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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危機一髮 / From Russia With Love" O.S.T.
"러시아에서 사랑과 함께 / From Russia With Love"
- 매트 몬로 / Matt Monro
From Russia with love, I fly to you 러시아에서 사랑과 함께, 난 그댈 향해 날아갈 거요
Much wiser since my goodbye to you 그대와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보다 더욱 현명해진 거죠
I've travelled the world to learn 세상을 더 배우기 위해 떠돌아 다녔고
I must return from Russia with love 난 러시아에서 사랑과 함께 돌아갈 거요
I've seen places, faces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을 접하면서
And smiled for a moment 한때는 미소를 짓기도 했죠
But, Oh, you haunted me so 하지만 오 그대는 날 놓아주지 않았어요
Still, my tongue-tied, young pride 아직 입을 열지 못한 내 어리석은 이 마음
Would not let my love for you show 그댈 향한 나의 사랑을 보여주지 못하고 말았어요
In case you'd say 'No' 혹시 그대가 '싫어'라고 대답할지 몰라서였죠
To Russia I flew but there and then 난 러시아에 날아갔죠 하지만 그때 그곳에서
I suddenly knew you'd care again 문득 깨달았죠 그대가 날 다시 사랑할 거라는 걸
My running around is through 이젠 부질없는 방황도 끝내버렸죠
I fly to you from Russia with love 난 러시아에서 사랑과 함께 그댈 향해 날아갈 거요
영화 '007 위기일발 / 危機一髮(From Russia With Love, 1963)'은 영국의 뛰어난 스파이 소설 작가로 자리매김한 '이언 플레밍(Ian Fleming, 1908-1964)'의 007 제임스 본드(James Bond) 연작 시리즈 13편과 단편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007 시리즈 영화 중에서 제2탄 영화입니다. 1962년에 제작된 007 시리즈 영화 제1탄 '살인 번호(Dr. No, 1962)'에 이어 1963년에 제작된 제2탄 '007 위기일발(From Russia With Love, 1963)'은 역대 007 시리즈 영화 중에서 뛰어난 수작으로 전 세계 영화계에 이목을 집중시킨 으뜸가는 명화로 평가되기도 하였습니다. 007 시리즈 영화로 더욱 유명해진 '테렌스 영(Terence Young, 1915-1994)'이 감독을 맡았고 '존 베리(John Barry, 1933-2011)'가 음악을 맡았으며 '숀 코네리(Sean Connery, 1930-)'가 제임스 본드(James Bond) 역, '다니엘라 비앙키(Daniela Bianchi, 1942-)'가 본드걸인 타티아나 노마노바(Tatiana Romanova) 역을 맡아 열연한 명화입니다.
영화 '007 위기일발 / 危機一髮(From Russia With Love, 1963)' O.S.T. 주제 테마곡 '러시아에서 사랑과 함께(From Russia With Love)'의 곡은 영국의 뮤지컬 '올리버(Oliver, 1968)'의 작곡가로 유명한 '라이오넬 바트(Lionel Bart, 1930-1999)'가 작곡하였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황금의 목소리 가수 '매트 몬로(Matt Monro, 1930-1985)'가 극중에서 팽팽하게 감돌았던 긴장감을 일시에 녹여주듯 부드럽고 감미로운 발라드의 목소리로 불렀고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사랑과 인기를 이끌어냈습니다. 한편 그는 이 영화와 함께 일약 혜성처럼 떠오른 세계적인 가수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영화 '007 위기일발 / 危機一髮(From Russia With Love, 1963)'은 우리나라에서 007 시리즈 영화 중 가장 처음으로 상영하게 된 영화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광고 포스터에서는 일본에서 번안된 일본식 한자표기인 '007 위기일발 / 危機一發'로 표기되었으나 여기에서는 '007 위기일발 / 危機一髮'로 바로잡아 표기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영화 '007 위기일발(From Russia With Love, 1963)'의 주 배경지가 되었던 터키의 이스탄불(Istanbul)은 흑해에 접해 있는 동서양의 관문으로 서양이라는 착각을 느끼게 되지만 자세히 접근해 보면 분명 동양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스탄불의 구시가지에 비잔틴제국(Byzantine Empire)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로마 풍의 건축물 아야소피아(Ayasofya) 사원이 있습니다. 이 아야소피아 사원은 4세기경 비잔틴 제국의 콘스탄티누스 2세(Constantinus Ⅱ) 황제에 의해 만들어져 404년에 일어난 폭동으로 소실되었고 537년에 유스티니아누스(Justinianus) 황제에 의해 복원된 사원입니다. 그리고 아야소피아 사원 바로 건너편에 오스만 투르크제국(Osman Turk Empire)의 술탄 아흐메트 1세(Sultan Ahmet Ⅰ) 황제의 명에 따라 1616년 완성된 오스만제국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이슬람 회교 풍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블루 모스크 /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Blue Mosque / Sultan Ahmet Mosque) 사원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구미에서는 오스만제국을 오토만제국(Ottoman Empire)이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트르크족의 지도자인 '오스만 1세(OsmanⅠ, 1258-1326)'를 구미인들이 잘못 발음하여 '오토만 1세(Ottoman Ⅰ)'로 표기하게 되었고 이후 오스만제국을 오토만제국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야소피아 사원의 녹색 기둥은 에페수스(Ephesus)의 아르테미스 신전(Temple Of Artemis)에서 가져왔고 붉은 기둥은 현재의 레바논(Lebanon)에 있었던 아폴론 신전(Temple Of Apollon)에서 가져왔던 것입니다. 아야소피아 사원은 762년까지 기독교 본부로 사용해왔고 서로마 카톨릭 분리 이후로는 그리스정교의 본부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1453년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현 이스탄불인 콘스탄티노플(Constantinple)을 점령 한 이후부터는 아야소피아 사원의 모자이크 벽면을 회벽으로 덧칠하였고 일부를 증축하여 이슬람 회교 사원인 모스크로 사용했던 것입니다.
그후 1935년에 터키 공화국의 창시자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Mustafa Kemal Ataturk, 1881-1938)'가 아야소피아 사원의 모자이크 벽면이 오스만 투르크 제국에 의해 개조되었던 것을 다시 원래의 성모 마리아와 비잔틴 시대의 화려한 벽화로 대부분 복원시켰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야소피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만 사업상 이스탄불에 들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달빛이 아름다운 그곳에서 영화 '007 위기일발'의 주제 테마곡인 '러시아에서 사랑과 함께(From Russia With Love)'의 곡을 듣게 되었고 무척 인상적인 느낌을 받은 바 있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때 그 시절 그 추억이 지워지지 않고 떠오르고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스탄불에 방문할 기회가 되신다면 아야소피아 사원과 블루 모스크에서 꼭 아름다운 추억을 한 아름씩 담아오시기 바랍니다.
작가 이언 플레밍은 과거에 자신이 영국 정보부에서 근무한 실전 경험을 토대로 007 시리즈의 전 작품을 썼다고 합니다. 따라서 작품 내용들의 대부분이 사실에 가깝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흥미 위주로 각색되기 때문에 다소 과장된 표현이 있을 수 있고 사실성이 결여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007 시리즈 영화는 전 세계 방방곡곡에서 가히 폭발적인 007 열풍을 일으켰던 것이 사실이고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미합중국 '존 F. 케네디(John F. Kennedy, 1917-1963)' 대통령도 007 시리즈의 열열한 팬이었다고 전합니다.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특별히 시간을 내어 작가 이안 플레밍을 직접 만나 볼 정도였다고 하니 짐작이 갑니다.
이안 플레밍은 제1편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을 필두로 제2편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 제3편 '문레이커(Moonraker)' 제4편 '다이아몬드는 영원히(Diamonds Are Forever)' 제5편 '위기일발(From Russia With Love)' 제6편 '살인 번호(Dr. No)' 제7편 '골드핑거(Goldfinger)' 제8편 '썬더볼(Thunderball)' 제9편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 제10편 '포 유어 아이즈 온리(For Your Eyes only)' 제11편 '여왕 페하 대작전(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제12편 '두 번 산다(You only Live Twice)' 제13편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Golden Gun)' 등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망 후 '옥터퍼시(Octopussy'와 '리빙 데이라이트(The Living Daylights)' 등의 초안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초안 역시 그 구성을 영화에 반영하여 영화화되었던 것입니다. 이안 플레밍은 사망하기 전에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영국의 영화 제작자인 '알버트 R. 브로콜리(Albert R. Broccoli, 1909-1996)'와 '해리 살츠만(Harry Saltzman, 1915-1994)'에게 이미 영화화를 위한 판권을 넘겨주었던 것입니다. 이후 세계적인 작가 이안 플레밍은 1964년 그의 나이 56세를 일기로 타계하였습니다.
