고 헤이와 가족분들 먼저 돌아가셨습니다.
"헤이는 심장사상충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어르신들이 노후가 외롭다며 함께 하기로 했던 아이가 사상충판정이라니.
네 부담스러우셨겠지요. 한두푼 들어가는 치료도 아니고..
좋은마음으로 했던 유기견 입양이 .. 일이 커지는거니까요.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사상충때문에 파양이라면 어쩔수 없겠거니 ...
저 같아도 힘들었을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문뜩.. 헤이를 입양하시며 기뻐하시던 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그러졌습니다.
얼마나 마음아프시고 고민되실까.. 하는 생각이 들더랍니다.
보호자분들이 헤이와 함께 하고싶다는 생각만 하고 계신다면은
개인적으로 도와드릴수 있지 않을까.. 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칼 같으시더군요.
"못키운다." "우리는 어리고 건강한개를 입양해서 키울꺼다."
처음부터 견종있는 유기견을 찾으셨던 분들..
믹스견이지만 성격좋고 잘생겼다며 헤이도 괜찮다고 데려가셨던분들이
헤이 말고, 다른 견종있는 어린 가정견이 들어오거든 연락달라고 말씀하십니다.
가고 싶지 않다고, 함께 살고 싶다고 다리에 매달리며 끙끙 앓는 헤이가 듣고 있는앞에서요.
그 순간.. 헤이를 향하던 제 마음이 욱씬 하고, 저려오더랍니다.
포기하겠다고 온 분들 다리에 저렇게 매달려서 뭐 어쩌자는건지
저 바보같은 녀석이 ..
파양 이야기를 하는 가족들 곁을 연신 불안한듯 서성이고 있습니다.
짧은시간이였지만 많이 이쁨받았겠지요.
그러니 이렇게까지 따르고 믿었던거겠지요.
헤이의 파양이 결정되고, 헤이가 다시 이곳에 들어오기까지는
이틀가량 텀이 있었습니다. 비 바람이 너무 심했던지라 바로 데리고 올수 없었거든요.
근데.. 그때, 헤이 이녀석이 뭔가를 알았던건지 가출을 했다고 합니다.
헤이의 가출소식을 전해듣고, 걱정보다는 다른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혹시 헤이녀석.. 먼저 함께 살던 엄마를 찾아간건 아닐까?"
..헤이가 이곳에 처음왔을 당시 분명 꼬지지하고 털이 엉켜있었지만
녀석눈빛이 사랑을 받아본 아이 눈이였으니까요. 전혀 주눅들어 있지 않았고,
아마도 마당개로 마음씨 좋은 할머님께 키워지던 아이가 아니였을까 했습니다.
그래서 분명 그 분을 찾아간걸꺼라고..
헤이의 새로운 입양처가, 헤이의 구조장소와 멀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무슨생각이 였을까요. ? 엄마를 찾지 못했던걸까요..
헤이는 다음날 저녁에 .. 다시 새로운집 마당으로 찾아들어왔다고 합니다.
헤이 녀석 나름.. 선택을 한건 아니였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나는 이제 이곳에서 살꺼야" 하고..
앞으로 함께 살아갈 분들이라고 생각했을꺼라구요.
헤이 나름대로는.. 그렇게 생각하니 어찌나 마음이 아리던지요.
헤이는 그렇게 그분들 곁으로 돌아왔는데.. 돌아오던 날 줄에 묶여 다시 이곳으로 돌려보내졌습니다.
다시 저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유순하던 헤이성격답지 않게 거부를 하는 바람에
조금은 강압적으로 데리고 들어갈수밖에 없었습니다.
... 품에 안고 들어가면서 연신 미안해 미안해 쓰다듬어줍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헤이야
분명 좋은가족들 다시 만날수 있을꺼야.
헤이는 착한아이니까
내가 정말 많이 미안해
분명 이제는 이곳을 나갈수 있다고 설명해주고 작별인사를 했었것만..
