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 있는 피부는 성공한 자기 관리의 상징 / 선경 쁘띠성형외과 원장

[이충이]

<월간조선 [의학칼럼] 2015년 1월호>

탄력 있는 피부는 성공한 자기 관리의 상징 

선경 쁘띠성형외과 원장

 요즘 ‘쁘띠성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티(쁘띠)’란 프랑스어로 작다는 뜻으로, ‘쁘띠성형’은 수술 부위도, 비용도, 부담도 작다는 의미다. 뼈를 깎거나 보형물을 넣는 외과적 성형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위험부담도 적을 뿐만 아니라, 회복기간도 빨라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술한 티가 나지 않아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개선할 수도 있다.
 
  얼마 전 40대 초반의 여성이 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다. 가뜩이나 마른 얼굴형이었던 그녀는 볼 살이 빠지고 팔자 주름이 생긴 뒤, 주변 사람들로부터 피곤해 보인다거나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몇 번의 망설임 끝에 병원을 찾은 그녀는 꺼진 볼을 채우고, 팔자 주름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단 10분간의 시술이었지만, 일주일 뒤 다시 병원을 찾은 그녀는 한층 젊어진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회사에서 나를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며 “한층 젊어져 나타나니 자기 관리를 잘 하는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 업무 평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쁘띠성형의 대표적인 시술로는 보톡스와 필러를 들 수 있다. 그중 보톡스는 주름살을 개선하는 대명사로 알려져 있을 만큼 보편화된 시술이다. ‘보툴리눔톡신’이라는 독소를 피부 속에 주입해 근육에 작용하여 주름을 개선하는 원리다. 주로 미간, 눈가, 입가, 목 등의 근육에 주입하여 주름을 펴준다. 최근엔 축 처진 입가를 살짝 올려주는 입가 개선술도 각광받고 있다.
 
  반대로 필러는 얼굴에서 꺼진 부위에 주입해 볼륨을 채워주는 방법이다. 인체 구성요소와 가장 유사한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를 주로 이용한다. 무엇보다 결과가 자연스러워 만족도가 높다. 푹 꺼진 이마, 꺼진 볼 때문에 나이가 들어 보여 고민이라면 필러제를 주입해 볼록한 이마와 통통한 볼을 만들 수 있다.
 
  필러는 팔자 주름, 미간 주름과 같은 깊은 주름을 없애기도 하고, 턱이 들어간 경우에는 무턱필러로 V라인의 턱 선을 만들 수도 있다. 최근에는 동안(童顔)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눈 밑 애교 살이나 도톰한 입술을 만드는 필러, 자연스럽게 코를 교정해 주는 코 필러가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