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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종합기술 김창교 전무는 사량 상, 하도를 잇는 3개 노선안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교량 입지조건과 교량의 관광자원화 등을 검토 발표하고 주민 대표들의 의견을 물었다.
제1안은
상도 KT기지국 인접-하도 덕동어촌계 노선은 상, 하도 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 차원에서는 바람직하나 교량의 선형이 불리하며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2안은
사량중학교 옆 동강나루-덕동터미널은 군도 12호선과 직접 교차해 교량 이용을 위한 접근성은 높으나 여객선 선착장의 이전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제 1, 2안은 모두 요트나 대형 크루저선이 통과하는데 필요한 최소 20m의 높이가 확보되지 않는 단점이 제기됐다.
새롭게 제기된 제3안
사량여객선터미널 위쪽 당등-하도 덕동 칠현산 초입은 주민들의 접근성은 떨어지나, 사량도 관문의 언덕에 위치해 교량의 입지 조건이 좋고 관광자원화가 가능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주민 편의'와 '관광자원'을 놓고 주민 토론 과정에서 다소간 설전도 벌어졌다.
3안은 사량도 관문의 언덕에 위치해 그 자체가 관광상품으로 가치가 높다는 점과 칠현산을 등반하는 관광객들이 제3의 교각 위치에 선박을 접안해 칠현산을 등반하고 있어 사량연도교가 건설되면 옥녀봉과 칠현산을 잇는 관광상품으로 주민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마지막으로 요트나 대형 크루저선을 통과하기 위해 25m의 다리 높이를 확보할 수 있는 유력한 위치란 점이 고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