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모임 100-73편
그림책 만드는 어르신 모임 2 : 사업 구조화 및 당사자 인터뷰 시작
정한별
어르신 그림책 만들기 모임 회원 모집 과정.
역시 가장 좋은 선전은 구전입니다.
현수막, 포스터 보고 오는 분은 없습니다.
두루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한 분 한 분 찾아뵈었습니다.
활동 시작 전에 전체 사업을 구상하고
과정을 그리는 큰그림 작업.
훌륭합니다.
그 다음 당사자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읽은 주민모임 100편 읽기 공부의 총합 같습니다.
< 그림책 만드는 어르신 모임 2 : 사업 구조화 및 당사자 인터뷰 시작 >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첫댓글 사업명부터 많이 고민하고 연구한 정한별 선생님. 그 노력이 엿보입니다.
홍보지로 정보는 전달할 수 있지만 참여를 이끌기는 어렵다는 말,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습니다.
모집 홍보는 일방적인 전달보다 한 분씩 제안하고 묻는 일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글을 보니 어르신들 어떤 분이실까 궁금합니다.
누구나 자기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어르신들 이야기는 그 자체로 역사일테죠.
삶을 한 축을 글과 그림으로 옮기는 모습...참 멋있습니다.
다양한 사업명 후보가 있었군요! 이름보다 중요한 것은 내용이지만, 사업명을 많이 고민한 이유는 정말 이 사업을 소중히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선행연구에서부터 문헌 사람을 살펴가며 준비했으니 사업명도 잘 짓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홍보지의 효과는 정보를 전달하는 정도였다. 참여로까지 이끄는 힘은 부족했다' 그래서 정한별 선생님께서는 동료들에게 소개를 부탁하셨군요. 당사자의 입장으로 홍보지를 보면 솔깃할 수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참여로까지 이어지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동료에게 함께하면 좋을만한 주민을 소개받으셨습니다. 주민 분께서 참여가 어렵다면 다른 주민을 추천받는 방법도 보입니다. '누구나 그림책 모임 성사 과정'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의 그림과 글을 보니 다양한 이야기와 삶이 존재함을 느낍니다. 먼저 더 오랜 삶을 살아온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배울 점도 있을 것이고, 이 글을 통해 조금 더 이해해볼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게 어려운 일일 수 있는데, 멋진 글과 그림을 보여주신 것을 보며 존경심을 느꼈습니다.
주민모임 100편 읽기 일흔 두 번째 글,
정한별 선생님의 실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활동 '이름'이 주는 의미를 생각하며,
여러 예시를 뽑아 낸 것이 인상 깊습니다.
언제 좋은 기회로 만나면 이렇게 뽑아낸 여러 이름 가운데
'누구나 그림책' 이라고 선정한 '결정적 이유'가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
홍보 포스터를 만들었으나, 모집 효과는 없었던 점,
지난 주민모임 경험을 돌이켜 생각하니 저도 그랬습니다.
홍보 포스터를 붙이며 모집한 것보다 동네를 두루 다니며 홍보했기에
모임을 이룰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점차 확대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사업 홍보지는 소개하는 구실일 뿐,
실제는 '발로 뛰는 홍보'를 해야함을 배웁니다.
글 끝 부분에 등장하는
고씨 어르신과 장씨 어르신의 자기 그림과 이야기를 보면서
지나온 시간에 대한 추억을 회고하며 삶의 기쁨을 누리고,
지금의 삶도 잘 살아가게끔 도와가는 과정이 그려졌습니다.
제게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귀한 실천 이야기,
나눠주어 고맙습니다 :)
잘읽었습니다.
홍보지만으론 성공적인 모집으로 이어질 수 없음을 알면서도 종이 한장에 의지한 때가 많았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을 열심히 만나고 인사하며 지냈다면, 동료들이 내 사업의 의미를 공감하고 다른 주민을 떠올릴 수 있었다면 홍보는 어렵지 않은 과정일 것임을 배웁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아프리카 속담 중 "어르신 한 분이 돌아가시면 마을에 도서관 하나가 사라진 것과 같다."는 말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 말 그대로 어르신 살아오신 이야기가 참 재밌고 풍성합니다.
이토록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는 어르신이 마을에 많이 계셨습니다. 주민을 만나기 위해서는 기관에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주민을 통해 인사드리고 소개받으러 마을로 나가야 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