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원....안과 진료를 하느라 기다림속에서
내옆에 두아주머니를 만났다
나는 54년생 한사람은 칠순 또 한사람은 79세란다,
두아주머니들의 이야기를 나는 곰곰 생각해본다,
이나이가 되니 종합병원이란다
너무 오래 살아 자식 앞세우는 엄마될까봐 걱정이란다
주위의 속이야기 할 사람들이 하나....둘....떠나니....
어찌할바를 모르겠단다.
죽음을 코앞에 둔 언니가 있는데 너보다 더 오래 살꺼라고
큰소리 큰소리친다한다.
가만히 그들을 살펴보니....나보다 더 건강하다
혈색이......얼굴에 기름이 잘잘 흐르구.....
말소리도 쩌렁쩌렁하다
나이가 들어 종합병원신세가 된것이....
인제부터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 걱정하는 그들....
자식을 앞세우면 가슴에 묻는다는데.....
하며 말을 흐리는 그들....
60까지만 살았으면 좋았을걸.....하며 말을 흐리는 그들
애착이다
집착이다.
삶의 애착이고 집착이다
비워라 비워라 하면서 나는 비우고 있었을까?
그래.......오늘도 살아 있으니....
아파도 견딜수 있는 아픔이기를.......
첫댓글 친구가 늘 말하듯이




곱게 늙기를 원하는 우리들
아프지 않고 살다가
죽는 모습도 자는듯이 곱게 가기를 원하는데...
우리, 이런 꿈을 꾸며 살자.
칠십...팔십..
그깨까지 코흘리게... 어깨동무... 친구로서
만난다면 참 행복하구 재밌겠지
이런 꿈꾸며 야무지게 살아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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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꿈꾸는
작은 소망이면
어드레
오래오래 건강하고
임과함께
보라빛
꿈꾸는 것이
나의 바램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