이안 플레밍 원작 007 시리즈 영화는 제1탄 '살인 번호(Dr. No, 1962)'는 1962년에 감독 테렌스 영, 음악 '몬티 노르만(Monty Normam, 1928-)', 제임스 본드 역에 숀 코네리가 맡아 제작되었고, 제2탄 '위기일발(Fron Russia With Love, 1963)'은 1963년에 감독 테렌스 영, 음악 존 베리, 제임스 본드 역 숀 코네리, 제3탄 '골드핑거(Goldfinger, 1964)'는 1964년에 감독 '가이 해밀튼(Guy Hamilton, 1922-)', 음악 존 베리, 제임스 본드 역에 숀 코네리, 제4탄 '썬더볼(Thunderball, 1965)'은 1965년에 감독 테렌스 영, 음악 존 베리, 제임스 본드 역에 숀 코네리, 제5탄 '두 번 산다(You only Live Twice, 1967)'는 1967년에 감독 '루이스 길버트(Lewis Gilbert, 1920-)', 음악 존 베리, 제임스 본드 역에 숀 코네리, 제6탄 '여왕 페하 대작전(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1969)'은 1969년에 감독 '피터 R. 헌트(Peter R. Hunt, 1925-2002)', 음악 존 베리, 제임스 본드 역에 '조지 라젠비(George Lazenby, 1939-)', 제7탄 '다이아몬드는 영원히(Diamonds Are Forever, 1971)'는 1971년에 감독 가이 해밀튼, 음악 존 베리, 제임스 본드 역에 숀 코네리, 제8탄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 1973)'는 1973년에 감독 가이 해밀튼, 음악 '조지 마틴(George Martin, 1926-)', 제임스 본드 역에 '로저 무어(Roger Moore, 1927-)', 제9탄 '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Golden Gun, 1974)'는 1974년에 감독 가이 해밀튼, 음악 존 베리, 제임스 본드 역에 로저 무어, 제10탄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 1977)'는 1977년에 감독 '루이스 길버트', 음악 '마빈 햄리쉬(Marvin Hamlisch, 1944-)', 제임스 본드 역에 로저 무어, 제11탄 '문레이커(Moonraker, 1979)'는 1979년에 감독 루이스 길버트, 음악 존 베리, 제임스 본드 역에 로저 무어, 제12탄 '포 유어 아이즈 온리(For Your Eyes only, 1981)'는 1981년에 감독 '존 글렌(John Glen, 1932-)', 음악 '빌 콘티(Bill Conti, 1942-)', 제임스 본드 역에 로저 무어, 제13탄 '옥터퍼시(Octopussy, 1983)'는 1983년에 감독 존 글렌, 음악 존 베리, 제임스 본드 역에 로저 무어가 각각 맡아 제작되었고 지구촌 곳곳에서 선풍적인 흥행기록을 세우면서 방영되었습니다.
이때 미국 헐리우드의 '잭 슈발츠만(Jack Schwartzman, 1932-1994)' 제작자도 영국의 알버트 R. 브로콜리가 계속해서 제작하고 있던 기존의 007 시리즈 영화와 별도로 이안 플레밍의 원작 썬더볼(Thunderball)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Never Say Never Again, 1983)'을 기존의 007 시리즈 영화 제13탄 '옥터퍼시(Octopussy, 1983)'와 같은 해인 1983년에 제작하였습니다. 미국의 잭 슈발츠만 제작자는 별도로 이안 플레밍으로부터 이 작품에 대한 영화화 판권을 확보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잭 슈발츠만은 007 제임스 본드의 이미지 부각에 더욱 집중하였고 내용도 시대에 맞게 바꿨습니다. 그리고 감독은 헐리우드의 최고 정상인 '어빈 커쉬너(Irvin Kershner, 1923-2010)'에게 매카폰을 맡겼고 음악은 '미셀 륵랜드(Michel Legrand, 1932-)'에게 맡겼으며 제임스 본드 역은 역시 강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던 숀 코네리를 다시 복귀시켜 제작하였던 것입니다.
이어서 007 시리즈 영화 제14탄 '뷰 투어 킬(A View To A Kill, 1985)'은 1985년에 감독 존 글렌, 음악 존 베리, 제임스 본드 역에 로저 무어, 제15탄 '리빙 데이라이트(The Living Daylights, 1987)'는 1987년에 감독 존 글렌, 음악 존 베리, 제임스 본드 역에 '티모시 달튼(Timothy Dalton, 1946-)', 제16탄 '살인 면허(Licence To Kill, 1989)'는 1989년에 감독 존 글렌, 음악 '마이클 카멘(Michael Kamen, 1948-)', 제임스 본드 역에 티모시 달튼, 제17탄 '골든 아이(Golden Eye, 1995)'는 1995년에 감독 '마틴 캠벨(Martin Campbell, 1943-)', 음악 '에릭 세라(Eric Serra,1959-)', 제임스 본드 역에 '피어스 브로스넌(Pierce Brosnan, 1953-)', 제18탄 '네버 다이(Tomorrow Never Dies, 1997)'는 1997년에 감독 '로저 스프티스우드(Roger Spottiswoode, 1945-)', 음악 '데비드 아놀드(David Arnold, 1962-)', 제임스 본드 역에 피어스 브로스넌, 제19탄 '언 리미티드(The Word Is Not Enough, 1999)'는 1999년에 감독 '마이클 앱티드(Michael Apted, 1941-)', 음악 데비드 아놀드, 제임스 본드 역에 피어스 브로스넌, 제20탄 '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 2002)'는 2002년에 감독 '리 타마호리(Lee Tamahori, 1950-)', 음악 데비드 아놀드, 제임스 본드 역에 피어스 브로스넌, 제21탄 '카지노 로얄(Casino Royale, 2006)'은 2006년에 감독 마틴 캠벨, 음악 데비드 아놀드, 제임스 본드 역에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 1968-)', 제22탄 '퀸텀 오브 솔러스(Quantum Of Solace, 2008)'는 2008년에 감독 '마크 포스터(Marc Forster, 1969-)' 음악 데비드 아놀드, 제임스 본드 역에 다니엘 크레이그, 제23탄 '스카이폴(Skyfall, 2012)'은 2012년에 감독 '샘 멘데스(Sam Mendes, 1965-)', 음악 '토마스 뉴먼(Thomas Newman, 1955-)', 제임스 본드 역에 다니엘 크레이그가 각각 맡아 제작 방영되었습니다. 그리고 제24탄 '스펙터(Spectre)'는 2015년 11월 개봉될 예정으로 '샘 멘데스(Sam Mendes, 1965-)' 감독이 매카폰을 잡고 음악에 토마스 뉴먼, 제임스 본드 역에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아 현재 제작중에 있습니다. 실로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영화들이야 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20세기 최고 첩보 스릴러 영화로 자리매김한 명화들입니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발라드의 목소리로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사랑과 인기를 이끌어 냈던 영국 출신 '매트 몬로(Matt Monro, 1930-1985)'는 스텐다드 팝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는 '세계적인 가수', '황금의 목소리'로 불려지면서 혜성처럼 떠올랐던 인기 가수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의 본명은 테리 파슨스(Terry Parsons)이고 영국의 유명 여류 피아니스트인 '위니프레드 아트웰(Winifred Atwell)'에게 발탁되어 그녀로부터 부여 받은 현재의 '매트 몬로(Matt Moonro)'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매트 몬로는1956년에 데카 레코드(Decca Records)사와 손을 잡고 싱글 '모두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고 있어요(Everybody Falls In Love With Someone)'의 곡을 발표하면서 데뷔하였습니다. 이어서 1957년에는 싱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등 여러 곡을 발표하였으나 빛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매트 몬로는 1960년에 '비틀스(Beatles)'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마틴(Gorge Martin, 1926-)'에게 발탁되었고 팔로폰 레코드(Parlophone Records)사와 손을 잡았으며 '내 사랑의 초상화(Portrait Of My Love)'의 곡을 발표하여 크게 히트하면서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1961년에는 싱글 '내 스타일의 여자(My Kind Of Girl)', '고엽(枯葉 / Autumn Leaves)', 그리고 1962년에는 '난 조용히 떠나가요(Softly As I Leave You)', '사랑이 다가올 때(When Love Comes Along)', '내 사랑과 헌신(My Love And Devotion)', '난 당신 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I Get Along Without You Very Well)' 등의 곡을 발표하였고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1963년에는 영국의 스파이 소설 작가 '이언 플레밍(Ian Flleming, 1908-1964)'의 '007 제임스 본드(James Bond)' 연작 시리즈 13편과 단편 스토리를 바탕으로 '테렌스 영(Terence Young, 1915-1994)'이 감독을 맡았고 '존 베리(John Barry, 1933-2011)'가 음악을 맡아 '숀 코네리(Sean Connery, 1930-)'와 '다니엘라 비앙키(Daniela Bianchi, 1942-)'가 열연한 007 시리즈 제2탄 영화 '007 위기일발 / 危機一髮(From Russia With Love, 1963)' O.S.T. 