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2017.10.17 11:18기사입력 2017.10.17 11:18
[팍스넷데일리 고종민 기자] 시노펙스가 베트남 현지의 대규모 FPCB 사업장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향후 공장 정비가 완료되면 OLED 패널 업체로 납품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노펙스는 베트남 현지에 설립된 자회사 빈트리그 (VINTRIG Co., Ltd.)를 통해 베트남 현지의 대규모 FPCB 공장 및 설비를 인수하는 절차를 예정대로 마무리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사업장의 레이아웃 변경과 시설 보수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인수 절차 마무리로 조기 정상화와 함께 생산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신 사업장의 정상화뿐만 아니라 FPCB 생산 공급과 관련해서도 이미 고객사와 협의도 진행해 오는 등 모든 부분에서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노펙스는 베트남 내에서 최대 생산량의 전체 공정을 보유한 기업이 되며, 업계 최고 사양의 최다 부품실장사업(SMT) 설비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FPCB모듈(PBA) 사업분야에서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라며 “업계 내 강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노펙스는 FPCB 부문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지난 8월25일 베트남 국영상업은행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 및 신한은행(베트남)과 경매절차를 통한 자산인수 방식으로 인수대상 부동산·설비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한 시노펙스 베트남 FPCB 사업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멀지 않은 박닌성 옌퐁현 동토공단 내에 부지면적 3만8347㎡ (1만1600평)에 건축면적 2만8760㎡ (8700평) 규모다. 회사 측은 변경된 레이아웃에 맞춰 설비 재배치 및 보수를 거쳐 빠르면 내달 하순께에 시험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