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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현대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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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잡아함·상윳따 비교 "왜 빠알리 니까를 읽어야 하는가" 글속의 티클
노랑 추천 0 조회 219 13.10.16 11:12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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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0.16 22:48

    첫댓글 자연과학적 인과론을 불교적 연기에 곧바로 대입시킴은 문제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왜냐면 불교적 연기란 마음과 마음으로 인해 드러난 세간의 상호관계를 설하는 지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연과학적 인과론은 존재론이며 불교적 연기는 심론이라는 결정적 차이가 존재하게 됩니다.

  • 작성자 13.10.17 06:19

    한역의 연기 설명을 문제 삼으며 비유한 흄 인과관계는 실수 하신 것 같군요.

    니까야가 원음라는 이유(원음이기 보다 신선함^^)로 아함경이 베척되는데
    실제로 니까야와 아함을 비교해보면
    다른건 몰라도

    중요한 교리 12처,18계,오온,12연기 설명은 니까야 보다 아함이 휠씬 풍부 합니다.

    12처만 보도라도

  • 작성자 13.10.17 04:41

    12처 심연생 경우 아함에는 3번 나오고 니까야는 nothing 이죠.
    육육경 경우도 후렴구에서 니까야 보다 아함이 휠씬 풍부하고
    세간오욕경도 아함이 더 풍부합니다.

    적마경도 세간을
    니까야는 <집멸>로 설명하고
    아함은 <집멸+오취온>으로 성명해서
    세간(loka)이 뭘 뜻하는지 이해하기 쉽습니다.

    경을 비교하면 느껴지지만 니까야는 소박하고 아함은 설명이 더 되있습니다.
    더 설명된 것을 후대 참삭이라하면 이건 어패가 있습니다.
    니까야 역시 부처님 말씀 녹음 한것 아닐진대

  • 작성자 13.10.17 04:42

    모든 기준을 니까야에 의거 해서
    판단한다는 건 무리가 있습니다.

    왜냐면 경의 어느곳이 니까야보다 아함이 휠씬 낫다는것은
    산스크리트본(현 아함)
    찬술자들이 니까야의 부족함을 인지 했기에 보강 한것 아닐까 싶은데요.

    예를 들어 적마경의 경우 적마가 세상이치를 알기 위해
    신통을 부려 100년을 날아다녀 찾지만 적마는 찾지 못하고 부처님께 하소연 하자
    부처님은 세간의 나타남(집)과 사라짐(멸)을 자세히 보라 합니다.

    잎에서 말했다시피 여기서 니까야는 세간 <집멸>로 끝나는데
    아함은 세간 <집멸로 설명하면서 세간은 오취온>이라는 문장이 더 있습니다.

  • 작성자 13.10.17 04:43

    그런데 재밌는 일이 있습니다.

    니까야 매니아 이신 각묵스님은 세간의 나타남과 사라짐을 물적세상(우주)이 나타나고
    사라짐으로 이해하고 계셔서 경을 존재론으로 왜곡시켰던데

    아함의 '세간은 오취온' 가 니까야에도 나왔다면
    각묵스님도 세간을 우주로 생각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적마경(로히땃사경)은
    니까야 보다 아함이 낫습니다.

    또 마성스님이 문제삼은 아함 무상경에 관한 이야기 인데
    니까야는 무상고무아이고
    아함은 무상고공비아 이므로 공 비아가 들어 갔으니 후대참삭 이라고
    단언했던 부분도 보면

    아함이 무상고공비아라 했다고 문제 될 것 없다 봐요.

  • 작성자 13.10.17 05:05

    니까야엔 <내 것이 아니요, 내가 아니다, 나의 자아가 아니다.>
    이 정형구가 셀수 없이 나오는데
    (그리고 공도 나오는데)

    아함의
    무상.고.공.비아 는 니까야에 나오는
    <공+ (내 것이 아니요, 내가 아니다, 나의 자아가 아니다.)>
    를 잘 조합하여 찬술 했다 보입니다.

    해서 니까야 무상고무아 <무상한것은 괴롭고 괴로운 것은 무아다>와
    아함의 무상고공비아 <무상한것은 괴롭고 괴로운것은 공(실체가 없으며)하며 그것은 나가 아니다>

    비교해 보면 뜻은 차이가 없고
    아함이 더 이해 시키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까?

    이걸 가지고 후대 참삭이니
    하고 비방해서 되겠습니까?

  • 작성자 13.10.17 04:47

    그외 아함은 무상.고.열반, 무상.고.무상.무아. 등등
    무상.고.무아 기본형식을 변화시킨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이것은 다각면에서
    무상고무아 기본 팩트를 이해를 시키기 위한 내용이지

    무상.고.무아 기본 팩트를 무시하거나 변형 시킨게 아닙니다.

  • 작성자 13.10.17 02:45

    제가 본바 니까야에 나오지 않는 내용이 아함에 나오는 경우
    니까야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고 이해시키기 위해 더 보강된거 였는데
    니까야도 보다 아함이 더 이해도가 높았죠.

    산스크리트(전 아함)찬술자들도 경을 쓰며 니까야 보았을땐데
    공연히 니까야와 달리하진
    않았을 겁니다.

  • 작성자 13.10.17 06:21

    초기불교 부음을 타고 아함의 장점도 모르고 무조건 배척하고
    니까야에 맹신 했다가는 12처,18계 오온,12연기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을걸요. 적어도 제가 본 니까야는 그랬습니다.

    다른것 몰라도 12처,18계 오온,12연기 이해하는데
    아함경이 휠 좋은 참고서라는것에 500원 겁니다^^

    물론 니까야의 후레쉬하고 직선적이고 좋은점 많죠.

  • 13.10.17 02:10

    훌륭한 해설입니다.
    자 우리 모두 깨칩시다._()_

  • 15.01.05 09:2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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