주제 테마곡 지금 흐르고 있는 '러시아에서 사랑과 함께(From Russia With Love)'의 곡을 불러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그리고 1964년에는 '음악은 흐르는데(The Music Played)'의 곡과 '떠나세요(Walk Away)', '어머니를 위하여(For Mama)', '내 마음 조지아로(Georgia On My Mind)' 등의 곡을 크게 히트하였고 같은 해인 1964년에는 앨범 'Matt Monro-From Hollywood With Love'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친절한 설득(Friendly Persuasion)', '여름날의 푸른 이파리들은(The Green Leaves Of Summer)', '언체인 멜로디(Unchained Melody)', '세계 곳곳에(Around The World)', '사랑은 너무도 아름다워라(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영광의 탈출(Exodus)', '그곳으로(Somewhere)', '시간의 끝까지(Till The End Of Time)', '스탠리 도넌(Stanley Donen, 1924-)'이 감독을 맡았고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 1924-1994)'가 음악을 맡은 미국의 로맨스 코미디 영화 '셔레이드(Charade, 1963)' O.S.T. 주제 테마곡 '셔레이드 / 제스쳐 게임(Charade)', 1965년에는 '그대 없이는(Without You)', '날 달나라로 날아가게 해줘요(Fly Me To The Moon)', '비틀스(The Beatles, 1960-1970)'의 히트곡 '지난 날(Yesterday)' 등의 곡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영화 '007 위기일발 / 危機一髮(From Russia With Love, 1963)'은 영국의 뛰어난 스파이 소설 작가로 자리매김한 '이언 플레밍(Ian Fleming, 1908-1964)'의 007 제임스 본드(James Bond) 연작 시리즈 13편과 단편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007 시리즈 영화 중에서 제2탄 영화입니다. 1962년에 제작된 007 시리즈 영화 제1탄 '살인 번호(Dr. No, 1962)'에 이어 1963년에 제작된 제2탄 '007 위기일발(From Russia With Love, 1963)'은 역대 007 시리즈 영화 중에서 뛰어난 수작으로 전 세계 영화계에 이목을 집중시킨 으뜸가는 명화로 평가되기도 하였습니다. 007 시리즈 영화로 더욱 유명해진 '테렌스 영(Terence Young, 1915-1994)'이 감독을 맡았고 '존 베리(John Barry, 1933-2011)'가 음악을 맡았으며 '숀 코네리(Sean Connery, 1930-)'가 제임스 본드(James Bond) 역, '다니엘라 비앙키(Daniela Bianchi, 1942-)'가 본드걸인 타티아나 노마노바(Tatiana Romanova) 역을 맡아 열연한 명화입니다.
영화 '007 위기일발 / 危機一髮(From Russia With Love, 1963)' O.S.T. 주제 테마곡 '러시아에서 사랑과 함께(From Russia With Love)'의 곡은 영국의 뮤지컬 '올리버(Oliver, 1968)'의 작곡가로 유명한 '라이오넬 바트(Lionel Bart, 1930-1999)'가 작곡하였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황금의 목소리 가수 '매트 몬로(Matt Monro, 1930-1985)'가 극중에서 팽팽하게 감돌았던 긴장감을 일시에 녹여주듯 부드럽고 감미로운 발라드의 목소리로 불렀고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사랑과 인기를 이끌어냈습니다. 한편 그는 이 영화와 함께 일약 혜성처럼 떠오른 세계적인 가수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매트 몬로는 1965년에 앨범 'I Have Dreamed'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난 꿈꿔왔어요(I Have Dreamed)', '난 누구를 의지할 수 있나요(Who Can I Turn To)', '내 친구, 내 친구(My Friend, My Friend)', '그건 누워서 떡 먹기에요(It's A Breeze)', '비틀스(The Beatles, 1960-1970)'의 히트곡 '내 모든 사랑을(All My Loving)', '언제쯤(How Soon)', '지금 당장에(Here And Now)', '생활을 시작(Start Living)', 1966년에는 앨범 'This Is The Life'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이런 게 인생이라고(This Is The Life)', '밤에 만난 낯선 사람들(Strangers In The Night)', '맑은 날에(On A Clear Day)', '사랑스러운 로레인(Sweet Lorraine)', '오늘 같은 멋진 날에(On A Wonderful Day Like Today)', '고마워요 내 사랑(Merci Cherie)', '꿀이 들어간 포도주(Honey On The Vine)', 그리고 1966년에는 '마이클 앤더슨(Michael Anderson, 1920-)'이 감독을 맡았고 '존 베리(John Barry, 1933-2011)'가 음악을 맡은 영화 '베를린 등불(The Quiller Memorandum, 1966)' O.S.T. 주제 테마곡 '수요일에 태어난 아이는(Wednesday's Child)', 1969년에는 '피터 콜린슨(Peter Collinson, 1936-1980)'이 감독을 맡았고 '퀀시 존스(Quincy Jones, 1933-)'가 음악을 맡은 영국의 범죄 영화(Caper Film) '이탈리안 잡(The Italian Job, 1969)' O.S.T. 주제 테마곡 '이런 날이면(On Days Like These)', 1971년에는 '찰스 재럿(Charles Jarrott, 1927-2011)'이 감독을 맡았고 '존 베리(John Barry, 1933-2011)'가 음악을 맡은 영화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Mary, Queen Scots, 1971)' O.S.T. 주제 테마곡 '디스 웨이 메리(This Way Mary)' 등의 곡을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영화 '베를린 등불 / 퀼러의 비망록(The Quiller Memorandum, 1966)'은 영국의 소설가 '엘레스턴 트레버(Elleston Trevor, 1920-1995)'가 1965년 출간한 동서 베를린 냉전시대 스릴러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서베를린에서 신나치주의자들을 추적하는 영국 비밀 첩보원의 활동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80일간의 세계일주(Around The World In 80 Days, 1956)'로 유명한 영국 출신 '마이클 앤더슨(Michael Joseph Anderson, Sr., 1920-)'이 감독을 맡았고 007 시리즈 영화 음악으로 유명한 '존 베리(John Barry, 1933-2011)'가 음악을 맡은 명화입니다. 존 베리가 작곡한 메인 테마곡 '수요일에 태어난 아이는(Wednesday's Child)'의 곡을 매트 몬로가 특유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불러 크게 히트하였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1965년에 흑인 백인 구분 없이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던 최초의 흑인 가수 '냇 킹 콜(Nat King Cole, 1919-1965)'이 갑자기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소속사인 캐피톨 레코드(Capitol Records)사는 1966년에 그를 대체할 부드러운 목소리의 소유자인 매트 몬로를 스카웃하게 되었습니다. 매트 몬로는 여기에서 영화 '야성의 엘자(Born Free, 1966)' O.S.T. 주제 테마곡 '야성의 엘자 / 자유롭게 태어났어(Born Free)'의 곡을 발표하였고 크게 히트하였으며 그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스텐다드 팝 가수로 많은 인기를 누리면서 세계적인 정상의 가수로 자림매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영화 '야성의 엘자(Born Free, 1966)'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실레지아 지역 트로파우(현재 체코 공화국의 오파바) 출신인 '조이 애덤슨(Joy Adamson, 1910-1980)'의 1960년 출간 논픽션 베스트 셀러 작품 '야성의 엘자 / 자유롭게 태어났어(Elsa The Lioness / Born Free, 1960)'를 근거로 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조이 애덤슨의 남편 '조지 애덤슨(George Adamson, 1906-1989)'이 아프리카 케냐 국립공원 관리인으로 근무할 당시인 실제 애덤슨 부부(Joy And George Adamson)가 케냐 국립공원에서 겪은 이야기입니다. 야생생물보호와 자연주의자인 조이 애덤스의 진솔한 이야기로 사자와 인간의 교감을 보여준 실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 논픽션입니다.
