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자 : 법사위를 상당히 강팀으로 구성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으신 적이 있습니다.
▲ 박지원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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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법사위 구성에 특별히 무게를 주는 뜻은 어디에 있다고 봐야겠습니까?
▲ 박지원 : 저도 지금 법사위 소속입니다만 법사위에서는 특히 검찰의 수사, 사법부의 재판, 이러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측근비리, 부패한 사건들, 민간인사찰, 이러한 것들이 검찰에서 적당히 수사해서 넘어가려고 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명박 대통령을 위해서도 임기 내에 다 털고 가라는 겁니다. 만약에 덮고 가면 임기 후에 어떤 불행한 일이 있을까. 진짜 저는 눈 앞이 캄캄합니다. 그래서 저는 법사위를 강화해서 검찰이 눈을 부릅뜨고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감시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문방위 역시 강팀으로 구성하려고 합니다. 지금 방송 언론이 총체적으로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법사위와 문방위는 역대 없는 강팀으로 구성을 해서 검찰 사법권을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의 기본인 언론 방송을 제대로 갈 수 있도록 이번 국회에서 세워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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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자 : 법사위 강화와 관련해서 박영선 의원을 중심에 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셨는데, 박영선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대표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지원 : 저도 권유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만 요즘에 마음이 변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에는 원구성 협상을 해봐야 하지만 법사위는 관례상 야당이 위원장을 맡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임위원장은 나이순으로 임명되는 것이 관례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원내대표가 되었기 때문에 이런 나이순은 몇 개 상임위에서 파기를 시키려고 합니다.
박지원 "법사위, 박영선 중심 강팀 구성할 것"
박지원 민주통합당 새 원내대표는 4일, 19대 국회 원내직 인선과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상당히 강팀으로 구성해 효과적인 상임위 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경선 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이 "법사위 위원장으로 박영선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라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영선 의원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