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 푸른 바다 카페에 가입하라고 꼬시다가 싫타해서 포기...
이번엔 메니아에 가입하라고 꼬셨는데도 싫어 했던 , "바다 배낚시"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회사 동료를, 행선지가 "장봉도" 라고 하자 , 가던길 멈추고 얼른 뛰어 와서
지갑을 열어 제낀다........ 사실 이 친구는 남항의 현대유선에서, 매년 연말에 고맙다고
우편으로 꽁짜 티켓을 보네 줄 정도로 그곳을 자주 찾는 아주 대단한 고객중 한명 입니다.
그런 친구를 이번에 장봉도로 간다는 말 한마디로 동행해서 출조 하게 된거죠....
저요...마누라한테 출조 승인 받기 쉽지 않습니다....
격포 다녀 왔을때 잡은 우럭을 , 다음출조의 승인을 쉽게 받을려고 아주.. 있는정성 다해서
최대한 깔끔하게 포를 떠서 술상에 올려놓으니 대만족,....다음에 또 다녀오라고 해서
이번에 가게 된것 입니다....
내일 일찍 나가려면 일찍 자야 한다고 ,핸드폰 모닝콜에 T.V 켜지는 시간까지.....엄청
신경써 주더군요....ㅎㅎ
덕분에 4시30분 정각에 푸른 바다 사무실에 도착 하게 된거죠...
푸른 갈매기님이 먼저 와 계시더군요....처음 뵙지만 편안한 느낌을 주시더군요...그리고
격포에서 뵙고 두번째 뵙는 자상하신 온누리님께 인사 드리고 나니, 조리님 도착,
그리고 이번에 조폭운운 하신 싹쓸이님 과 해님오셨고....그리고 내 회사 동료 도착해서
오늘 타고갈 해창1호를 찾아서 선창으로 내려갔죠....한바퀴 두바퀴... 암만 찾아도 배가
않보이는 겁니다.... 제 입에서 메니아 소리가 나오자 마자 ,푸른 갈매기 님이 "저기 맨
뒤에 있는 뱁니다" 안내를 해주셔서 알았지 , 그렇치 않았슴 엉뚱한 배 탈뻔 한거 있죠..?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렇듯 일찍 나오신 분들이 배 안내를 해주면 그것처럼 고마운게
없을것 같습니다......정말 고마웠습니다 푸갈님....ㅎㅎ (이런 맛에 무슨무슨 동호회에
가입하는것이 아니겠어요...?)
여튼 각설하고 ....격포에서 처럼 푸짐한 조과를 기대한다면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제 "신조" 입니다......ㅎㅎ
맨 앞쪽 우측에 자리 했답니다.....(격포에서 맨 앞쪽에 자리하신 조리님이 최고의 조과를
했다고 해서 그랬다고는 말 안겠어요....)
뒤이어 오시는 분들께 소리쳐서 배위치를 알려드리고, 물건 받고 하다보니 출항시간에
다 되었네요.....
항상 밝고 건강하신 붕어고문님, 그리고 도리도리님, 낚시광님, 안테공님, 명도님, 호프님,
안토님, 오늘첨뵌 마이클 류님과 사석님, 그리고 우리 동네에 사시는 꽝맨님....
듬직하신 푸른 바다에서 첨 인사들렸던 해적님,.....모든님들 정말 반가웠습니다..ㅎㅎ
출항..!!
배는 커서 자리는 넓어 좋은데, 우리가 탄 배보다 늦게 출발한 배가 우리쪽으로 파도를 보내
며 앞서가네.....이~~~런.
그래도 많이만 잡으면 된다....애써 마음 추스리며 붕어님이 주시는 녹차탄 소주(?) 한잔으로
기분을 돌려 봅니다.... "고문님 덕분에 잘 마셨습니다...
거의 3시간 걸쳐 도착한곳이 승봉도.......ㅋㅋ
물색은 완존히 황토물 ....장마철도 아닌데 왠 황톳물..?
