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캐풀렛가의 줄리엣과 몬터규가의 로미오는
캐풀렛가의 가면무도회에서 만나 서로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로미오는 그녀 방의 발코니로 찾아가 서로 사랑을 고백한다.
두 귀족가문은 원수지간이므로, 그들은 로런스 신부의 주선으로
비밀결혼을 한다. 그러나 캐풀렛가의 티벌트가 말다툼 끝에
로미오의 친구 머큐시오를 죽였고, 로미오는 티벌트를 죽였기 때문에
만토바로 추방된다.
한편 줄리엣의 아버지가 패리스 백작과의 결혼을 강요하자 그녀는
로런스 신부와 상의한다. 신부는 사람을 죽은 듯이 보이게 만드는
비약(秘藥)을 그녀에게 주고 그것을 마시면 로미오가 구출하도록
하겠다고 제안한다. 줄리엣은 그 제안을 실행에 옮긴다.
이 계획을 모르는 로미오는 줄리엣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와
패리스를 죽이고 지하무덤에서 줄리엣을 발견하고 최후의 키스를
한 후 음독 자살한다.
줄리엣은 깨어나서 죽은 로미오를 발견하고 자신도 자살한다.
그 뒤 두 가문은 모든 것을 알게 되고 화해한다.
영화음악의 巨匠 니노 로타 (Nino Rota)
뛰어난 예술가에 대한 존칭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거장(巨匠)이다. 이 칭호를 붙이는 객관적인 기준은 없지만 어쨌든 예술적 완성도나 대중의 호감도와 인지도 등에서 ‘차원’이 달라야 거장으로 불릴 수 있다. 니노 로타도 그런 예술가다.
니노 로타는 1911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8세에 작곡을 시작했고,11세에 오라토리오, 14세에 뮤지컬을 작곡할 만큼 어릴 때부터 될 성 부른 떡잎이었다. 이렇게 타고난 재능은 세계적인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에게 작곡법과 지휘법을 배우면서 더 화려하게 피어났다. 1947년 루이지 잠파 감독의 '평화에 산다'의 주제곡으로 영화음악에 데뷔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길(1954)의 주제가 '젤소미나의 테마'를 내놓으면서부터다.
이후 1970년 사망할 때까지 140여 편의 주옥같은 영화음악을 전 세계의 음악애호가들에게 선사했다.
르네 끌레망 감독과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 알랭 드롱 주연, 1960년)' 프랑코 제퍼렐리 감독과 '로미오와 줄리엣(올리바이 핫세 주연, 1968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 '대부(마론 브란도 주연,1974년)'등의 영화음악을 작곡하여 세계적인 찬사를 받는다. 한국인들이 니노로타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음악에 녹아있는 짙은 서정성이 한국인의 정서에 맞기 때문일 것이다.
니노 로타는 1970년대에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과 작업한 '대부(Godfather)'시리즈를 통해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와 같은 영화제는 물론 그래미에서도 음악상, 최고의 영화음악가로 인정을 받았다. 영화음악을 통한 감동과 여운을 전 세계인들에게 최초로 전했던 거장 니노 로타는 1979년 향년 6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문자로 세상에 태어나 역사상 지금까지 무대에서 가장 많이 공연이 되고 (연극, 무용극 등), 또 영화의 소재가 된 작품은? 인류의 역사상 최고의 극작가로 손꼽히는 "William Shakespeare"(1564-1616, 영국)가 1594년 (추정)에 발표한 “Romeo And Juliet" 이 바로 그 정답이다. 수 만 번의 무대공연, 그리고 1911년에서부터 지금까지 30번이상의 영화화. 자, 그 이상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1948년부터의 오랜 무대 디자이너와 조감독 생활을 접고 런던에서 영화감독으로 데뷔를 하였지만, 10년 동안 세편의 영화만을 만들며 별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이태리 출신의 “Franco Zeffirelli“(1923, 이태리) 감독은 같은 나라의 선배 감독인 “Renato Castellani"(1913-1985, 이태리)가 1954년에 영화를 만든 이후 그 누구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리메이크 할 엄두를 내지 않고 있던 이 “Romeo and Juliet"에 주목을 하고 모든 작업에 앞서 우선 큰 이벤트부터 기획을 한다. 바로 원작 의 “줄리엣“나이에 가장 근접한 15세의 신인 여배우를 전 세계적으로 공모하는 광고를 내었는데 이후에 그는 무려 500여명의 신인 배우지망생들과 인터뷰를 하게 된다.
