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친화 어린이집’은 어린이집의 원장과 교사, 영유아, 부모가 함께 ‘생태친화 보육’을 실천하는 어린이집입니다. 생태친화 보육이란 유아숲 체험 등 자연친화적인 보육활동을 넘어 아이의 욕구를 중시하고 아이다움의 구현을 도와주는 보육입니다. 기존 보육과정에서 취약할 수 있는 자연경험, 놀이체험 그리고 교사와 부모의 인식변화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이를 밝고, 천진난만하며, 활기찬 아이다운 아이로 기르고자 보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러한 생태친화 보육은 아래에서 보듯이 보육의 관점, 어린이집 환경과 생활, 교사와 부모의 역할 등에서 기존 보육과정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태친화 보육방향
- 행복한 아이
- 어른(교사, 부모) 관점, 어른 의도 관철
→ 아이다움, 아이주도
과도한 통제와 지침, 경쟁
→아이행복중심, 자율, 조화, 공동체
- 어린이집 환경
- 정해진 시간, 정해진 공간, 연령 구분, 정해진 교재교구
→ 여유로운 시간, 개방된 공간, 연령의 자연스런 통합, 자연물 놀잇감
- 어린이집 생활
- 지식·지능·이성 중시, 학습과 수업 중심 보육
→ 몸·오감·감성 중시, 놀이·체험 중시, 자연과 함께하는 보육
- 교사와 부모의 역할
- 교사의 과중한 업무부담, 부모의 과도한 요구와 불신
→ 자긍심을 가지는 교사, 함께 보육에 참여하는 부모
계절을 반영한 계획
컨설팅에서는 생태친화 보육과정에 따른 보육계획안을 작성하고 실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생태친화 보육과정에서는 자연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계절의 변화를 중시하고 있습니다. 사계절의 날씨, 나무의 변화 등을 산책과 바깥놀이를 통해 경험하게 되고, 텃밭을 가꾸면서 제철음식을 수확하여 직접 먹어보는 등 사계절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연간계획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와 더불어 지난달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 등이 반영되며, 이 같은 계획은 교사가 아이들에 대해 좀 더 민감하게 살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생활의 중심을 실내에서 실외로
어린이집 아이들의 생활공간은 실내입니다. 그 중에서도 교실, 흥미영역 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전시간 산책이나 바깥놀이를 하더라도 30분 정도 어린이집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정도의 걷기 위주의 산책이나 짧은 바깥놀이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컨설팅에서는 산책 장소, 바깥놀이 등이 아이들 주도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오전 산책이 오후에도 가능하고 하루에 2번도 3번도 나가 놀 수 있음을 안내합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의 생활 중심은 갑갑한 실내가 아닌 탁 트인 실외가 됩니다.
생태친화 보육 추진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