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월8일로 여행일정의 반이 되어간다. 15박16일에 실제 움직임은 14일.. 여행 7일 되는 날이다.
날씨가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지만, 바람이 거세 어디로 갈지가 망설여 진다.
약천사 뒷길로 중문고등학교까지 살살 걸어가니 2~30분.. 282번 타고 제주터미널 가서 260번 타고 동부중산간도로를 달려 비자림으로..
211(212)번 타고 대천환승센터로 가서 순환버스 810번을 타도 되지만, 중산간도로 때문에..
점심시간이라 배차가 1시간이라 비자림을 한번 더 구경하기로 했다.
비자림은 처음 왔던 2016년 6~7월엔 괜찮았었는데, 8월에 두번째 부터 이번 두번 방문하니 아쉬운 점이 남는다.
동백동산습지는 밑에 이어짐..

약천사 자광원의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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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의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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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정류장.. 제주방면(260번)
동백숲 방향 (순환버스)

상동.. 260번 시간표.

상동.. 만장굴 방면 711-1번.

비자림 정류장.. 세화방면(260번)
순환버스 (다랑쉬. 용눈이오름 방면)

상동.. 260번 시간 및 노선.

상동.. 711-1번 시간 및 노선.
비자림에서 2시32분 순환버스 타고 동백숲을 향했다.
차안에는 정류장서 만난 남학생 3명과 우리 2명 합쳐 총5명 뿐.
2박3일 일정으로 내려와 뻑세게 움직여 힘들다며, 내일을 걱정하는 애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동백숲습지에 도착하니 3시 조금전.. 2시간을 기준으로 한바퀴를 도니 여유가 없었다.
3시간이라면 조금더 자세히 여유롭게 구경하며 유유자적했었을텐데..
암튼 비자림보다는 훨 낫다는 느낌이 들며, 다음 기회에 다시 여유롭게 돌고싶다는 맘이 들었다.
탐방로를 제대로 한바퀴 도는데, 남학생 3명과 다른 사람들은 버스가 다니는 도로로 가는 것이었다.
이것은 누누히 강조하지만 길 안내판의 문제점이다. 탐방로가 다시 숲으로 이어진다는 불안감이 도로로 향하게 하는 것일 것이다.
필자도 길가로 나갈까하다 다시 숲으로 향하는 탐방로로 들어가 완주한 것이다.
비단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의 모든 이정표가 그렇다고 보면 될것이다.
아는 사람 기준으로 생각하면 필요없을 이정표다. 외부인이 헷갈리기 쉬운 갈림길엔 자세한 이정표를..
어제도 저지오름 갔다가 골목을 잘못 들어서서 주차장이 있는 공동묘지쪽으로 올라가..
이런 길이 무슨 대상을 받았을까 의아해 했다.
일부분만이 아닌 전체가 어우러져야 하는데, 떡하니 저지오름 주차장이 공동묘지에 있다니..
길 안내도에도 문제가 많다. 작성하는 사람이 직접 현장을 다녀와서 만들어야 비슷할텐데..
정확하지않은 도면을 받아 작성하다보니 넘어가며 조금씩 차이가 나다보면 나중엔 큰차이..
* 또 하나의 문제점은 앞글에 소개한 관광지순환버스(810-1~2와 820-1,2)를 타려다 보면 불쾌한 일이 생긴다는 것..
대천환승과 동광환승센타에서 각 역방향으로 순환을 하는 버스를 확인하고 타려해도 가로막으며 행선지를 묻는 것이다.
지금 제주에서 현지인보다 외지관광객(서울 등)이 더 알고 이용한다고, 필자가 들은 안내원의 말을 썼었다.
한데, 관광객을 대하는 말투가 그리 상냥하지가 않아, 몇번 타본 후의 느낌이 썩 안좋다.
가급적 버스로 이어지는 코스를 택하는 것으로.. 왜이리 마음에 부담을 줄까 생각해보니..
그것은 직업윤리가 없다는 것으로 귀착된다. 이것도 필자가 쓴 글에 여러번 등장한다.
비단 안내원 뿐만이 아니라.. 선생, 공무원, 일반회사원 등 다부분이 그렇다.
쩍하면 몰랐다.. 돈이 적어 의욕이 없다는 등.. 이것은 말이 안된다.
돈하고 일하고 직결시키면 어느것 하나 불평불만 없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문제는 자기 일에 얼마나 의욕을 가지고 일 하느냐가 관건이다. 자부심을 갖고 좋아서..
어제까지 4번 탄 경험으로 평가하면 반은 합격점을 주겠지만, 반인 두명은 안내원을 해선 안될 사람들이다.
차라리 없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기사분들은 괜찮았기에 혼자서도 충분할 것이다.