조지 애덤슨은 케냐 국립공원 관리인으로 근무하던 1956년 빨래터에서 빨래하던 여인을 덮쳐 죽인 후 달아난 사자 한 마리를 추격하여 사살하였고 현장에서 발견된 어미를 잃은 새끼 사자 세 마리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데려온 새끼 사자들은 우유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굶주려진 쇠약한 상태였습니다. 이 중 가장 덩치도 작고 유독 약했던 엘자(Elsa)는 조이 애덤슨이 집에서 키우기로 하였고 나머지 두 마리는 동물원에 보내졌습니다. 애덤슨 부부는 엘자가 성장하면서 맹수 특유의 야성을 나타내기 시작하자 더는 집에서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엘자를 동물원 대신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야생훈련을 시키기 시작하였습니다. 엘자는 먹이를 자기 힘으로 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다른 사자들의 공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애덤스 부부는 엘자에게 야생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조이 애덤슨은 그녀의 나이 26세 때인 1936년에 아프리카 케냐에 건너갔고 그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야생생물보호와 야생동물을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1960년에 '야성의 엘자 / 자유롭게 태어났어(Elsa The Lioness / Born Free, 1960)'를 출간하였고 1961년에는 속편으로 '야성의 엘자 / 자유롭게 생활을(Elsa The Lioness / Living Free, 1961)'를 출간하였습니다. 이어서 1962년에는 속편으로 '야성의 엘자 / 자유롭게 영원히(Elsa The Lioness / Forever Free, 1962)'를 출간하였습니다.
1972년에는 조이 애덤스의 속편격인 1961년 출간 '야성의 엘자 / 자유롭게 생활을(Elsa The Lioness / Living Free, 1961)'을 근거로 하여 미국의 '잭 쿠퍼(Jack Couffer, 1924-)'가 감독을 맡았고 '솔 카플란(Sol Kaplan, 1919-1990)'이 음악을 맡은 영화 '야성의 엘자(Living Free, 1972)'가 영국에서 제작 상영되었습니다. 그리고 1974년에는 1966년에 인기리에 상영되었던 영화 '야성의 엘자(Born Free, 1966)'를 토대로 하여 미국 NBC TV에서 TV 연속극으로 리메이크하였고 많은 호평을 받으면서 방영되었으며 1998년에 다시 TV 연속극으로 방영되기도 하였습니다.
조이 애덤스는 1980년 1월에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 교외의 샤바 국립보호구역(Shaba National Reserve In Kenya)에서 그녀의 하인에 의해 살해되었고 그녀의 나이 70세를 일기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이자 1970년부터 별거에 들어갔던 조지 애덤스는 1989년 8월 29일 동아프리카 케냐의 코라 국립보호구역(Kora National Reserve In Kenya)에서 소말리아(Somalia)로부터 침입한 밀렵꾼의 피격에 의해 살해되었으나 현재까지 범인을 잡지 못한 채 미해결사건으로 남아있습니다.
영화 '야성의 엘자(Born Free, 1966)'는 1966년 영국의 '제임스 힐(James Hill, 1919-1994)이 감독을 맡았고 '존 베리(John Berry, 1933-2011)'가 음악을 맡았으며 영국의 여배우 '버지니아 맥케너(Virginia McKenna, 1931-)'가 극 중 조이 애덤슨 역을 맡고 버지니아 맥케너의 남편이자 영국의 배우인 '빌 트래버스(Bill Travers, 1922-1994)'가 극 중 조지 애덤슨 역을 맡아 열연한 명화 중 명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제 테마곡 '야성의 엘자 / 자유롭게 태어났어 / Born Free)'의 곡은 황금의 목소리 소유자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인기 가수 '매트 몬로(Matt Monro, 1930-1985)'가 불렀고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1967년에 아카데미 어워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하였고 야생동물에 관한 조이 애덤슨의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영화에 출연한 버지니아 맥케너와 빌 트래버스 부부는 1984년에 야생동물 보호에 뜻을 함께하고 조직적인 '동물원 점검 켐페인(Zoo Check Campaign)' 운동에 앞장서왔고 이를 모태로 하여 1998년에는 공식적인 '본 프리 재단(The Born Free Foundation)'을 설립, 주도하였으며 지금까지도 동물의 복지와 야생 동물 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매트 몬로는 1967년에 앨범 'Invitation To The Movies'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알피(Alfie)', '조지 걸(Georgy Girl)', '로버트 와이스(Robert Wise, 1914-2005)'가 감독을 맡았고 '제리 골드스미스(Jerry Goldsmith, 1929-2004)'가 음악을 맡은 미국 영화 '샌드 페블즈(The Sand Pebbles, 1966)' O.S.T. 주제 테마곡 '샌드 페블즈 중 테마곡 우리는 연인이었어요(And We Were Lovers Theme From The Sand Pebbles-And We Were Lovers)', '사랑을 위한 시간(A Time For Love)', '순간순간(Moment To Moment)', '사랑의 품 안에(In The Arms Of Love)', '남자와 여자(A Man And A Woman)', 이어서 같은 해인 1967년에는 앨범 'These Years'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고요함 속으로 빠져든 것 같아요(There's A Kind Of Hush)', '날 놓아주세요(Release Me)', '지하철에서 잠자지 마세요(Don't Sleep In The Subway)', '뭘 해야 할지(What To Do)', '해프닝(The Happening)', '이번 해(These Years)', '날 사랑한다고 말할 필요 없어요(You Don't Have To Say You Love Me)', '여기, 저기 그리고 모든 곳에(Here, There And Everywhere)', '스페인 두 눈동자(Spanish Eyes)', '날 생각해주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Nobody Cares For Me)' 등의 곡을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으며 같은 해에 싱글 '여자의 미소(The Lady Smiles)', '내 사랑, 그때까지(Till Then, My Love)', '썰물(Ebb Tide)', '5월 어느 날 아침(One Morning In May)',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 등의 곡도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매트 몬로는 1968에 앨범 'Invitation To Broadway'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 '천국에서 만난 낯선 사람(Stranger In Paradise)', '작은 즐거움을 찾아(Look For Small Pleasures)', '사과 나무(The Apple Tree)', '난 오직 그녀만을 생각하면서 그리워할 거예요(I'll only Miss Her When I Think Of Her)', '내게 돌아와 줘요(Come Back To Me)', '헬로우 돌리(Hello Dolly)', '해가 뜨고 또 해가 지고(Sunrise Sunset)', '행복한 산책(Walking Happy)', '행복한 표정을 지으세요(Put on A Happy Face)', 1971년에는 앨범 'Softly As I Leave You'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미셸(Michelle)',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거를 위해(For All We Know)', '스타더스트(Stardust)', '그대 곁에 가까이(Nearness Of You)', 미국의 작가 '마가렛 랜든(Margaret Landon, 1903-1993)'이 1944년에 출간한 소설 '애나와 시암 왕(Anna And The King Of Siam)'을 근거로 1951에 미국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dgers, 1902-1979)'와 미국 작가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Oscar Hammerstein Ⅱ, 1895-1960)'가 제작하여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뮤지컬 '왕과 나(The King And I, 1951)' 중에서 테마곡이자 1956년에 뮤지컬 '왕과 나(The King And I, 1951)'를 토대로 '월터 랭(Walter Lang, 1896-1972)'이 감독을 맡았고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dgers, 1902-1979)'가 음악을 맡은 영화 '왕과 나(The King And I, 1956)' O.S.T. 주제 테마곡인 '젊은 연인들(Hello Young Lovers)', '9월의 노래(September Song)' 등의 곡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그리고 1970년에는 싱글 '그는 짐이 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는 나의 형제예요(He Ain't Heavy, He's My Brother)', '우린 세상을 변화시킬 거예요(We're Gonna Change The World)', 1973년에는 싱글 '당신은 미소를 지었어요(And You Smiled)' 등의 곡도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매트 몬로는 1975년에 앨범 'Let Me Sing'을 발표하였고 수록된 '난 노래하면서 행복해요(Let Me Sing And I'm Happy)', '갑자기(All Of A Sudden)', '차타누가 폭소 열차(Chattanooga Choo Choo)', '마이 웨이(My Way)', 1980년에는 앨범 'Heartbreakers'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우리는 하지 않았어요(Didn't We)', '내가 다른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면(If I Never Sing Another Song)', '왜 지금(Why Not Now)', 1984년에는 앨범 'Matt Monro-More Heart Breakers 18 Golden Songs'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내가 사랑에 빠질 때(When I Fall In Love)', '어떤 사람의 노래(Alguien Canto)', '피플 / 사람들(People)', '그녀가 날 사랑하기만 한다면(As Long As She Needs Me)', '비틀스(The Beatles, 1960-1970)'의 히트곡 '길고 꼬불꼬불 구부러진 길(The Long And Winding Road)', '조애너가 날 사랑했을 땐(When Joanna Loved Me)', '모든 일이(Todo Pasara)', '어느 날(One Day)', '당신은 듣게 될 거예요(You're Gonna Hear From Me)' 등의 곡을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매트 몬로는 그의 특유의 황금의 목소리로 유럽, 미국은 물론 호주, 홍콩, 일본, 아프리카, 중동 지역의 각국 무대에서 활동을 하였으며 지구촌 만인의 심금을 끊임없이 울려주었습니다.
