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승도령(十勝道靈)이 출세하니 천하에 시비가 일어나고 시끄럽다.
자신과 마귀를 이김으로써 십승으로 변화한 분이 세상에 알려지는 해는
불구자(不俱者)가 많이 나오는 붉은 원숭이(赤猴)의 해인 병신(丙申=2016)년이다.
소나무와 잣나무가 한 사람으로 화(化)하여 열방과 만방의 왕위에 올라
세상의 온갖 죄악을 담당코자 옥살이와 다름없는 고행을 했으나
하느님을 믿는 자가 아무도 없으니 텅 빈 성(城)을 지키는 것과 같다.
밤낮으로 꿇어앉아 하늘을 바라보고 문답하며 일심으로 기도하는 중에
피눈물을 흘리며 원수지고 악수 진 중생들을 구원코자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는 고통을 참고 견디지만 천하가 다 같은 형제로서
하나로 통합하고 화합할 날은 언제인가?
말세에 죽을 운을 당한 자들아! 의심 말고 수도(修道)하소.
건우곤마(乾牛坤馬) 쌍궁(雙弓)의 이치로 지상에 천사가 출현하건만
눈으로 보고도 알지 못하니 어느 누가 그분을 알 수 있을 것인가?
궁궁의 숨은 법은 십승과 마음으로 화합하는 법이며
비산비야는 아무 이로움도 없는 산수(山水)가 아니라
하느님과 성신이 가호하며 길한 별(吉星)이 비추는 곳이다.
그 길한 별(吉星)은 동서(東西)를 운행하고 왕래하며 크게 빛나는 하느님의 별(金星)이요,
온 세상을 밝게 비추는 새벽별이다.
가야(伽倻)와 영실(靈室)이 마주보 고 서 있는 도원경(桃源境)은 지상선국의 칭호로서
그곳에서 으뜸가는 여자불(好=女子)이시요,
양궁(兩弓)의 동방성인(木人)이신 박씨(十八卜術=朴)가 탄생한다.
삼성수원(三聖水源)은 생명수의 원천이며 삼인지수(三人之水)는 생명수이다.
삼인지수(三人之水)는 태(泰)를 파자한 것이며 태는 여상남하의 지천태(地天泰)를 의미한다.
수(水)의 수리(數理)는 일(一)과 육(六)이므로 삼인지수(三人之水)는 삼인일(三人一)이 된다.
삼인일(三人一 = 삼성합일,삼위일체 하느님)은
삼성이 오신 날인 삼인일(三人一 = 春)과 뜻이 일맥상통한다.
양일구(羊一口)에 팔(八)을 더하면 착할 선(善)자라, 동방의 성인으로 출세하는
정도령의 지상존함을 파자로 명시한 것이니 잘 살펴보소.
먼저 도를 닦고 통하여 세상에 나오신 용천박(容天朴)을 세상 사람들이 모르거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나는 곳이 어니냐고 십승인(十勝人)에게 물어보소.
*십승인 = 십승진리를 믿고 따르는 사람
하느님께서 천하 만방 가운데 피난처를 만세 전에 미리 정하여 두셨으니
백면천사(白面天使)와 흑비공자(黑鼻公子)는 아리랑고개를 넘는 사람들의 대장이요,
삼성합일한 신인으로서 만민을 위해 활동할 때는 천하만국을 임의로 출입하신다.
하느님께서 백석(白石)과 해인(海印)의 천권(天權 = 하느님의 권세와 능력)으로
인간세상과 천상천하의 마귀들을 소탕하시는데도 진실을 모르는 세인들은
비웃고 조롱하지만 최후의 승리자는 궁궁(弓弓)십승이다.
미륵세존의 무한히 은혜로운 뜻은 사람과 천지만물을 갱생시키는 것이며
우주의 지존이신 미륵세존은 천상천하에서 가장 존귀한 하느님이시다.
금관을 씌워 말머리를 단장한 비룡마(飛龍馬)는 미륵세존을 상징하는 말(馬)이다.
그러므로 유불선 삼운(三運)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하늘에서 강림하신 신마(神馬)가 미륵이며,
마성(馬姓=하늘성씨)인 정(鄭)씨가 곧 천마(天馬)요, 미륵세존의 칭호임을 알라.
하늘이 세운 대성인(大聖人)이요, 계룡이요, 연화세계의 정씨왕을 평화의 상징인
감람나무(橄)와 감나무(柿)로 명시하였으니
감나무가 되기를 도모하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고 전했다.
모춘(暮春=늦봄) 3월 동방의 용산에 사계절이 변함없는 늘봄의 세계가 펼쳐지니
정씨의 하늘나라 도읍지는 어느 곳인가?
