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미군도는 규슈 본섬과 오키나와 현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섬의 무리이다. 그 중 아마미오 섬은 그 중에서 가장 큰 섬으로 아름다운 산호 해변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섬의 남쪽에는 맹그로브원생림이 조성되어 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습지에 뿌리내린 맹그로브는 자연적, 환경적 이익도 주지만 카누를 직접 타고 볼 수 있는 경치가 일품이다. 아마미오 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탐험해본다.
오키나와와 아마미군도 등 류큐 제도를 지배했던 류큐 왕국은 아마미군도에 많은 문화적 유산을 남겼다. 아마미오 섬을 거닐다 보면, 수많은 사탕수수 밭을 만날 수 있다. 따뜻한 기후덕에 재배할 수 있었던 사탕수수지만 한 때는 수탈의 역사, 고난의 역사를 상징했다. 하지만 이제 아마미오시마의 자랑이자, 기간산업이 되었다.
한 때, 류큐 왕국의 지배를 받았던 아마미군도지만, 이제는 류큐 왕국이 있던 시대의 문화 유산으로 일본 본토와는 다른 독자적인 문화를 지니게 되기도 했다. 아마미군도 사람들의 자부심을 만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