왜 다시 이곳에 오게 된건지 헤이는 납득할수 없는 눈치였어요.
그 성격좋던 녀석이 .. 그 날 이후로는 연신 구석진곳에 몸을 말고 누워있기만 합니다.
기분좋다고 다가와서 몸을 부비주던 애정표현도 더는 하지 않아요.
이 녀석도.. 상처를 받았던거겠지요?
기분좋은 햇빛도 아니것만..
함께 놀자고 기분을 풀어주려고 헤이를 데리고 나오면
정신없이 창가로 뛰어나와 연신 밖만 바라보고 앉아있습니다.
조르면서 울거나 짖지도 않고 그냥 창가에 가만히요.
그렇게 앉아만 있습니다. 꼭 무언가를 기다리듯이
마음이 아파서, 헤이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녀석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을때면
헤이가 저 까만눈으로 가만히 절 바라보고는 합니다.
무슨말인가 하는듯 한데 .. 헤이의 표정이 이제는 행복해 보이지 않아서 걱정이 많은 요즘이에요.
.
.
.
그래서 말이지요.
혹시 하루의 심장사상충 치료기간동안
함께 치료받기로 한 다른아이가 없다면..
남는 사상충약으로 헤이도 함께 치료받기는 힘들까요.. 하고 여쭤봅니다.
헤이의 중성화와.. 심장사상충치료 전처치약은 제가 사비로 어찌든 해보겠습니다.
입양까지 임보처도 이미 해주겠노라 말씀해주신분들이 계셨구요.
치료와 입양처만 남은 헤이인데..
개인적으로 ..계속 해서 유기견아이들을 돕는다는일이 생각보다 많이 힘든일이였습니다.^^;;
최근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자꾸만 자꾸만 들어서..
헤이와 하루의 입양을 마지막으로 저도 좀 쉬어볼까 하고 있던 참이였어요.
그러던 와중에 헤이의 심장사상충 양성반응은 .. 참 심란하네요
혹시나, 도와주겠다 확정된건 아니지만서도 앞서가서..
하루의 사상충 치료 따로, 헤이의 사상충치료 따로 후원금이 필요한부분이라면
헤이 이야기는 없던걸로 들어주세요.
팅커벨에 그렇게까지 많은 도움을 바라지는 않아요.
염치도 없고, 분명 헤이보다 더 안좋은상황의 아이들이 도움을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마지막으로 돕는아이라고 생각한만큼
하루와 함께 치료받기가 힘들다면
또 어찌든 사부작 사부작 헤이의 사상충 치료가 진행될수 있도록
다른 방법으로 노력해볼께요~^^
벌써 꽤 많은 아이들을 도왔지만
생각보다 맘씨좋은분들이 많아서 ..
항상 막막한 순간에 ~ 해성처럼 도움 받아 좋은집에 간 아이들도 많았거든요.
하루의 경우도 그런경우이구요
사상충치료비가 정말이지 막막하던 참에
팅커벨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게되서
지금도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른 나이들어서(?)~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여유롭게 ..
유기견아이들 도와줄수있었으면 하고 생각할때가 종종있어요.
세상 안타까운 녀석들이 어찌나 이리 많은지..
이렇게 종종 막막해 질때면 괜씨리 소원이녀석 한번 더 끌어안고 그럽니다.
제 첫째 아들내미 소원이도.. 길에서 구조해주셨던 분이 중성화와 안충수술까지 도와주셨던지라
아무리 막막할때라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믿고 있어요. 언제나 :)
첫댓글 아빠랑 맥주하고잇는데 그래서 다 읽진 못햇지만
왠지 감동적이고 깨달음을 얻을수잇는 글같아요
저녁에 자기전 한글자도안놓치고 읽어야쥐~
눅눅한 장마철에는~ 저녁에 마시는 맥주한잔이 최고더랍니다~~
안녕히 주무세요^^ㅋㅋ
헤이한테도 심장사상충 치료가 가능하면 좋겠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헤이가 웃음을 잃어버린게 마음이 아픕니다...
