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도 돕고 반찬까지 해결하는 고춧잎 나물^^*
요즘 시골에서는 한창 고춧잎을 따주어야 하는데 일손이 모자라서 걱정이랍니다~ 고춧잎을 따주어야 크고 튼실한 고추가 많이 달리거든요.ㅎ
그런데 지금은 우리뿐만 아니고 인삼농사 수박농사 고추농사가 주작물인 음성에서는 인삼밭에 풀뽑고 수박순치고 고추밭에 순따는 일까지 모든일들이 한꺼번에 겹치는 시기라서 일손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고 하네요.
며칠 전 잠깐 시간을 내서 이웃집에 고추순 따는 일도 도와주고 고춧잎도 잔뜩 얻어와서 맛있는 고춧잎 나물을 실컷 먹을 수 있었답니다^^*
고춧잎의 효능
그냥 버려지기도 하는 고춧잎은 생각보다 좋은 성분들이 많더라구요~^^
제일 많은것이 비타민으로 풋고추보다 오히려 70배나 많은 비타민이 들어있어서 잦은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드시면 좋답니다.
그리고 혈당상승 억제 효능이 있어서 당뇨가 있는 분들이나 고혈압이 있는 분들도 많이 드시면 좋다고 합니다^^
이웃집 고추밭에서 커다란 비닐봉지로 하나가득 따왔는데 미처 사진을 찍지 못해서리.. 사진은 우리집 텃밭에서 급조한 사진입니당...ㅎㅎ 그래도 몇포기 안되는데서 한번 먹을 양은 나왔다는~~^^*
고춧잎은 가져와서 바로 끓는물에 소금 넣고 데쳐서 한번 먹을 만큼씩 뭉쳐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오래도록 맛있는 고춧잎 나물을 드실수가 있답니다.
요즘 따는 고춧잎은 여려서 너무 오래 데치지 않는것이 좋아요~ 더구나 두고 먹을거라면 아주 살짝만 데쳐야 한답니다^^*
이렇게 채반에 널어서 말려두면 가을에 밑반찬으로 최고인 무말랭이 만들 때 빠지면 안되는 묵나물이 되기도 하는데
사실 지금 고춧잎은 어려서 나물로 먹으면 좋구요~ 묵나물로 먹기위한 고춧잎은 늦가을에 준비하는것이 좋답니다^^*
고춧잎나물 뿐만 아니라 모든 나물은 만드는 방법이 너무 간단해서리 사설이 좀 길었습니다..ㅎㅎ
[재료] 데친 고춧잎 한줌(약 150g 정도), 국간장1큰술, 들기름1/2큰술, 깨소금1/2큰술, 마늘1쪽
모든 재료들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한것이 한낮에는 제법 뜨거울것 같네요~
요즘 시골에서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정도로 바쁜 시기다보니 다녀가는 분들께 제대로 인사를 못드리고 있어서 너무 죄송한 촌아줌마입니다^^ 오늘은 다섯시부터 일어나서 식전일 끝냈으니 부지런히 인사 다니도록 할께요.ㅎ
모두들 맛난 반찬 만들어서 식사 꼭 챙겨드시구요~ 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셔유~~~ |
출처: 촌부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시골아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