닭이 울고 용이 울부짖는 신천지가 하늘나라의 도읍지요, 이말지후(李末之後=지상세계가 끝난 후)에
이어지는 정씨의 도읍지는 맑은 생명수(淸水)가 흐르는 푸른 산 아래 건설된 천년왕국이라.
도를 찾는 군자라 할지라도 물질과 돈에 눈이 멀고
부귀를 좇는 욕심과 탐심이 엇갈려 진리가 보이지 않는 자와
우물 안 개구리의 지식과 식견을 가지고 다 아는 것처럼
행세하는 자들은 하늘의 계룡을 깨닫지 못하고 땅의 계룡만 찾는다.
궁궁을을의 십승도(十勝道)를 닦는 사람들아!
운(運)이 가고 운(運)이 오는 것은
천지가 순환하는 이치니 그와 같이
하늘의 계룡(鷄龍)을 먼저 깨달은 다음에 땅의 계룡을 다시 찾고,
하늘의 십승을 먼저 깨달은 다음에 땅의 십승을 찾으소.
하늘의 양백(兩白)을 먼저 깨달은 다음에 땅의 양백을 찾고,
하늘의 삼풍(三豊)을 먼저 깨달은 후에 땅의 삼풍을 찾아보소.
하늘의 궁궁을 깨달은 다음에 땅의 궁궁을 찾고,
하늘의 이치인 전전(田田)을 먼저 깨달은 다음에 땅의 이치인 전전(田田)을 찾으소.
하늘의 석정(石井)을 깨달은 후에 땅의 석정을 찾고,
하늘 농사를 지은 후에 땅의 농사를 짓도록 하세나.
하늘 농사로 지은 곡식은 굶주리지 않는 곡식이나,
땅의 농사로 지은 곡식은 먹어도 굶어 죽는 아사곡(餓死穀)이다.
하늘이 양(陽)이요, 땅이 음(陰)인 것이 틀림이 없거늘 사람들은 어찌하여
귀신(鬼神)과 음양(飮陽)도 판단하지 못하는가?
하늘의 금강(金剛)과 땅의 금강이 음양(飮陽)으로 갈라져 있고,
산의 금강과 바다의 금강이 갈라져 있고, 귀(鬼)와 신(神)도 갈라져 있거늘
일심으로 수도하는 궁궁인(弓弓人)들아 !
십자(十字)에도 음양이 있음을 정확히 판단하소.
십자라고 하여 무조건 진리가 있는 것이 아니고,
지음(地陰)인 마귀 십자와 천양(天陽)인 하느님십자가 있으니
아무거나 믿다가는 마귀를 따르는 종귀자(從鬼者)가 될 것이니 판단을 잘하소.
어디까지나 천신(天神)이고 지귀(地鬼)이지, 천귀(天鬼)와 지신(地神)이 아님이 분명하고
남존(男尊)과 여비(女婢)가 분명하거늘, 천지(天地)를 지천(地天)이라 하지 않고
이기(理氣)를 기리(氣理)라고 뒤집어 부르지 않는 뜻을 왜 알지 못하는고.
그러나 한편에서는 신귀(神鬼)라고 아니하고 귀신(鬼神)이라 부르며
외내(外內)라고 아니하고 내외(內外)라고 부르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천지(天地)가 서로 싸우고 혼돈할 때 천신(天神)이 지고 지귀(地鬼)가 이긴 까닭으로
승리자인 지귀(地鬼)의 놀음에 하늘과 땅이 뒤집어지니 천신은 지상권(地上權)을 잃고 말았네.
그 이후로 귀신(鬼神)의 세상이 되었으니 신귀(神鬼)라고 할 수 없고
남자는 양(陽)이고 여자는 음(陰)이 분명하지만 음귀(陰鬼)가 발동하여
미쳐 날뛰는 지금의 세상이 되어 버렸네.
남자가 지고 여자가 이겨 권세를 빼앗은 고로 지귀(地鬼)가 승리하고
천신(天神)이 패배하여 양음(陽陰)이라 못하고 음양(陰陽)으로 되었으며
남외(男外)와 여내(女內)가 분명하지만 내외(內外)라고 호칭한다.
음(陰)이 번성하고 양(陽)이 쇠퇴함으로서 하늘을 뒤흔드는 마귀의 권세인
사망권세가 왕성해진 까닭에 먼저 빼앗긴 십자(十字)가 마귀의 권세가 되니
먼저 십자의 도(道)에 들어간 선입자는 음기를 받아 마귀를 따르는 종귀자(從鬼者)가 될 것이요,
중간에 진리의 중심을 찾아들어간 중입자는 양기(陽氣)를 받아 천신을 따르는 자 (從神者)가 될것이니
음(陰)이 가장 왕성한 팔음(八陰)의 때에 먼저 움직이는 것을 삼가고 양(陽)이 번성하는
삼양(三陽)의 때에 진리의 중심을 찾아 들어가소.
