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근혜 대통령을 “국가의 원수”라고 표현해 논란을 일으킨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37·청년 비례대표) 의원은 이번 일 말고도 정치권을
시끄럽게 만든 ‘전력(前歷)’을 갖고있다. 당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그는 특히 작년엔 공개적으로 대선 불복선언을 했다가 물의를
빚기도 했다.
작년말 ‘대선불복 선언’ 논란… 朴대통령의 국회 연설 땐 퇴장하기도
장
의원은 작년 12월 8일 현역 의원 중에선 처음으로 ‘대선 불복’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주장했다. 그는 ‘장하나 의원,
금기 깨고 대선볼복 선언, 대통령 사퇴, 보궐선거 실시 촉구’라는 제목의 설명을 통해 “부정선거 수혜자 박근혜 대통령은 사퇴하라.
6·4지방선거 때 대통령 보궐선거를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개입한 만큼 박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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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작년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을 다룬 신문 위에다 '대통령은 사퇴하라. 보궐선거 실시하자'라고 적은 뒤 이를 들고있는 모습. /장 의원 페이스북
당시 야당 지도부도 장 의원으로 인해 곤혹스러워 했었다.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요구를 넘어 장 의원이 아예 대선 불복선언까지 하자, 자칫 당 전체가 대선에 불복하는 것처럼 비칠까
걱정했던 것이다. 당시 당 대변인은 “장 의원의 성명 발표는 개인생각일 뿐이며 당 소속 의원이 당의 입장과 다른 개인 입장을 공개
표명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장
의원은 그 전에도 지난 대선을 ‘쿠데타’에 비유하며 박 대통령을 여러차례 비판해왔다. 그는 작년 12월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주간지에 보도된 ‘사이버사령부 출신 고위 군인의 양심선언’ 기사와 함께 “녹취록 전문을 보십시오. 맞습니다. 지난 대선은 사이버
쿠데타였습니다. 내년 6월에 대통령 보궐선거 치르고 민생을 안정시키려면 대통령이 조속히 자진사퇴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작년 10월24일에는 “나는 오늘, ‘법상 대통령 아님’을 통보한다. 총 대신 키보드로 청와대에 무혈입성한 박근혜 대통령. ‘법외 대통령’은 이제 보따리를 싸라!”라는 글도 남겼다. 장 의원은 작년 11월18일 박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을 땐 연설 중간에 본회의장에서 퇴장하기도 했다. 콜센터 직원·목수·시민운동가 등 거쳐… 2012대선 땐 文캠프 청년특보실장 이
번에 장 의원이 박 대통령을 향해 ‘국가의 원수’이라고 지칭한 일이 논란으로 불거진 이유도 이런 전력(前歷)과 무관치 않다.
원수라는 단어를 문맥상 나라의 최고 지도자라는 뜻의 ‘원수(元首)’가 아니라 원한이 맺힐 정도로 자기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라는
뜻의 ‘원수(怨讐)’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장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가 세월호 유족인 김영오씨의
면담을 거절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면서 “무책임한 대통령. 비겁한 대통령. 국민들을 구조하는데 나서지 않은 대통령. 진상규명에도
나서지 않는 대통령. 당신은 국가의 원수가 맞다”고 적었다.
첫댓글 사람이 생긴것을 가지고 뭐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이름은 예쁜데 얼굴과 하는 행동은 참 밉네요.
정신과 방문을 적극 추천합니다.
의원임기 끝나고도 지금같은 행동을 할 수있는지 지켜본다.내가. . 못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