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의 경우 내신 6.0등급으로 지원 가능
우선 고려대 세종캠의 적성고사(학업능력고사)에 적용하는 내신 반영 현황을 표로 제시하겠습니다.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고려대 새종캠 적성전형의 내신 만점은 600점입니다.
적성전형의 전형 총점 1,000점 중 내신의 반영 비율이 60%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 과목 내신 1등급을 받은 학생은 600점 만점일 것입니다.
위의 표를 보면 내신 만점에서 한 등급이 내려갈 때마다 20점씩 감점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는 내신 6.0등급까지만이고 그 이하로 내려가면 100~200점 정도씩 현격한 점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여기서 고려대 세종캠 적성고사전형(학업능력고사전형)의 합격생 내신 평균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대세종의 적성전형 합격생 내신은 평균적으로 4.0~4.2등급 정도입니다.
즉 내신 600점 만점 중 540점이 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6.0등급인 500점과는 40점이 채 안 되는 점수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고대세종 적성고사 한 문항 배점은? 10점입니다. 그렇다면 40점 정도 되는 내신의 불이익을 극복하려면 고대세종 적성고사에서 4개 정도를 다른 합격생들보다 더 맞히면 됩니다.
고대세종 적성고사는 인문계열 국어, 영어 20문항씩, 자연계열 수학, 영어 20문항씩 모두 40문항을 시험보게 됩니다. 그리고 고대세종 적성전형 합격생의 적성고사 정답 개수는 30개가 채 안 됩니다.
여기에 2019학년도 고대세종 적성고사 합격생 정답 개수의 분포를 나타내는 표를 아래에 제시하겠습니다. 고대세종의 입시결과를 나타내는 위의 표에서 가장 높은 정답 개수를 보이는 학과는 어디인가요? 문화콘텐츠전공이 29.3개로 최고입니다. 이 학과의 경우 합격생 내신은 평균 3.92등급, 최저는 4.61까지 내려갑니다. 가장 높은 적성고사 점수를 보인 문화콘텐츠전공에 만약 내신 6.0등급인 학생이 합격을 하고 싶다면? 대략적으로만 계산해도 약 32~33개 정도의 정답 개수를 보이면 최초합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장 낮은 내신과 적성고사 성적을 보인 반도체물리전공의 경우라면 내신 평균이 5.11등급이므로 적성고사에서 21개 정도만 맞혀도 합격권에 들 수 있습니다.
40문항에 정답 개수 21개라면 정답률 52.5%입니다.
지난번에는 내신 6.0등급으로 가천대 적성전형에 도전할 수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그에 이어 오늘 똑같은 내신 6등급을 기준으로 고대세종의 적성전형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고3 학생들이 다소 낮은 내신 때문에 적성전형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보기 때문입니다.
또 적성고사에서 고득점을 받기를 원하면서 실질적으로 3학년 1학기까지 적성고사 공부에 몰두하기보다는 내신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입니다.
내신이 4등급대로 넘어가기 시작하면 가천대든 고대세종이든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주요 대학인 한성, 서경, 삼육대 등을 수시에서 학생부교과나 학종으로 지원하기는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위의 설명에서 본 것처럼 내신 6등급이라도 적성고사 성적에 의해 가천대나 고대세종 등에 충분히 합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학생들은 적성고사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만 남은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