황금의 목소리 매트 몬로는 1985년 2월 7일 주옥 같은 수많은 명곡을 남긴채 타계하였습니다. 영국 런던 켄싱턴의 크롬웰 병원(The Cromwell Hospital, Kensington, London)에서 간암(Liver Cancer)의 악화에 의해 그의 나이 55세를 일기로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 아야소피아 사원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나무들과 울굿불굿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는 꽃들은 흑해에서 불어오는 바람결에 살랑대며 미소 짓고 있었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국제적인 악당조직으로 악명이 높은 스펙터(Spectre) 조직의 두목이며 넘버 1호인 '블로펠트 / Ernst Stavro Blofeld(안소니 도슨 분 / Anthony Dawson, 1916-1992)'는 영국과 러시아를 서로 반목하도록 조장하고 자신은 러시아편에 서서 러시아와 협상 이득을 챙기려는 음모를 꾸미게 된다. 두목 브로펠트는 러시아의 스메르쉬(SMERSH) 작전국 국장으로 일했던 '로사 클레브 / Rosa Klebb(롯데 렌냐 분 / Lotte Lenya, 1898-1981)'대령을 조직의 넘버 3호로 이미 스카우트를 끝낸 상태였다. 그리고 조직의 3호로 영입을 수락한 로사 클레브에게 조직의 넘버 5호인 '크론스틴 / Kronsteen(불리덱 쉐이발 분 / Vladek Sheybal, 1923-1992)'의 작전에 협조해줄 것을 명령하게 된다. 스펙터 조직의 작전은 이스탄불 주재 러시아 영사관에 있는 암호 해독기 렉터(Lektor)를 영국의 첩보원인 제임스 본드로 하여금 빼내게 유도하여 러시아와 영국을 서로 대립하게 만드는 계획이다. 다음 단계로 스펙터 조직은 이번 기회에 자신들의 작전에 매사 걸림돌이 되어왔던 가시 같은 존재인 007 제임스 본드를 없애버리고 암호 해독기 렉터를 손에 쥔 다음 러시아와의 가격 협상 카드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일석이조의 작전인 것이다.
스펙터 조직의 넘버 3호인 로사 클레브는 자신이 국장으로 재직할 때 충성심이 매우 강한 부하였고 현재는 이스탄불 주재 러시아 영사관 암호 타전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타티아나 로마노바 / Tatiana Romanova(다니엘라 비앙키 분 / Daniela Bianchi, 1942-)' 를 포섭하게 된다. 로사 클레브는 타티아나로 하여금 영국으로 위장 망명 요청을 하게 한 후 영국 첩보 요원 제임스 본드에게 접근케하고 거짓 정보도 흘릴 것을 지시하게 된다. 로사 클레브는 타티아나에게 자신이 아직도 러시아 KGB 간부로 재직하고 있는 것처럼 숨겼고 특수 기밀사항임을 주지시켜 러시아 영사관 어느 직원에게도 발설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까지 했다. 물론 스펙터에 관한 사항도 일체 비밀에 부쳤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심복이자 살인 청부업자인 '그란트 / Grant(로버트 쇼 분 / Robert Shaw, 1927-1978)'를 이들에게 따라 붙였다.
제임스 본드는 영국 정보국 런던의 'M(버나드 리 분 / Bernard Lee, 1908-1981)'으로부터 호출을 받는다. M으로부터 암호 해독기 렉터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영국 망명을 요청한 이스탄불 주재 러시아 영사관 타전실 근무 요원 타티아나에 대한 정보를 접수하게 된다. 그리고 타티아나와 함께 렉터를 가지고 런던으로 올 것과 지금 즉시 이스탄불로 떠날 것도 지시받게 된다. 제임스 본드는 첩보국 첨단무기 개발자인 'Q(데스몬드 레벨린 분 / Desmond Llewelyn, 1914-1999)'로부터 각종 무기가 장착된 007 가방과 유효적절한 활용방법 등에 대해서도 숙지를 끝내고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제임스 본드는 첩보국 터키 주둔 요원인 '케림 베이 / Kerim Bey(페드로 아멘다리스 분 / Pedro Armendariz, 1912-1963)'의 도움을 받았으나 러시아 요원으로 추정되는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케림의 안내로 짚시마을을 방문하게 된 제임스 본드는 러시아 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불가리아 폭탄 전문가 크릴렌큐(Krilencu)의 공격을 받고 위험에 처하게 된다. 다행히 케림 베이의 반격으로 크릴렌큐를 저격하게 되었고 무사할 수 있었다.
제임스 본드는 러시아 영사관 직원인 타티아나로부터 렉터가 있는 타전실 약도를 건내받기 위해 아야소피아 사원으로 향했다. 그가 주위를 살피면서 사원 안으로 들어서자 관광객을 이끌고 온 어느 관광 안내원이 설명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보시는 것은 이 사원의 최고 명소로서 이집트에서 탈취한 두 개의 거대한 붉은 기둥이랍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그 유명한 유적지 버가마에서 가져 온 석회 단지가 있는데 1648년 경 술탄 4세가 갖다 놓은 것입니다...성례용 세정수를 저장하는 곳이지요...수 천 리터를 저장할 수 있는 단지랍니다...세정수 단지 앞에는 수백년에 걸처 가장 흥미로운 기둥으로 알려졌으며 아야소피아 사원의 명물이기도 한 소망의 기둥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구멍 속에 자신의 오른손을 넣고 소망을 빌었답니다...'
이때다. 제임스 본드는 스카프로 머리를 감싼 채 주위를 살피면서 붉은 기둥 쪽으로 접근하는 타티아나를 목격하게 된다. 누군가 그녀의 뒤를 미행하는 수상한 자도 목격되었다. 그는 수상한 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권총을 꺼내 들었다. 그녀가 기둥 밑에 놓아둔 물건을 수거하기에 앞서 기둥 건너편 쪽으로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함정 일지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다시 기둥 쪽으로 돌아 온 제임스 본드는 러시아 요원으로 보이는 자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약도는 그자의 손에 그대로 쥐어져 있어 안도했지만 도대체 누구의 짓이며 누가 왜 이자를 살해했는지 의문이 꼬리를 물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이 약도가 과연 정확한 약도인지조차도 궁금해졌다.
케림 베이가 가져오기로 한 러시아 영사관 건축 설계도와 대조하기 위해 케림 베이를 만나게 된다. 케림 베이도 이해가 안 된다며 - 절대 내 부하가 죽인게 아니네! 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제임스 본드가 웃으면서 '자연사도 아니었죠...어쨌든 내 일을 대신해 주었죠...타티아나가 위험에 빠질 뻔 했지만' 하고 말하자 케림 베이가 - 필시 다른 이유가 있을 거네! 라고 말하면서 설계도를 꺼낸다. 제임스 본드는 영사관 내 회의실과 송수신실 등의 위치를 타티아나의 약도와 분석해봤다. 그리고 정확한 약도라는 판단을 내렸다. 매일 2~3시 사이에 해독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흑해의 바람은 비교적 부드러웠다. 도청기가 내장된 카메라를 들고 유람선 갑판에 올라선 제임스 본드는 갑판 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타티아나에게 '아름답군요!'라고 말하면서 그녀를 향해 카메라 앵글을 맞추고 있었다. - 제임스 여기를 떠나야 해요! 누가 보기라도 하면... '걱정 말아요' - 위험하다는 걸 모르는군요...제임스, 위를 보세요! 이때 제임스 본드 뒤 쪽에서 누군가가 걸어오고 있는 인기척을 인지했다. 제임스 본드는 그녀에게 '웃어요, 한장 더, 좀 뒤로...'하면서 갑판 모서리 쪽으로 그녀를 유도했다. 그리고 카메라 앵글 옆에 있는 마이크를 가동 시키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영국 정보국 런던 M16 에서도 카메라 마이크와 연결된 무선수신 장치를 통해서 열심히 청취하고 있었다.
'그 기계는...' - 난 안중에도 없군요!라고 타티아나가 불평하자 그는 말했다. '공과 사를 구별해야지...원하는 것만 들어오면...안 왔잖았소...이렇게 공적으로만 만날 필요는 없잖아요!' 그녀는 웃으면서 말했다. - 좋아요 뭘 알고 싶죠? 그는 카메라 앵글 쪽을 손으로 가리키며 '여기에 대고 천천히 분명하게 말해요! 얼마나 크지요?' - 음...타이프 라이터...타이프 기계만 해요... '무게는?' - 무게는...10kg 정도에요...상자는 갈색이에요...당신 눈처럼... '기능은, 자동이요, 수동이요?' - 둘 다 가능해요...제임스 우리... '안돼요, 카메라 보고 말해요, 키보드는?' - 부호요, 숫자요? 제임스 본드가 둘 다! 라고 강조했다. - 24개의 부호와 16개의 숫자가 있지요. 내용이 삽입되면 해독된 내용이 반대편에 출력되고요...작동방식은 ...오...제임스...제임스...영국에 가도 날 사랑해 줄 건가요? '밤낮으로, 작동방식은?' - 아, 작동방식, 수리할 때 내부를 본 적 있었는데 동으로 만든 천공 디스크가 많았어요, 작은 불빛이 말해 줘요...내가 서유럽 여자처럼 호감이 가던가요, 제임스 가까이 와요, 속삭일 말이 있어요!
