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꾸이 라고 부르는 쥐과의 동물로 식용쥐이며 학명은 기니피그.
살아있는 꾸이는 정말 귀엽다. 지금도 쿠스코의 산간지역에서는 부엌의 한귀퉁이에서 기르고 있단다.
잉카인들에게 단백질 공급원이었던 이 꾸이 요리를 벼르고 먹어봤다.


지금은 꾸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만 먹을 수 있으며 페루를 대표하는 음식이 되어있다.
그동안 벼르기만 했는데 우연히 꾸이요리 전문식당을 보고는 무조건 들어갔다.
반마리를 튀겨주는데 25솔(만원) 다른음식에 비해 무척 비싼편이며 배부르게 먹는음식이 아니고
맛을 보는 차원의 음식이다.

꾸이의 발톱과 이빨까지 그대로 튀겨나오기 때문에 제대로 꾸이를 먹는 기분이었다.
맛은 닭이 아주 맛있고 촉촉하게 튀겨진 것과 비슷한 맛이었다.
내가 먹는 표정이 재미있었는지 앞의 손님에게 부탁해 찍은 모습...
나라마다 음식문화가 다른건 당연하고 혐오스럽다고 생각하는 여러나라들의 전통음식도
있지만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그들의 문화속으로 잠간이지만 잠겨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라도 그들의 전통음식에 거부감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여행자들은 거부하는 음식이란다.

꾸이를 먹은후엔 사촌집에서 20대의 젊은 이와 춤도추고...
손을 잡은 이 젊은이는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중이었으며 말도 잘 안통하는 내가
내 밀어준 손을 너무 좋아했다.
첫댓글 쥐 라고 생각하면 먹기가 좀....
대단하십니다 ㅋ
그져~~~부러울 따름입니다.
다음생이 있다면 샌디님으로 태어나고픈 소망!!!
저 쥐가 우리나라의 낙동강변을 무대로 망나니짓하는 뉴트리아만하네요! - 허긴 뉴트리아도 남미대륙에서 80년대에 건너왔지요
잘 보았습니다~~~
ㅎㅎ~잘보구갑니다~
사랑스럽네요
사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