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4주동안 아빠들은 이곳으로 아이 손을 잡고 출근을 하셨습니다.
첫째날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한 마디!!
"아내에게 등 떠밀려서 왔어요..잠도 아직 덜 깬 것 같아요."
"주6일..근무 같습니다."
"얼떨떨합니다.."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한 마디!!
"너무 재미있네요. 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다음주가 기대 되는 건 뭘까요?"
"하다보니 승부욕이 막 생기고 지니까 속상하네요."
그렇게 4주 동안 '놀고 웃으며 소통하라' 는 주제로
아이들과 함꼐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한층 더 친밀해졌고
아이는 아이대로
아빠는 아빠대로
조금씩 더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시간 마주 앉아 책상 위헤 놓인 주제를 가지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 일과를 체크하는 대화 외에는 참 할말이 없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다양한 사회적 기술 중에 의사소통기술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토요일이면 의례 폰을 주거나 pc로 게임을 하게 해주고 저는 좀 쉬곤 했는데
이렇게 놀아줄수도 있구나..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시간을 계기로 아이와 함께 잘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첫째, 둘째와는 이렇게 1:1의 시간을 보냈는데 막내와는 한번도 없었네요.
이렇게 4주를 빠지지 않고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참 행복했습니다."
"다른 아빠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고, 매번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는 매일 뻔한 질문과 대답으로 대화의 거리가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한 주 이야기거리들이 풍성해졌습니다.
함께 했던 활동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참 좋았습니다."
"아들과 더 가까워졌고, 아들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아빠들을 위한 시간인 듯..많이 즐거웠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저도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 선생님의 말씀을 통해 아...나 역시도 기본적인 것도 지키지 못하고 있었구나..
반성도 하면서 새롭게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 훗날..
2024년 8월..
아빠와 무엇을 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때 참 행복했지..좋았지..재미있었지...
함께 느꼈던 감정을 기억할 것입니다.
모두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