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기업 2
(수 18:8-10)
8. 그 사람들이 일어나 떠나니 여호수아가 그 땅을 그리러 가는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그것을 그려 가지고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여기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너희를 위하여 제비를 뽑으리라 하니 9. 그 사람들이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따라서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서 실로 진영에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나아오니 10. 여호수아가 그들을 위하여 실로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고 그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의 분파대로 그 땅을 분배하였더라
지난 시간에 우리가 천국의 기업을 받기 위해서 르우벤 시므온 단 베냐민 지파를 닮아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교훈을 우리에게 적용할 때 하나님 나라의 유업에 경고가 됩니다.
그래서 갈5:19-21에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했습니다.
반면 계21:7에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하셨습니다. 지파의 잘못으로 가나안 땅의 기업의 불이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풍성히 누리려면 악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도 본문에 집착하지 않고 기업 분배의 기초가 된 야곱의 축복을 근거로 나머지 기업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반드시 본받아야 할 지파들이 있습니다.
1. 스불론 지파입니다.
창49:13에 "스불론은 해변에 거주하리니 그 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의 경계가 시돈까지리로다" 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야곱의 예언으로 본다면 해변가의 기업일 것으로 보이지만 지도를 보면 타 지파 속에 들어가 해변과는 상관이 없는 작은 땅입니다. 스불론 지파의 지역은 악고 평야와 이스르엘 평야의 일부를 차지하고는 있으나 나머지는 대개 빽빽한 산림지역으로 바다도 없고 내륙으로만 둘러 싸 있고, 기업의 중심부조차 가나안 원주민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잘 살아 보려 해도 잘 살수 없는 환경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예언은 틀리지 않습니다. 그 은혜를 안으로 주셨어요. 그래서 스불론 지파는 놀라운 기지를 발휘하여 멀리 해변으로 다가가 상업 및 무역업을 발달시켜 놀라운 경제부흥을 이룹니다. 그들은 당시의 유명한 무역항이 스불론 북방 약90km 지점이나 되는 시돈항이었지만 그곳을 이용하여 큰 무역을 하여 부요를 축적했습니다. 그들은 꿈이 있었고 이어코 이루어내었습니다.
스불론 지파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믿음은 환경의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믿음은 불가능이 없습니다. 믿는 자에게 길이 열리고 만들어냅니다. 조상이 물려 준 것은 비록 적었으나 믿음에 굳게 서서 큰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안 된다 못한다 하지 말고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있다면 실망하지 말고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히10:37-38에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다면 뒤로 물러서지 마십시오. 비록 작지만 믿음으로 살아간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믿음이 있어야 하나님 나라의 큰 상을 받습니다.
2. 잇사갈 지파를 본받아야 합니다.
창49:14-15에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에서 섬기리로다" 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잇사갈 지파가 분배 받은 땅은 비옥하여 농업을 하기에 알맞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스불론처럼 내륙으로 둘러싸여 불리한 점이 많았습니다. 그들을 건장한 나귀에 비유했듯 튼튼하고 성실한 면은 있었어도 특출하게 뛰어난 점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대대로 정치적인 지도자도 나오지 않은 별 볼 일 없는 지파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노동을 통하여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고 나아가 무역까지 행함으로 그들의 부요를 증대시켜 나갔습니다.
이것은 충성된 종의 모습입니다. 겉욕심만 부리며 허영에 들뜨지 않고 특별한 재능이 없을지라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큰 상을 주십니다. 잇속 챙기고 꾀가 많으면 충성 못합니다. 수완과 재능이 없을지라도 미련하다 할 만큼 주님이 하라는 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잇사갈이 보여준 충성입니다.
더 나은데서 오라해도 가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곳에서 몸이 닳도록 충성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마25:21)하는 주님의 칭찬이 있게 될 것입니다.
3. 갓 지파를 본받아야 합니다.
창49:19에 "갓은 군대의 추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라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갓 지파의 기업은 요단 동편의 두 지파 사이 중앙인데 암몬과 인접해서 빈번한 외적의 침범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겁내지 않고 호전성과 용맹성을 가지고 승리했습니다(대상5:11-18, 12:8-15). 싸움 잘하는 지파입니다.
이처럼 시험을 이기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영육간의 여러 시험이 오지만 그 때 나를 훈련시키시는 은혜구나, 혹은 사탄의 시험이구나 생각하고 더 강하여져서 그 시험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이기는 자에게 하늘의 큰 상을 주십니다.
그래서 약1:2-4에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마5:10-12에도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하셨습니다. 시험만 잘 이겨도 하늘의 상이 큽니다.
4. 아셀 지파를 본받아야 합니다.
창49:20에 "아셀에게서 나는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아셀 지파는 가나안의 최북단 지중해 해변가입니다. 이곳은 갈멜의 낮은 평야지대로 땅이 기름지고 물이 풍부해서 밀과 기름 등의 풍성한 수확을 거두는 곳입니다(수19:24-31). 그리고 그 품질이 좋아 이곳의 식물은 왕궁의 식량으로 조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식량이 성전 지을 나무를 공급한 히람에게로 보내지기도 했습니다(왕상5:7-12).
이처럼 풍성한 말씀 신앙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시19:11에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했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했습니다. 왕궁의 진상품처럼 말씀의 진수성찬을 먹을 수 있다면 그는 가장 복 있는 사람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는 것이 큰 죄입니다. 삼상15:22-23에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했습니다. 개성 버리세요. 한 말씀이라도 무시하면 하나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자가 될 것입니다.
5. 마지막으로 납달리입니다.
창49:21에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했습니다. 납달리는 아셀 곁에 가나안의 최북방 내륙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물이 많고 비옥한 곳입니다. 그러나 최북단이다 보니 외세의 침입을 자주 받는 위험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외적과 힘써 싸워 매우 용맹스런 지파로 알려졌습니다(삿4:6, 10, 5:18).
그리고 이 지파는 야곱의 예언대로 웅변과 노래의 탁월한 재능이 있었습니다(삿4:6-9, 5:1). 납달리는 암사슴에 비유되었는데 암사슴은 민첩함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놓인 암사슴이니 얼마나 기뻐 뛰겠습니까? 암사슴은 위험에 처할 때 평소보다 몇 배로 높게 뛰면서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감사와 찬송을 귀히 여기십니다. 사슴처럼 위험과 난관에 봉착해도 크게 소리를 발하며 찬송하며 싸워 나가시기 바랍니다. 다윗이 찬양할 때 성령에 감동되었던 것처럼 지금도 찬양을 통한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성령 충만한 찬양사역자들을 크게 쓰십니다. 찬양 잘하는 교회가 성장하고 특히 젊은이들이 모여듭니다.
그런데 가사와 편곡이 심하여 함께 할 수 없고 자기 목소리나 자랑하는 그런 찬양이나, 찬양축제한다면서 세상노래 섞어 부르면 거기에는 성령의 역사가 임하지 않습니다. 좋은 찬양도 기도 없이는 안 됩니다. 아는 찬송이지만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심금을 울리는 하늘의 찬양을 부를 수 있다면 그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윗과 같은 찬양을 부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의 문은 예수 한 분이시지만 천성의 잔치에 들어가는 열두 문은 열두 지파 이름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느 지파의 특징에 속합니까? 지파가 따로 있는 건 아닙니다. 나쁜 점을 배척하고 모든 좋은 특징을 본 받아 은혜의 잔치에 참여합시다.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다. 충성합시다. 시험을 이기십시다. 말씀에 순종합시다. 찬양합시다. 그래서 천국의 상은 물론 이 땅에서부터 하늘의 은혜와 은사가 여러분에게 더욱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