말이 그렇지 500여명이 뭔가? 그러니 1966년, 면접 당시 정확히 만 15세인 “Olivia Hussey"(1951, 아르헨티나/본명:Olivia Osuna)는 무려 500대1의 경쟁을 통과한 “줄리엣” 역사상 가장 어린 신데렐라가 되었고 혜성과 같이 등장한 스타라는 말 그대로 그녀는 이렇게 이미 영화가 제작도 되기 이전부터 전 세계 매스컴으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 하였다. 아르헨티나의 오페라 가수인 아버지와 영국인 엄마사이에서 1951년에 혼혈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나 7살까지 그곳에서 지내다 영국으로 온 그녀는 아역 배우로 연극과 TV에 간간이 출연하다가 이 큰 대박을 잡게 되었는데 나이보다 훨씬 더 성숙해 보이는 그 깜찍한 외모로 금방 스타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쪽진 까만 머리에 그 큰 왕 눈 하며 오뚝 선 콧날, 또 늘씬한 몸매(169Cm)등 그녀의 모든 것이 다 당시에는 큰 매력 덩어리 였지만 거기다 당돌하기 까지 한 그녀는 오디션 때, “나보다 잘생긴 줄리엣 을 본적이 있나요?”라는 말까지 했다니 天生緣分, 타고난 “줄리엣“ 인듯하다.
2003년의 TV극, “Mother Teresa"에서 테레사 수녀 역으로 비록 쪼글쪼글해진 얼굴이지만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듯이, 그녀는 지금도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라고 하는데, 대중적인 인기정상의 시기는 역시 1972년의 “Summertime Killer"와 1977년의 “Jesus Of Nazareth” 까지가 아니었나 싶다. “로미오“ 역도 역시 공모를 통해 런던 출신으로서 ”줄리엣“보다는 한 살 많은 미남형의“Leonard Whiting”(1950, 영국)이 뽑히게 되고, 오늘날 까지도 가장 잘 어울리는 “Romeo and Juliet" 커플로 선정되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역시 “Olivia Hussey"의 폭발적인 인기 그늘에 ”Whiting”은 좀 가려진 느낌도 없지는 않다.
어쨌든 과거와는 달리 진짜 10대를 기용하여 원작에 가장 가깝게 제작을 하였다는 이 1968년 판 “로미오 와 줄리엣“이 개봉되고 난후, 다 알다시피 감독, 배우 할 것 없이 모두 다 스타가 되었고 영화도 흥행에서 대 성공을 하게 되며, 또 21세기의 오늘날 까지도 30편 이상 만들어진 “로미오 와 줄리엣“의 영화 역사상 가장 잘 만든 작품으로 계속 평가 받고 있는데 그럼 그렇게 까지 성공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첫째가 본토인 영국의 연극무대에서 이 작품을 여러 번 연출을 한 경험이 있는 “Franco Zeffirelli“ 감독이 과거의 디자이너 실력을 십분 발휘하여 창조한 매우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만든 영상 때문이다. (특히 최고의 장면= 발코니 씬/ “Zeffirelli“는 이후 예수의 생애를 가장 아름답게 묘사 했다고 평을 받은 1977년의 “나사렛 예수”로 다시 한번 극찬을 받는다. “올리비아 허씨”가 성모 마리아 역) 물론 화려한 원색의 의상들도 한몫을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밝고 미려한 영상은 오늘날 다시 봐도 무척이나 깨끗하다. 그리고 둘째가 역시 주연배우 두 명이 안겨다 준 신선함인데 딱 한 장면만 나오는 “Olivia Hussey"의 가슴노출 씬 조차도 당시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왔던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역시 그 멋진 음악이 아닌가 싶다. 바로 “로미오 와 줄리엣“이 처음 만나는 곳인 “Capulet 家의 축제”에서(아래 동영상) “Leonardo" 가 부르는 “What Is A Youth?" 라는 곡이 이 영화의 Love Theme 으로서 연주로도 계속 반복하여 여러 번 등장을 하지만 이후 이곡은 “A Time For Us"라는 별도의 제목이 붙은 Popsong 으로서도 매우 유명하게 된다.
