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 내면의 풍경들을 알고리즘의 관점으로 풀어낸 정애란 작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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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작가의 고뇌가 읽혀지는 직가노트 대목들입니다
우리는 우주의 신경세포들이다.
몸 속 신경세포가 다양한 연결방식으로 기쁨과 슬픔, 분노와 행복감을 만들어내듯
나와 너, 그리고 그 너머 또 다른 우리의 연결방식이 우주의 마음과 방향을 결정한다.
나를 안다는 건 어떤 것인가,
나아가 타인을 이해한다는 건 또 어떤 것인가.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 낱낱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몸 내부에서 걸어 나와 다른 누군가의 몸에 닿을 때 비로소
서로의 윤곽이 그려지기 시작하는 것일까.
어쩌면 우리의 실체는 나와 너, 그‘사이’에 있는 건지도 모른다.
우리는 평생 관계의 엉킴과 풀림을 반복하며 상처와 치유를 오간다.
모두 서로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이다.
오랫동안 관계에 매달렸다.
타인의 이해와 공감을 끝없이
연결해 그려왔다.
‘나’라는 고리의 끝에 ‘너’라는 고리의 시작점이 단단하게 맞물려 있음을 깨달았다.
끝없이 생성될 새로운 층위의 관계를 소망하며 나, 너, 우리에 대한 탐구는 계속된다.
>>아트뮤제 대치전시장 전시중 02-543-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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