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사가 겹쳐 나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소월문학상 시상식에 다녀왔다. 춘천여성문학회 출판기념회와 문학상 시상식은 원래 10월 14일로 정했었는데 1주일 연기하는 바람에 겹치게 되어 먼저 약속한 새한국문학회 서울 행사에 다녀왔다. 전철에서 내려 동대문으로 나왔는데 동대문이 을씨년스러운 바람에 새롭게 보여 사진을 찍었는데 동대문 상가 위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아름답다. 오후 2시가 행사라 종로5가 거리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휴일이라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이런 것을 발디딜 틈도 없다고 말하는 것일 겁니다. 시장 건너편에 시상식 행사장인 "중구구민회관"이 있으니 시장을 한 바퀴 돌아 행사장으로 갔다. 특히 오늘 소월문학상을 수상하는 강양옥 수필가님은 "경기한국수필가협회" 임원으로 서로 잘 아는 사이라 더욱 반가웠다. 그런데 세월을 잡을 수 없는 인간의 무력함에 강양옥 선생님이 몸이 좋지않아 지팡이를 짚고 나와서 깜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