한편 동시에 청취하고 있던 정보국 런던 M16 에서는 M이 이제 수신장치를 끄라고 지시한다. 여비서 머니페니는 자기 책상으로 장비를 옮겨서 청취를 계속하면서 기록하고 있었다.
제임스 본드는 케림 베이와 함께 러시아 영사관 렉터 탈취 계획에 대해서 주도면밀한 작전계획을 세웠다. 작전 개시일은 14일 오후 3시로 정했다. 그리고 타티아나에게도 비밀리에 알려주었다. 그러나 제임스 본드와 케림 베이는 하루를 앞당겨 13일 오후 3시에 거사하기로 변경하고 각자 역할의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제임스 본드는 택시를 타고 3시 5분 전에 러시아 영사관 입구에서 내렸다. 그는 현관에 들어서자 안내원에게 '비자는?' - 저기...하고 안내원이 손으로 가리키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그는 그가 앉아 있는 책상 앞으로 다가가서 '비자 신청이요!... 저 시계 맞죠? 라고 물었다. - 언제나요!라고 그가 말하자 제임스 본드는 '알겠소!' 말하면서 자신의 시계를 한번 보고 나서 '저 시계가 맞다고 말씀하셨나요?' 하고 다시 질문했다. - 러시아 시계는 항상 정확해요! 라고 그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꽝! 하는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치면서 건물 내부가 아수라장이 되어버렸다. 계회대로 케림 베이의 폭파 작전이 성공한 것이다. 제임스 본드는 준비한 방독면을 착용하고 렉터가 있는 송수신실로 향했다. 제임스 본드는 버티고 서 있는 경비병을 쓰러뜨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타티아나가 거기에 있었다. 그는 타티아나에게 별도로 준비한 방독면을 주면서 말했다. '착용해요, 최루가스요, 이게 렉터요? 타티아나가 - 네. 맞아요, 그런데 내일이잖아요, 오늘은 13일인데... 제임스 본드가 서두른다. '사고내기 좋은 날이지, 빨리 갑시다!' 렉터를 손에 든 그는 타티아나와 함께 건물 지하 통로로 탈출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대기하고 있던 케림 베이와 합류하였다. 이들은 건물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이들은 파리행 오리엔탈 특급(Orient Express)에 탑승하기 위해 역을 향해 달려갔다. 타티아나가 갑자기 주춤거리며 말한다. - 안전국 요원이 보여요! 제임스 본드가 그녀의 손을 이끌면서 '신경 쓰지 말아요! 라고 그녀를 안심 시킨다. 이들이 무사히 특급 열차에 탑승하자 케림 베이가 말했다. - 이 방하고 저 방이네...그리고 - 여권이네...사진은 좀 떨어지지만...이런 멋진 부부도 드믈지!
여권을 건내 받은 제임스 본드는 타티아나를 바라보면서 '데이빗 서머셋 부부라...당신은 캐롤라인이오!' 타티아나가 대꾸한다. - 캐롤라인, 예쁘군요. 다시 제임스 본드가 타티아나에게 웃으며 말했다. '우린 출장갔다 오는 중이오! 그리고 제임스 본드는 밖으로 나가면서 그녀에게 말한다. '케림 베이와 잠간 할 얘기가 있소, 타티아나, 문을 잠가요, 노크는 세 번 하겠소!
케림 베이는 제임스 본드가 나타나자 - 차장을 만나야겠어, 우린 구면이야...차장이 우릴 국경 근처에 내려만 주면 아이들이 차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을 거야...그는 자신의 시계를 바라보며 - 6시쯤 도착하겠군! 제임스 본드가 묻는다. '공항까지는?' - 20마일 쯤...그때 인기척이 났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케림 베이가 말을 계속했다. - 비행기는 내일 아침 런던에 도착하네! 제임스 본드가 자기 방 쪽으로 걸어가면서 말했다. '그 때 한잔 하죠!'
제임스 본드가 방으로 들어오자 타티아나는 그를 껴안으면서 - 이제 정말 영국으로 가는군요! 제임스 본드가 속삭이듯이 말한다. '이틀간의 허니 문이지' 그녀는 다시 말한다. - 허니 문? 준비도 못했어요! 제임스 본드가 '잠깐!' 하며 가방 속에서 드레스를 꺼내 그녀에게 주면서 '혼수감이요! 라고 말하자 타티아나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옷을 입어 보면서 그 자리에 서서 자신의 몸을 한 바퀴 회전한다. 그리고 웃으면서 말한다. - 이 건 피카디리에서 입을 거에요!
케림 베이가 제임스 본드의 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는 러시아 영사관 안전국 요원인 벤즈가 제임스 본드의 방을 엿듣고 있다가 재빨리 피신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제임스 본드의 방으로 들어간 케림 베이는 - 열차는 계획대로 정차할 거야, 식당차에서 하차하세! 제임스 본드가 말했다. '그럼, 6시에 만나죠!' 케림 베이가 말했다. - 잠깐, 좀 문제가 생겼어, 러시아 안전국 요원 벤즈가 탑승했네! 제임스 본드가 '영사관은 아직 모를 텐데요? 라고 말하자 케림 베이는 - 내릴 때까지 그자와 동행해야겠어, 인사나 하지 그래...제임스 본드가 좋소! 라고 동의했다.
제임스 본드와 케림 베이는 벤즈의 방을 향해 검표원이라고 말하면서 노크를 했다. 제임스 본드가 그를 포박하고 의자에 않혔다. 케림 베이가 권총을 꺼내들고 벤즈에게 - 놀라지 말게, 최대한 편안하게 모시겠네, 자네는 이제 훨씬 더 안전해진 걸세, 난 특별한 인생을 살았지, 들어 보겠나? 이때 제임스 본드는 열차에서 내릴 짐 정리를 위해 케림 베이와 6시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먼저 자기 방으로 갔다.
제임스 본드는 타티아나에게 6시에 식당칸으로 가야하니 옷을 입고 떠날 준비를 하라고 서두른다. 그리고 모든 준비가 끝나자 제임스 본드는 타티아나에게 '서머셋 부인, 우린 품위 있는 영국 부부요!' 하면서 그녀의 손에 반지를 끼워준다. 그녀는 행복한 얼굴로 오, 제임스! 하며 그의 품에 안긴다. 제임스 본드는 '자, 6시요, 갑시다!' 하면서 그녀의 손을 잡고 식당칸으로 막 걸어가려는 중이었다.
차장이 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 서머셋씨, 케림의 친구시죠? '그렇소만' - 사고가 났소, 같이 좀...제임스 본드는 타티아나에게 다시 방에서 기다리고 있도록 당부하고 차장과 함께 케림 베이가 있는 곳으로 갔다. 차장의 말에 의하면 케림 베이가 상대를 죽이고 스스로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케림 베이와 벤즈가 모두 숨을 거두었고 케림 베이는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쏜 자세였다. 제임스 본드는 누군가가 둘을 살해한 후 교묘하게 꾸며댔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러나 사건이 확대 될 경우 모든 계획이 무산 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래서 차장에게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할 때까지 함구하라고 당부하면서 '케림은 권력층에 친구들이 많아요. 보상이 있을 거요!' 라고 말해 주고 케림 베이의 유품을 수거한 다음 자기 방으로 갔다.
제임스 본드는 타티아나에게 케림 베이가 죽었소! 사실대로 말하라고 그녀의 양팔을 움켜 쥐었다. 그녀가 아프다고 말하자 말 안하면 더 아플 거요, 배후를 밝혀요, 도대채 정체가 뭐요? 라고 다그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고 할 말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제임스 본드는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면서 홧김에 그녀의 빰을 내리치고 만다. 그는 그녀에게 아는 데까지 말하라고 했지만 그녀는 한사코 당신을 사랑한 일 외에는 아무 것도 모른다고 울먹였다.