"낚시 하세요......."
모기소리만한 스피커에서 나오는 선장님 소리에 일단 미꾸리 매달린 낚시바늘 투입.....
그 옛날 이곳은 담을 그릇이 모자라 배 바닦에 널릴 정도로 놀래미를 많이 잡던 곳이었는데
............................
지금은 쪽대로 황톳물에서 미꾸라지 잡던 생각이 날 정도로 입질한번 없어, 바늘끝에 매달
려서, 제 물 만난 듯이 좋아하는 미꾸라지만 쳐다 보다가 이동 합니다 .
"이작도" 주변에도 마찬가지.......이런.. 이작도를 벗어나지 않고 좀전에 않 잡혀서 이동한
곳으로 다시가서 낚시 합니다.... 글쎄 아까 않잡혀서 이동했음, 다른 곳으로 가서 낚시를
하던지 해야지 , 그 황톳물이 뭐가 좋아서 또 간답니까..............결과는......." 꽝".
다행이 안테공님이 자월도 주변 어초를 시간이 걸려도 좋으니 가자고 해서 그곳을 벗어
날수 있었지, 안그랬으면 아마 하루 종일 이작도만 쳐다보다가 끝났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어초 낚시.......
어초에서의 낚시는 정말 힘들고 손실이 크더군요...
왠만해선 낚시줄을 않 끊어먹던 제가...어초란곳에선 잠깐사이에 4개나 원줄과 같이
날려버렸으니.....정말 경험 많이 쌓아야 겠더군요......
옆에서 낚시하시는 고문님은 한번도 않걸리시는걸 보고, 느꼈던 생각 입니다.
오늘 비록 우럭은 한 마리로 끝냈지만 , 어초 낚시를 경험 했다는것으로 만족 하려 합니다
모든님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요...특히.. 반 강제로 끌려가다 싶이한 동료에게는 이번
토요일 영종도 숭어낚시 가서 기분 풀어주려고 합니다...
다음 만날때까지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이번 토요일 영종도 가신다구요? 어디서 어떤 무기를 쓰실건지....영종도면 울 사무실에서 20분 거리인디...꼽사리 낄가유?
네....금요일 저녁이나 토욜날 아침에 갈려고 합니다. 강화지렁이와 가물치 카드채비,그리고 작은 고리찌, 낚시대 받침(삼발이)만 있으면 됩니다....장소는 영종공항 북측방파제 같혀있는물에서 할겁니다... 투표하고 일찍 가 볼까도 생각중.... 강화지렁이는 남측 무의도 선착장 가는 방향에 있는 마린 슈퍼에서 사시면 됨
강화지렁이의 조건: 일단 흐믈거리지 않고 약간 딱딱한 기분이 들면 최곱니다. 삼목선착장에서 5000원에 판다곤 하는데 상테가 않좋을 것으로 생각들고 , 위의 곳은 만원어치가 6마리 라고 하네요....상테가 좋아야 됩니다.
힘든 출조하셨습니다. 다음에는복수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서니킴님 안녕 하세요...글 잘 보았습니다......영종도에서 손풀이 하시길 바랄께요..^^
조리님 어찌 써니킴의 복수전에 나도 가면 안되남유......
수고> 고생> 모두다 많이한 하루였씀다 ^^다음을 기약 합시다^^ 모든 횐님들이 빠른 침선만 타다가 철선 타니까 죽을 맛 ㅎㅎㅎ
모두들 복수혈전을 노리구있는데 난 어데로 가야허나~~~~
반가웠습니다.
빠른 배를 이용 하셔서 침선 낚시를 즐겨 다니시는 분들께서, 정 반대의 조건으로 출조를 하셨었는데도 이렇듯 화를 내시지 않는것을 보면 이것은 분명...낚시의 참 뜻을 깨우치신,...... "도인"의 경지에 오르신 분들이라고 사료 됩니다...무쟈게 반가웠어요..해적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