“What is a Youth? Impetuous Fire, What is a Maid? Ice and Desire......" 이런 시적인 가사로 유명한 이 곡은, 1969년에 "Johnny Mathis"가 부르고 1970년대에는 “오스몬드 훼밀리“의 "Donny Osmond"의 노래로도 계속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는데, 이곡을 포함하여, 이태리 출신의 백전노장의 작곡가, "Nino Rota"(1911-1979, 이태리)가 만든 매우 서정적인 전체 Original Score 역시 이 영화를 더욱 빛내 주었던 것이다.
이렇게 감독, 배우, 음악, 삼박자가 모두 다 잘 어우러졌으니 이 어찌 명작 탄생이 아니었겠는가? 그래서 아직도 이 영화는 “로미오 와 줄리엣“ 영화판의 표본(표준)으로 불리고 있고 또 그렇기에 이 작품 이후에는 그 누구도 리메이크를 할 엄두를 못 내었는지 모른다. (이 영화 이전의 1961년도의 "West Side Story"는 뮤지컬로 재창작이 된 작품이기에 “로미오 와 줄리엣“영화판의 비교에서는 제외되어 있다.) 어쨌든 1996년에 가서야 호주출신의 "Baz Luhmann"(1962, Australia) 감독에 의해 20세기말의 유행음악이 잘 믹스된 MTV스타일로 다시 이 “로미오 + 줄리엣“이 만들어져 역시 성공을 거두었으나 작품성에 있어서는 역시 이 “Franco Zeffirelli“의 1968년 판의 한계를 넘어 서지는 못하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삼십 편이 넘는 이 “로미오 와 줄리엣“의 영화들 중에서 표준 판 으로서의 기록은 21세기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그러나 이것도 언젠가는 깨어져야할 기록이 아니겠는가?
드롱 님~🙇🏻♀️ 오늘은 올빼미가 되어 마중드립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암 투병 끝에 어제 하늘로 떠난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모습을 드롱 님 덕분에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였지요~ 자세하게 카페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포스팅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셔요~🙇🏻♀️🙏🏻🌛
아고야 드롱 님 줄리엣 올리비아... 정성이 가득하신 작품을요 언젠가 아마 아주 오래전에 한 페이지 올린 추억이 생각납니다 드롱 님 어디 있을 것인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ㅎ 잘 지내시지요 한 해가 이렇게 또 저물어 갑니다 이젠 나이 한 살 먹는 것엔 눈 깜짝 사입니다 세월을 잡아가면서 살 수 있다면 ㅎㅎ 네... 건강 하 십 시다 드롱 님
첫댓글 멋진 영화음악 ost 즐감하고
인생은 나그네길~ 명곡방으로 모셔 갑네다
강추!
드롱 님~🙇🏻♀️
오늘은 올빼미가 되어 마중드립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암 투병 끝에 어제 하늘로 떠난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모습을
드롱 님 덕분에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였지요~
자세하게 카페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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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야
드롱 님
줄리엣 올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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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롱 님
어디 있을 것인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ㅎ
잘 지내시지요
한 해가 이렇게 또 저물어 갑니다
이젠 나이 한 살 먹는 것엔 눈 깜짝 사입니다
세월을 잡아가면서 살 수 있다면 ㅎㅎ
네...
건강 하 십 시다
드롱 님
Romeo와 Juliet은
죽기까지 사랑하였다
사랑은 이런 거다!
보여준 명작입니다
덕분에 비련의 로미오와 줄리엣 재감 감사합니다~
참 애석합니다..ㅠㅠ
저도 한창 나이일때 봤던 영화..로미와 쥴리앳은 오래도록 제 기억에 남아 있을겁니다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알려주셔서 넘 감사 드려요..드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