우선은 흘러가는대로 지켜봐야하나..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임보처는 금방정해져서 월요일날 임보처로 이동하는데 그 후에는 어찌될런지 모르겠어요 ^^
며칠만에 카페에서 들어와서 앞의 사정은 잘 모르지만... 헤이가 참 안타깝네요. 심장사상충 치료 잘 마치고 파양된 곳과 비교도 할 수 없게 좋은 집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ㅜㅠ
저도 종종 구조요청한 아이 소식전하려고 들어왔던거라..사실 별다른이야기 없이~
글에 올라와있는 내용이 전부에요~~^^ ㅋㅋ
네 꼭 좋은분..인연닿길바라고있어요.
이곳에 와서 느끼는것이 참 많은 일인입니다.. 정말 어렵고도 힘든일인데 이곳의 모든분들이 선뜻 나서는것을 보면 코끝이 찡해지면서도가슴한켠 부끄러운 마음이들어요..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아프네요 헤이도 꼭 건강해지길 바래봅니다..
꼭 좋은주인도 만나기를 기도할게요
이래저래 제가 해줄수있는건 언제나 한계가 있는듯 해~ 종종..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그저.. 능력되는만큼 마음가는곳에 기부하면서 지켜보는것도 좋을것같고오오오..
직접적인 구조활동은..느므 힘들어요오~
웃음을 잃어버린 헤이가 너무 마이 아파옵니다.
나이도 어리신데 참. 큰일을 해내시는것같아 기특하고 또 한편으론 제가 부끄러워지네요.
헤이가 사상충치료 잘받고 맘껏 웃고 사랑받을수 있는 좋은 가족품에 안기게 되길 소원합니다.
망고님! 힘내세요!
다시 기운차리라고 토닥토닥 하고 있는데..요즘은 영 기운이 없어요.
일부러 간식하나 더 챙겨주고, 품에 한번 더 안아주고 하는데요~~
헤이야~ 얼른 기운차려야 좋은사람 만나지..눈빛이 반짝반짝해야하는데요~~
감사합니다. 마미님~~^^
사상충치료과정이 어떤지 몰라서 질문드려요
하루가 쓰는 약을 나눠서 헤이도 같이 쓸수 있는 거에요? 거기에 추가비용이 얼마나 드나요?
원칙에 어긋나지만 회원님들 동의가 필요한 거라면 금액이 얼마나 더 드는지도 동의여부에 중요할거 같아서요. 적은비용이라면...
아휴 모기새끼들 정말 ㅠㅠ
망고님 고운마음... 고마워요
저도 자세히는 듣지 못했는데, 전에 하루일로 뚱아저씨와 통화했을때 언뜻 그런이야기를 들었거든요.
어차피 같이치료할 아이가 없다면 남은약은 버려지게 된다고~ 개봉하고 당일밖에 쓸수 없는약이라..
혹여나 버려질 약이라면 헤이에게 기회가 될순 없을까 문뜩 생각하게 됐네요~
추가금액이 필요한 일일까요?? 자세히 알수있으면 좋을텐데요..
헤이가참안쓰럽네요.가족이라고믿은사람한테서파양이라니요.헤이심잠사상충치료잘받고좋은입양자분나타나길바랍니다
이래저래 못된생각이지만.. 믹스견만 아니였더라도 좀 더 좋은곳 알아봐줄수 있지 않았을까 매일 한숨지어요.
욕심같아선 가정견으로 갔으면 하는데...사실.. 마당견이라도 헤이가 행복할수 있는곳이면 되겠다 싶어요 요즘은~
그러셨군요 어쩐지...근데 수의테크니션이 믄가요? 처음 들어서요
아무든 좋은 곳에 좋은 분이 오셔서 좋은 일,생명의 일,사랑의 일이 마니 마니 생기길 바랍니다^^
아참 헤이 같은 견이 참 똘똘 하던데...