* 그것이 오늘 동백숲을 탐방하고 대천환승센타로 나올 때 발생했다.
반대편 버스는 4시54분에 대천에 5시50분 도착, 이쪽은 4시56분에 5시20분 도착이라..
시간되면 반대편으로 가려다, 날이 어두어져 바람이 거셈에도 기다렸는데..
먼저 반대편 버스가 도착해 한참 머물 때..(승하차 없었음), 이쪽 버스가 왔다.
빨리 타려는데 안내원이 가로막으며 어디를 가냐며 행선지를 대라는 것이었다.
기가 막히는 상황.. 반대편 버스가 왔는데도 안타고 이 버스를 타는데 행선지라니..
지명이 헷갈려 동광환승했더니, 약간 비웃듯 웃으며 "그러면그렇지"하는 표정을 짓다가 대천환승이랬더니 타란다.
거기서 시작된 말다툼이 환승센타에 도착될 때까지 이어졌는데, 목적지가 성산도 있고 딴곳도 있다나?
정류장에 표시된 버스는 순환버스와 704-4 가 전부인데.. 내가 모르는 버스가 있다면서?
이 안내원은 두시간전 동백숲습지에 오면서 탔던 순환버스 안내원이었다.
5시가 되어 어둠이 깔리는데 어디를 또 가겠는가? 한번만 생각해도 될텐데...
그리고 동광이라고 잘못 말이 나왔다해도, 아하~환승센타 가시는구나 하는 센스가 있던가?
올때부터 궁굼한 것을 묻기 거북했다고 안내원의 태도를 말 했더니..
필자같은 관광객은 제주에 올 필요가 없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로 갑질을 한다고 신고한단다.
CCTV에 녹화가 된다며.. 제주관광의 앞날을 위해 이일은 그냥 넘어 갈 수가 없을 것 같다.
가따나 길 동호회 세미나 등에서 올레와 산티아고가 비교되며 혹평을(?) 받는 마당에..
내릴 때 기사분의 선처요청이 있어 기사님의 입장을 생각해 망설였으나.. 이것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필자같은 느낌을 갖는 승객들이 꽤 있다는 힌트도 받았기 때문이다.
필자 혼자만의 문제라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이것은 제주도를 떠나 한국관광의 앞날이기 때문에...!
*** 관광버스회사와 제주도청 관련과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CCTV를 확인해 보고 처리결과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19년4월11일 까지 연락이 없다.
2월7~20일 까지 재방문했을 때 처리결과를 물어볼까하다가, 마침 김수환추기경님 10주기를
맞아 "용서와 화해"를 갈구하셨던 추기경님의 "내 탓이요!" 를 다시 음미하며, 참고 참았고...
일정상 여행에 집중하고자 연락을 취하지 안하고 여행을 마쳤다.
마지막 제주여행이라고 생각하며... 더 이상 제주를 찾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다!

동백숲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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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설명.

고인돌이 기타를..

동백동산 진입로.

인증샷.

코스안내도.

이런 길.

굴.

이곳이 굴 입구.

설명

탐방로.. 숫자×50=?

요런 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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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언덕.

이것이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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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물깍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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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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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동백동산 앞 정류장.. 대천환승센타가 가깝다.(약 25분 소요)

동백동산 건너편 정류장 시간표.. (대천환승까지 55~60분 소요)

대천환승센터 4번.. 시간 및 노선.

대천환승 4번.. 시간 및 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