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12월 말에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라는 명목으로 불러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노래를 너무 못해서 ㅋㅋㅋ 보여주기도 민망하고...
오늘 낮에 나가서 이 짓하고 왔냐? 라는 소리 들을것 같아서 ㅋㅋㅋ
그래도 내가 나가서 술을 먹냐? 여자를 만나냐?
이 얼마나 건전한 취미더냐 ㅋㅋㅋ...
그렇게 12월 말에 끝내고 싶었는데
기타 솔로가 나에겐 어려워서 한달.
악보를 조정해 건반을 줄였음에도 건반이가 나에겐 너무 어려워서 또 한달.
베이스나 드럼은 상대적으로 많이 쉬워서 1시간 채 연습 안 해버리고...
내가 그래도 좀 자알 부를 줄 알고 선택했는데
여전히 노래는 못한다. 음정도 그렇고 감정도 그렇고 이상스럽다.
노래도 못하는데 기타 치며 할라니 더 못해진다.
그래도 화이팅해본다. ㅋ
건반을 뺀 자리에 기타 아르페지오와 스트로크를 집어 넣었는데
아르페지오는 좀 괜찮은거 같은데
스트록은 안하는게 더 나았을까? 그래도 사운드의 풍성함을 위해 하는게 나았을까?
지금 들어보면 안하는게 더 나았을 수도 있겠다 싶다.
오늘 끝내고 싶어서... 시간이 좀 촉박해지는 바람에...
너무 너무 못해서 끝냈다는 표현이 너무 너무 부끄러워진다.
첫댓글 로맨틱가이, 잘하는거보다 노력하는게 더 멋진 법이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