어려워 하지 마시고 구조 요청란에 구체적으로 본인이 할수있는일 더불어 하루 치료때 그약으로 같이 했으면 한다고 공식적으로 당당하게 올리고 도움을 청하시고 회원들의 동의를 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쩡은이,삐삐,퀴니 같은 개인 구조자덜 사심 없이 도와 주고 지금 등에 식칼 꽂는 거 보는 중이라 개인 구조자 성향이 수 틀리면 언제 돌변 할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 조금 무서운 때 입니다
그래도 조심 하며 앞으로 나아가야겠지요
사설이 길어져서 죄송해요
아네 무슨일이 있는지는 모르시는게 건강상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전 오늘 손이 떨릴 정도로 경멸감이 이는 걸 참고 있어요
수의간호사가 수의 테크니션이에요~ 사람간호사들이 동물간호사주제에~~ 어디 간호사라는 호칭을 쓰느냐고~~ 난리 났던때가 있어서, 동물쪽 간호사는 간호사라는 호칭이 아니라 테크니션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어요. ^^
정식구조요청이 되는 상황인지를 잘 모르겠어서 말이지요. 우선은 먼저 구조요청드렸던 아이의 입양건은 끝났지만.. 아직 치료는 진행중인 상황인데 떡하니 다른아이 문의를 드려도되는건지이...^^;;
무슨일이 있었나봐요~ ... 항상 제 눈앞에 있는아이들 도와주느라 급급해서
정작 도움받아놓고 팅커벨~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도 잘 모르고있었네요..허허 ;;
가슴이 아려오네요ㅜㅜ
헤이가 상처을 너무 마니받은거 같은데..
치료잘받고 빨리 완쾌되어 헤이을 이뻐해주고 사랑해주면서 행복하게 해줄분이 나타나길
기도할게요
꼭이요~~ 조만간 나타나시겠지요. 일단은 차근차근 하나둘 해줄수 있는것부터 해줘야겠다 하고있어요~~^^
상처받은 마음 얼마나 클까요? 더 큰 사랑주실 가족 나타나실거에요.. 치료도 잘 돼야할텐데 걱정 많으시겠어요..ㅠ
네 팅커벨에서 도움받을수 있게되었으니.. 이제 좋은입양처 찾을일만 남았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그러게요 나같아도 바로 다른 아이 요청 하기 참 그렇겠네요
그러니까 구조요청란에 올려서 여러 회원님들 의견을 물어 보는게 정답 일 것 같은데
나랑 생각이 다른 분도 계실 터이고 ...에구 구조 ,치료,입양이 이렇게 머리 아픈 일이죠 ㅡㅡ;
아무든 여기 회원님들의 좋은 의견을 바래 보고 행운을 빕니다^^
아침까지 도움을 요청하는게 맞는일인가 하고 계속 고민하다가 카페에 접속했는데..
카페분들께서 먼저 도와주겠노라 말씀해주셔서 또 이렇게 한짐덜고갑니다.
매번 감사드려요 참 ㅠㅠ
헤이보고 가슴이 넘아파요.그착한아이가 얼마나 상처받았을까요? 언제나돼야 이런 가슴아픈 아이들이 줄어들수 있을까요. 먹먹합니다 에휴 ~~~
좋은분 같았더라도 한번 더 대화해보고, 알아보고 보냈어야 하는건데..