케림 베이의 작전은 자신의 아들이 베오그라드(Beograd)역 못 미처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건널목에서 차와 함께 대기하고 있다가 케림 베이 일행이 하차하게 되면 이들을 공항까지 안전하게 안내해 줄 계획이었다. 케림 베이는 차장과도 이미 언약을 끝낸 상태였다. 그러나 케림 베이의 죽음으로 모든 계획이 완전히 어긋나고 말았다. 대기하고 있던 케림 베이의 아들은 열차가 아버지의 약속과 달리 그대로 통과하자 사고가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베오그라드 역 방향으로 급히 차를 몰았다. 제임스 본드는 역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주위를 살폈다. 마침 가까이 접근해오는 인기척을 느꼈다. - 실례합니다. 성냥 있습니까? '라이터 밖에 없어요' - 그럼 더 좋소! '터질 위험도 있어요! 암호로 서로의 신분을 확인 했다. -형의 연락을 받았지요. 열차가 왜 안섰지요? 라고 그가 묻자 제임스 본드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안 좋은 소식이 있소. 부친은 운명하셨소! 그가 묻는다. - 누구 짓이오? 다시 제임스 본드는 말을 이었다. '자살하셨소, 상대를 죽이고...유고슬라비아와 트리스트 국경 사이를 지나는데...그만...난감한 입장에 처해 있소, 도움이 필요하오...런던의 M에게 연락해서 자그레브(Zagreb)로 사람을 보내 달라고 해 줘요! 그리고 제임스 본드는 그에게 그의 부친 케림 베이의 유품을 건네주었다.
열차가 기적소리를 울리며 자그레브 역에 도착했다. 제임스 본드는 열차에서 내려 주위를 두리번 거렸으나 찾아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였다. 007 가방을 들고 나타난 자가 제임스 본드에게 접근하면서 말한다. - 내쉬(Nash) 대위요! 제임스 본드가 반갑게 맞이했다. '명함이죠, 서머셋 명의의 본드죠! 이들은 열차에 탑승했다. 제임스 본드가 입을 열었다. '왜 늦었소?' - 1시간 전에 M의 연락을 받았지요, 서둘러 온 거요! 제임스 본드가 다시 말을 이었다. '어떤 지시였소?' - 그저 만나 보라고 하더군요. '좋소, 이쪽이요. - 고맙소! 제임스 본드는 그를 방으로 안내하면서 '내 아내 캐롤라인이오! 라고 소개했다. 그가 인사한다.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제임스 본드는 다시 그를 건너방으로 안내하며 말했다. '이쪽으로 앉으시요! - 고맙소! 하면서 그가 앉자 '유고슬라비아엔 오래 있었소?' - 3년 정도요 '재미 있었오?' - 가끔은...별거 있겠소...문제가 뭐요? 라고 그가 묻자 제임스 본드가 선반 위를 가리키며 '이걸 갖고 트리스트의 세관을 통과해야 해요! 라고 말했다. 그가 웃으며 말했다. - 뛰어내려야 할 형편이군! 제임스 본드가 물었다. '방법이 없겠오?'- 주위에 적은 없오? 제임스 본드가 '그런 건 없오!' 라고 말하자 그는 - 좋소, 해 보죠! 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는 이 지역을 자신이 훤히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침 밖에 먹지 못했다고 뭘 좀 먹자고 권유했다.
제임스 본드는 그에게 짐은 여기에 두고 식당칸으로 가자고 말하면서 그와 함께 캐롤라인이 있는 방으로 갔다. '캐롤라인, 식당으로 가요...곧 따라 가겠소! 라고 말한 다음 그와 함께 캐롤라인을 먼저 식당칸으로 보냈다. 제임스 본드는 문을 잠그고 다시 건너방으로 가서 그가 가지고 왔던 가방을 열면서 점검을 하기 시작했다.
제임스 본드가 식탁에 앉자 웨이터가 차림표를 가져왔다. 구운 넙치로 하지... 타티아나를 바라보고 그녀에게도 '괜찮을 거야!' 라고 말하면서 구운 넙치를 권한다. 맞은편에 앉아 있던 그가 - 그 게 좋겠군! 하며 웨이터에게 - 세 개 주시요! 라고 주문한다. 제임스 본드는 블랑 드 블랑을 주문했고 그는 - 난 포도주, 적포도주로!라고 주문하면서 제임스 본드를 향해 - 배나 채워둬요, 형씨, 해결책이 있으니까...별거 아니오...한 시간 뒤면 국경이오...라고 말하더니 타티아나의 블랑 드 블랑이 들어 있는 잔을 엎지른다. 그는 - 정말 죄송합니다, 부인, 제가 서툴러서...라고 변명했다. 엎질러진 타티아나의 잔에 그가 직접 와인을 따르고 있었다. 그녀의 잔을 채운 그는 자신의 잔을 치켜들면서 말했다. - 트리스트는 재미있을 거요...런던과는 다르죠...자, 건배!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가는 동안 타티아나는 이상하게... 머리가, 몸이 안 좋다고 중얼거리면서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렸다. 그가 - 머리가 어지러우신가 봐요! 라고 말하면서 그녀를 부축한다. 제임스 본드는 그녀를 안아서 침대 위에 눕혀주웠다. 그리고 그와 함께 옆방으로 가면서 그녀가 잠을 청할 수 있도록 불을 꺼주었다.
제임스 본드는 그에게 권총을 겨누면서 말했다. '와인 잔에 뭘 넣은 거지?' 그는 양 손을 치켜들며 - 약한 수면제요, 렉터만 가져가면 되잖소, 진정해요, 형씨, 탈출로는 1인용이오!라고 말한다. '좋아 계획은?' 그는 주머니에서 지도를 꺼내면서 탁자 위에 놓으며 - 지금이 여기죠, 곧 가파른 지역에서 열차가 느려지죠, 그 곳, 건널목의 선로 위에는 트럭이 가로막고 있을 거요...열차가 서게 되면 재빨리 내려서 트럭을 몰고 보트가 대기된 선착장까지 달려가는 계획이요...이때, 제임스 본드가 지도를 좀 더 가깝게 보기 위해 머리를 숙이는 사이 그는 왼 쪽 바지 밑에서 둔기를 슬그머니 꺼내들고 제임스 본드의 뒤통수를 내리친다. 제임스 본드는 의식을 잃은 채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는 제임스 본드의 권총을 비롯하여 주머니 속의 소지품과 돈 등을 자기 주머니 속에 모두 챙겼다. 잠시 후 제임스 본드가 깨어나자 총을 겨누면서 - 얌전히 있어, 무릎 끓어, 손은 주머니에 넣고 있어! 라고 말한다. 제임스 본드가 입을 열었다. '생선에 적포도주를 시키더라니...그가 빈정 댄다. - 진작 눈치 챘었다면 이런 꼴은 없었을 텐데, 기분이 어때, 형씨! 제임스 본드가 반문한다. '형씨? 그 게 정보국에서 쓰는 호칭인가? 그가 코웃음 치며 말한다. - 정보국? 제임스 본드는 이제야 알았다는 듯이 '그래 스펙터군, 러시아가 벌인 일이 아니로군, 그렇지? 하면서 이제까지의 의문점들이 모두 풀려지고 있었다.
