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새벽 다섯시 초저녁부터 잠자리에 들었더니 저절로 눈이 떠졌다.
이날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간절곶의 일출은 06시 07분이었는데 내가 잤던 호텔에서 간절곶까지는 1km 이상을 걸어야
일출을 볼수 있다고 한다. 간절곶까지 가기가 귀찮아서 호텔 프런트에 호ㅗ텔에서 가까운 일출을 볼만한 장소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가까운데는 없고 간절곶까지 가야만 한다고 한다. 그러면 포기하고 말까 생각중인데 프런트에 있는 분이 호텔 옥상위에 가면
그런대로 일출을 볼수 있으니 거기라도 올라가려면 가보라고 한다, 단 그곳은 종업원들 숙소가 있고 통제구역이니 조용히 사진만
찍고 내려와야 된다고 한다. 이게 왠떡이냐 싶어 얼른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은 사방에 걸쳐 난간이 쳐져있어 겨울 두사람 정도 들어갈수 있는 공간에 삼각대를 펼쳐 놓았는데 난간이 너무 높아
삼각대도 소용이 없었다. 할수없이 손각대로 카메라를 난간에 걸치고 찍어봤다.
해가 떠오르기 시잔힌후 10분이 지난시간이다. (06:16)
(05: 59)
(06:06)
(06:10)
일출은 광각부터 망원까지 일체형 렌즈를 쓰는게 편리하다. K값으로 색온도를 조정해 가면서 찍어봤는데 6850정도가 적당한것 같다.
마침 지나가는 배가 있어서 일출사진이 덜 심심하다
전깃줄과 집이 없었으면 더 좋을것도 같은데....
옥상에서 내려와 자리를 옮겨 호텔바로앞 나사리 방파제쪽에 떠오르는 일출도 찍어봤다.
바다에선 어민들이 이른 새벽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간절곶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운 일출을 만났다.
바닷가에서 떠오르는 해는 늘 나에게 큰 감동을 준다.
첫댓글 세군데 사진 골고루 보네요.ㅋ
옥상에선 이렇게 그림이 나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