한번 만나보고 다 알순 없는지라 이런일이 생겼나봐요. 저도 처음겪는일인지라 당황스럽기 그지없었어요 ;ㅅ; ㅎㅎ
헤이사연이마음아프네요 구조요청란에헤이사연올리세요 다른분들의견도중요하니까
네~ 얼른 글 올리려구요오 상이님~~^^ 감사해요~~
에효 참 ~
망고님 맘 한구석이 항상 아리고 쓰리시겠네요 늘 보고 계시니까 더 그러실거 같아요
헤이에게도 분명히 좋은 가족이 생길거예요
얼른 치료 잘받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제작년이랑 작년9월까지 유기견보호소를 1년동안 맡아서 해봤어요
병원샘님들마다 다 다르신 견해를 가지고계시겠지만 제가 치료한 아이들은 2주정도 혈관확장제 먹이고 그담은 우리가 병원에서 사서 먹이는 사상충약있잔아요 그 약이름이 뭐더라?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초콜릿같은거 ~
15일에 한번씩 3키로 이하는 반개 ~ 3키로 이상은 한개 ~ 3개월간 반복해서 먹였는데요
사상충 치료 되었어요
주사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셔요
가뜩이나 유기되어 영양도 충분치 못한 아이들이다보니 주사가 굉장히 독하데요
그러다보면 아이들이 이겨내지 못하는 아이도 있고 그런거 같아요
주사역은 한번 개봉하면 두고 사용을 못하는거니까 그리고 비싸고 ~
사상충 3기에서 4기정도 까지도 치료에 완치된거보니까 그 약도 치료에 사용해보는것도 괜찬다고 생각해요
임보하면서도 먹이기만 하면되니까 ~
혹시 저의 의견이 전적으로 맞다는 아니구요
제가 경험으로 해본결과 ~ 샘들도 꼭 주사를 권하시지는 않으시더라구요 ~
홍역도 빨리 발견하고 격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치료가능하거든요
초콜릿같은거면 하트가드 말씀이시죠? 어떤 방식으로 치료를 하신건지는 이해가 되는데...
그 안정성이 궁금합니다.~~ 그렇게 완치되었던 케이스들이 많은가요?
그렇다면 다음번에..한번 해볼까 싶기도 하구요. 언제까지고 매번 사상충아이들이 올때마다
도움을 받을수는 없으니까요. ~~ 그렇다고 모른척할수도 없고.. 매번 이래저래 고민과 고난의 연속이에요 정말~~
망고님 사연보고 가슴이 뭉클해지네요.님 사랑 으로 헤이 꼬옥 나을거애요.
나이도 어리신대 넘 존경 스럽네요..구조요청란에 꼬옥 올려주세요..
네에~ .. 언제나 이녀석이 마지막..이녀석이 마지막 이제 모른척하자 하고 마음먹는데
매번.. 어찌든 도와주겠다고 아등바등하고 있어요.~~ 이 성격이 문제인건지이~~
헤이..꼭 좋은분 나타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이라뇨..절대루 그런맘 먹지마시구 앞으로 카페에서
자주봐요..헤이.입양처도 알아 볼게요..힘닫는대루...전번 쪽지루 날릴게 사진 한장 부탁드려요...
어찌되었든 기족으로 받아 들였다면, 한가족인데 아프다고 저리 내몰라라 한다면, 이다음도 걱정스럽네요,,,
지금은 헤이가 힘들수도 있지만, 오히려 헤이한테는 잘된일인거 같아요,,,
그주인 결국엔 또,,, 그사람은 강아지 키우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아마도 이곳의 대부분 사람들이 망고님 맘과 같을거에요. 내가 형편이 좀더 유기동물 한마리라도 더 구조하고 싶은 맘이요. 젊은 남자분이 참 대단한거 같네요. 아직은 친구들과 멋진 옷이나 신발 같은거 사서 즐기고 싶을 나이인거 같은데 월급 쪼개가며 유기동물 돕는다는 것이 참 어려울텐데...
수의 테크니션이란 직업도 오늘 첨 알게 되었네요.^^ 망고님 힘냅시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불쌍한 아이들 돌보겠어요.
헤이도 맘의 상처까지 보듬어 줄 좋은 주인 만나게 될거에요..^^
아직은 어리다고 볼수 있는 나이임에도 이런 따뜻한 맘을 실천에 옮기며 사시는 분~
저는 그 나이때 뭘 하고 살았나 몰라요 ;ㅁ;
파양하신 그분네로 안간게 오히려 잘 된지도 모르겠어요..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은 정말 책임감 갖고 키워야 하는데.. 그쵸?
힘내시고 정말 좋은 가족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