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주일간 호주 시드니를 집사람과 함께 돌아댕겼습니다~
캐나다와 같은 영연방국가로서 상당히 서로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호주만의 특징도 많이 보고 느꼈습니다.
한국 초가을 날씨,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었고, 낮엔 선크림 발라야할 정도로 햇살이 뜨거웠어요.
이번엔 업무와 관계없이 가서 데이터 로밍 안하고 갔는데 그리 큰 불편없이 지낼 수 있었어요,,,시내 대부분 지역에선 와이파이 잘 터지고, 스타벅스, 맥도날드, 주요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등에서도 빵빵 터집니다. 속도는 한국보다 많이 떨어집니다만, 우리가 초고속 스피드에 중독되서 그렇게 느끼는 거겠죠,
1월 26일은 호주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해서 주권을 가지게 된 Australian Day, 이 나라 독립기념일이죠, 1788년 이날, 11척의 배에 1,500명의 영국 죄수들과 간수들이 탑승한 첫 배가 시드니 항구에 도착하고 뉴사우스웨일즈 (NSW) 식민지의 건설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원주민 Ab-Origin들 (캐나다에선 First nations라고 하죠, 미국선 indian...)한테 마음의 빚을 엄청나게 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죠.
우리 친구 유형기가 20년 넘게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가족들 모두 현지생활 적응 잘하고 잘 살고 있더군요. 부부가 함께 일을하고 있기에 일 마치는 시간에 맞춰 매일 저녁도 먹고 술도 마시며 오랜만에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또래보다 결혼을 빨리해서 첫 손자는 벌써 초등학교 들어갔고,,,,,,ㅎㅎㅎ
형기랑 찍은 사진은 맨 아래에 넣어두겠습니다.
그럼 시드니 사진 감상 좀 하시죠~
도시 어디나 크고 작은 동물원이 참 많고,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곳들도 많아요.
첫댓글 형기 모습도 반갑고
캥거루에
lettus 빼고 먹는게 없는 불쌍한 그놈 이름은 뭐였나?
한 열번 쯤 올리지
이 많은 사진과 스토리를 어찌 한번에 올렸어?
듀공 Dugong 이라하더구만.
이왕이면 원샷으로 마쳐야 읽고 보는 사람들이 편할 것 같아서 ㅋㅋㅋ
@변동현 외우면서 듀공 듀공 하다가 레터스 온 레터스, 레터스 위드 레터스 보면서 웃다가 잊었어.
말하고 보니 놀부의 회초장 생각이 나네.ㅎㅎ
@한종철 나도 아쿠아리움에서 그 메뉴판 읽으면서 킥킥 웃었다네. 대체로 여유롭게 삶을 즐기며 살고 있는 호주 사람들의 유머 감각이 비교적 높은 편이 아닐까...싶더구만.
@변동현 형기가 호주에서 장기간 거주하고 있구나!
동현 덕분에 앉아서 호주 여행을 멋지게 하였다.
그곳에서 여행 중 좀 더 많은 사진 올려주는 수고를 하면 더욱 좋겠다.
@배근석 배회장. 그래 시간나면 나머지 재미난 사진들 좀 더 챙겨볼게 ㅎ
@한종철 오랜만에 종철이 답글 읽다가 또 한번 더 웃었다 ㅎㅎㅎ, 화초장,,,,ㅋㅋ
@변동현 내가 쓴 것도 다 잊어버린다. 듀공은 지금도 생각 안났음
형기가 반갑구나. 나도 지난 여름 교장연수에 시드니 다녀왔다. 스케줄에 개인 시간이 없어서 형기에겐 연락 못 했지.
위 사진 중 본다이 해변은 다녀왔었다. 여유있는 호주 사람들 생각이 많이 나더라.
호주의 영어식 이름 오스트렐리아는 남쪽 땅을 나타낸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 고교때 배운 우리 조상의 하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남방 원숭이라고 하니 같은 어원이구나 ㅎㅎ
김교장은 일하러 갔던거고 난 이번엔 진짜로 몇년만에 놀러간거였지. 이 나라 사람들 정말 느리게 여유롭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부럽더구만. austro에 southern의 의미가 있다고 전에 배웠던 기억이 나네. ㅎㅎㅎ
배회장하고 동시에 글 올렸다!!! 놀랍고 반갑다!!! ㅋㅋ
글을 간결하고 유익하게 잘썼네~~
가보고 싶구먼~~!!
고마워~
길~게 쓰고 싶었지만 글재주가 없어 할 수 없이 간결하게 쓰여진거야 ㅎㅎㅎ
덕분에 멋진 풍경과 형기 얼굴 보았네!!
헌디 형기 은퇴하고 캠핑카 투어는 언제 시작한데??
유택아. 오랜만이다. 형기는 아직 은퇴 안했고 부부가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다. 캠핑카투어는 시간 좀 걸릴 듯 ㅎㅎㅎ
알았어!! 감사함다!!
형기... 보고 싶구나
관종 선생, 형기는 대건 단톡방에서 조용하지만 열심히 한줄한줄 모두 읽고 있는 성실한 멤버더라. 근데 카페는 안 들어오고 있다고 하더구만.
단톡방에서 개인적으로 말 걸면 답할거야~
@변동현 ok, thx...
참. 호주에선 아메리카노 커피를 Long Black 이라 하더군요. 커피샵에서 아메리카노라하니 못 알아듣더라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