그는 스펙터 조직 넘버 3호의 심복으로 고용된 살인 청부업자 그란트였다. 제임스 본드가 이스탄불에 도착하기 전부터 그가 미리 도착하여 계속 밀착 미행을 해가며 따라다녔던 것이다. 제임스 본드는 그란트에게 계속해서 말을 했다. '그래, 사원에서의 살인도 스펙터 요원인 네가 저질렀고 케림 베이와 그 아들도, 그리고 내쉬 대위까지도? 그란트가 대꾸한다. - 어디 더 떠들어 보게... 난 그저 위대하신 그 제임스 본드를 내 눈 앞에서 사라지게 하면 그 뿐이야...우린 프로야, 본드, 도쿄의 네 동료로부터 네 놈의 인식코드를 알아내 계속해서 네 놈을 감시해 왔단 말이네...일종의 수호천사였지...집시 마을에서는 목숨도 구해줬고! 제임스 본드가 응수한다. '그래 눈물겹군, 똑똑하군!' 그란트가 비웃으며 말한다. - 맞아, 렉터를 얻을 때까진 네가 살아 있어야 했 거든... 제임스 본드가 다시 말을 이어간다. '그래 난 배달꾼이었군, 정말 똑똑하군, 좋아, 맘에 드는군!' 그란트가 말을 잇는다. - 이제 물건도 챙겼으니 너와 여자는 내 앞에서 사라져야겠어! 제임스 본드가 의아 하다는 듯이 말한다. '여자는, 스펙퍼 요원이 아니었나?' 그란트가 대답한다. - 아니지, 여잔 러시아를 위한 일로 알고 있지. 크레브 대령이 지시했거든... 제임스 본드가 반문한다. '아니, 정보국장 로사 크레브?' 이에 그란트가 설명한다. - 지금은 스펙터에서 일하고 있지, 여자, 타티아나는 물론 모르고 있지만...제임스 본드가 묻는다. '그래, 여잔 왜 죽이나? 그란트가 대답한다. - 명령이야, 또 있어 형씨, 이건 필름이지 여자 핸드백에 넣을 거야, 네 몸엔 여자의 편지를 넣고, 필름을 미끼로 결혼을 요구한 내용이지! 제임스 본드가 반문한다. '무슨 필름?' 그가 피식 웃으며 말한다. - 호텔에서 찍어 둔 게 있지, 너히 둘 다 상상도 못할 작품들이야...제임스 본드가 어이 없다는 듯이 말했다. '작전 짜내느라 머리에 쥐가 났겠군' 그러자 그란트가 - 신문에 대서 특필 되겠지, 영국 스파이, 러시아 스파이 살해 후 자살! 이라고 빈정대며 말한다. 제임스 본드가 '자네 정신 병원에서 탈출했나? 라고 비웃자 그란트가 본드의 빰을 친다. - 함부로 지껄이지 마! 널 죽이고 렉터를 가져가 주마, 방법이 궁금 해, 서서히 고통을 주마! 라고 말하면서 다가올 기세다. 제임스 본드가 진정시키면서 말했다. '얼마 받기로 했나? - 무슨 상관이야? '두배 주지!' - 영국 신사로서 하는 말인가? 한 방에 죽이지는 않을 걸세, 둘째도 아냐, 셋째도 아니지, 기어서 내 발에 입 맞추기 전엔 안돼네...제임스 본드가 다시 말을 했다. '담배 좀 피울까? - 안돼! '보상하겠네!' - 뭘로? '금화 50개로' 호기심이 발동한 그란트가 묻는다. - 어딨는데? 제임스 본드가 턱으로 선반 쪽을 가리키면서 말한다. '저 위 내 가방에' 그가 선반 위의 가방을 던지면서 - 꺼내! 라고 소리친다. 제임스 본드가 007 가방을 열고 금화 50개를 꺼내 들었다. '담배는?' 그란트가 종용한다. - 이리 던저봐, 또 다른 건 없나? '더 있는데 가방이 작아서 말야! 라고 말하면서 제임스 본드가 다른 가방을 잡으려고 하자 그가 - 그대로 있어, 손을 주머니에 넣고 있어! 라고 말하고 자신이 직접 가방을 열기 시작한다. 그때, 가방 속에서 최루가스 통이 터지면서 최루가스가 그란트의 얼굴을 뒤 덮고 말았다. 제임스 본드가 그를 덮쳤고 사생결단의 육박전이 벌어졌다. 그의 손목시계에 장착된 시계줄로 제임스 본드의 목을 조여오기 시작하자 제임스 본드는 Q가 준비해 둔 007 가방 속으로 손을 뻗어 칼을 잡았다. 그리고 그의 팔과 목의 급소를 향해 필사의 힘으로 찔렀다. 그는 맥 없이 바닥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제임스 본드는 그에게 빼았겼던 모든 물품과 렉터를 챙겼고 타티아나를 흔들면서 깨웠다. 그녀는 아직도 잠에 취해 있었다. 열차가 그란트의 말과 같이 선로에 어떤 장애물이 나타났는지 갑자기 속도가 떨어지면서 기적소리만 요란하게 울리고 있었다. 그자가 말한대로였다. 제임스 본드는 타티아나와 함께 열차에서 내렸으며 트럭의 반대편 쪽으로 몸을 숨기면서 이동하였다. 그곳에 잠이 덜 깬 타티아나를 눕혔다. 트럭에서는 그란트를 찾고 있었다. 그란트, 어딨나? 라고 외치면서 휘파람까지 불고 있었다.
제임스 본드는 그란트를 찾고 있는 트럭으로 가서 그란트의 일당을 결박시켰다. 트럭에는 꽃들이 실려 있었다. 트럭 뒤에 타티아나를 눕히면서 '한 숨 자고 나면 괜찮을 거요! 라고 말하면서 보트가 있는 선착장을 향해 트럭을 몰았다. 그런데 갑자기 헬리콥터 한 대가 공격을 해 온다. 제임스 본드는 Q가 준비 해준 장총을 조립하였고 야산의 정상에 있는 바위 쪽으로 헬리콥터를 유인했다. 그리고 그는 바위 틈에 몸을 숨기고 접근해 오는 헬리콥터의 부조종석에서 수류탄을 투하하려는 자의 어깨에 명중을 시켰다. 그가 쥐고 있었던 수류탄은 기내 부조종석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수류탄이 터지면서 헬리콥터도 순식간에 폭파되고 말았다.
트럭으로 돌아 온 제임스 본드는 그란트가 선착장에 준비시켜두었던 보트에 무사히 승선했다. 그리고 그란트 일당은 보트에서 뛰어내리게 하여 따돌렸다. 타티아나가 꺼내 준 지도를 펼처든 제임스 본드는 '이스트리아 근처군!' 하면서 '이제 우리는 베니스로 향합시다!' 라고 말했다. 그는 보트의 키를 잡고 그녀에게 턱으로 뒤 쪽의 연료 탱크를 가리키며 연료도 충분하다면서 흡족해 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말했다. '아침이면 도착할 거요!'
스펙터 두목인 넘버 1호 블로펠트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왔다. 그는 유난히 하얀 고양이의 애 끗은 머리만 다독거리며 울분을 토로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가 안고 있는 고양이의 두 눈에서는 살기가 등등했다. 넘버 3호인 로사 클레브와 넘버 5호인 크론스틴은 두목 앞에 부동자세로 서서 질책을 당하고 있었다. 두목은 볼맨소리로 말했다. '그란트가 역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다. 어떻게 된 거냐, 5호?' 5호가 변명한다. - 그는 3호의 심복이었습니다. 3호 클레브가 5호 크론스틴를 향해 말한다. - 네 계획을 따른 것 뿐이야! 5호가 응수했다. - 완벽한 계획이었는데...3호가 다시 말했다. - 본드를 만만하게 봤어! 5호가 3호를 향해 말했다. - 이 크론스틴과 비교하면 아무도 아냐...두목이 말한다. '물론 할 말 있나, 3호?' 두목은 책상 밑의 신호를 눌러 독침 구두요원을 호출하고 있었다. 넘버 3호인 로사 클레브의 이마엔 땀이 흠뻑 배어 있었다. 두목은 다시 말을 이어갔다. '본드는 살아 있고 렉터를 갖고 있다. 이미 러시아엔 반환협상이 끝났어...가격도 결정되었다. 스펙터는 약속을 지킨다. 약속이행은 조직의 불문율이다. 경고했었지, 실패는 있을 수 없다. 벌칙은 알고 있겠지, 규칙은 간단해, 잘 못하면...하고 두목의 말이 끝나자 독침구두를 신고 들어 온 요원이 5호인 크론스틴의 발목에 독침을 찔렀다. 5호 크론스틴이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쓰러졌으며 독살되고 말았다.
3호 로사 클레브는 독침이 자기에게 오지 않나 노심초사했는데 천만다행으로 생각했다. 3호는 안도의 숨을 몰아쉬면서 자신도 모르게 이마에 흐른 땀을 수건으로 닦고 있었다. 이때 두목이 로사 클레브에게 명령을 내렸다. '3호!' 그녀가 다시 부동자세로 대답한다. - 예! 두목이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러시아에 변명하고 싶지 않다!' 3호가 말했다. - 걱정마십시요, 1호, 시간은 충분합니다!
타티아나가 말했다. - 어느 길로 가죠? 보트의 키를 조종하고 있던 제임스 본드가 턱으로 전방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저 사잇길로 나가 해안으로 가는 거요! 이때였다. 갑자기 나타난 순시선으로 위장된 배에서 확성기를 통해 - 제임스 본드, 배를 세워라! 라고 위협하며 추격해오고 있었다. 스펙터 조직 넘버 3호의 부하 요원들이었다. 제임스 본드와 타티아나는 이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무사히 베니스항에 도착했다.
스펙터 조직의 넘버 3호인 로사 클레브는 렉터를 탈취하기 위해 제임스 본드가 투숙하고 있는 호텔의 직원으로 가장하여 직접 침투하였다. 그러나 로사 크레브는 타티아나의 총에 명중되어 최후를 맞이한다.
베니스항 앞바다에는 부드러운 바람이 코끝을 간질이고 있었다. 제임스 본드와 타티아나는 한 몸이 된 자신들의 몸을 보트에 맡긴 채 행복의 나래를 활짝 펼쳐나가고 있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아름다운 베니스항 푸른 물결 위로 '러시아에서 사랑과 함께(From Russia With Love)'의 감미롭고 부드러운 선율이 울려퍼지면서 그들만의 영원한 행복감에 흠뻑 젖어 있었다.
첫댓글
선생님
항상
고맙습니다.
9월 9일
일정 비워 놓으셨지요?
그날 뵐게요~
소정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늘 건승과 행운 가득하시고 최고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