삼양신(三陽神)은 삼신(三神)이요, 팔음귀(八陰鬼)는 팔마귀라 먼저 움직여
도를 닦음은 음십자(陰十字)의 도를 닦음이요,
중간에 진리의 중심을 찾아들어가 도를 닦음은 양십승(陽十勝)의 도를 닦는 것이다.
음귀(陰鬼)의 십자는 흑십자(黑十字))요, 양신(陽神)의 십자는 백십승(白十勝)이다.
십자가 음양으로 분해되어 갈라짐을 모르는데 십승의 선도(仙道)를 어찌 찾을 수 있겠는가?
십승의 선도는 맑은 생명수가 흐르는 명산 연화대(蓮花坮)의 12혈맥에 연결된 혈로써
12신인(神人)을 먼저 정한 후에 각 신인이 통솔할 12.000명을 정한다는 것을 깨달으소.
일곱 가지 보물 중에 옥으로 만든 연꽃이 피어날 때 대성인이시며
도통군자(大聖君子)이신 이존사(二尊士)가 나오시고 청운(靑雲)을 실은 동풍에
오랜 슬픔이 다하면 양목(兩木)이 합일한 청림도사가 나오신다.
두 분이 기암괴석이 하늘을 찌를 듯한 산의 봉우리마다 진리의 등불(燈燭)을 달아서
어둡고 두려운 긴 밤을 밝혀주시니 그 빛이 너무 밝아 해와 달이 없어도 불야성을 이룬다.
십이신인(十二神人)이 연화대상에 공중누각을 짓고 보옥(寶玉=보석과 옥)으로 장식한
궁전에 거하는데 주변은 구름과 안개가 병풍처럼 드리워져있고
12신인은 신령한 이치와 조화를 가진 구름사다리를 타고 천상의 백옥루를 오르내린다.
신천지 선경은 산을 옮기고 바다를 건너게 하는 해인을 용사하여
마음대로 왕래하고 모든 일은 애씀과 행함이 없어도 저절로 이루어지며,
흰 머리카락을 휘날리던 늙은 몸의 쓸모없던 자가 신선의 풍채와 도인의 골격을 가진
소년으로 다시 돌아가서 이팔청춘의 묘한 자태와 늙지도 쇠하지도 않는 영원한 청춘으로 변화하니
이것이 극락세계의 장춘일몽(長春一夢 = 영원한 청춘의 꿈)이 아닌지 모르겠네.
병이 골수에까지 박힌 불구자와 북망산천으로 떠날 날을 기다리며 할 일 없이 누워있는 자와
죽어가는 자도 소생(甦生)하여 이팔청춘으로 되돌아가니 참으로 불가사의한 해인일세.
선사(先師)께서 육년간 수도하여 도통한 이치와 말씀으로 오는 세상을 분명히 전했으니
극락론의 유리세계와 연화대상의 선경이 그것이며,
선성(先聖)들은 삼백년의 수도로써 통달한 이치와 말씀으로
마귀와 사망을 이긴 자의 출현과 역천(逆天 =천비지가 지천태로 바뀜),
역리(逆理=세상의 이치와 반대되는 이치)인 탈겁중생의 영생론을 전했으나
옛날부터 선지자들이 미리 아시고 후손에게 경고한 이 예언론을 어느 누가 신임(信任)했는가?
세계의 중원국인 조선의 대화문(大和門=하느님과 화합하는 문)은
자축(子丑)에서 술해(戌亥)까지 12방향으로 난 옥문(玉門=옥으로 장식한 문)인데
그 문이 활짝 열리면 하느님을 섬기는 12나라로 부터 조공을 받는다.
화성에서 한양, 송도(개성), 서경(평양)까지 창고에는 보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금강석으로 축조하고 야광주로 단장한 계룡의 금성(鷄龍金城)이 찬란한 빛을 발하니
해가 없어도 밤낮이 구분이 없다.
성 안(城內) 중앙의 대당에는 십승성인이 계시고 세계각국(四維)에서
온 지도자들이 줄을 지어 십승성인을 기다린다.
이로움과 형통함이 두 개의 밭 전(田田)자에 있다고 비문(秘文)으로 전했는데
밭(田)에 또 하나의 밭(田)이 있는 것은 양전(陽田)과 음전(陰田)이요,
이것이 비문이 전한 음양전(田田)이다.
144시(12x12=하늘과 땅의 모든시간)의 고성(高城)으로 찾아온 충, 효, 열, 의인들이 들어가는
금성(金城)은 아름다운 거문고 소리가 자자(藉藉)한 가운데 세월 가는 줄 모르니
육십갑자(甲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
동서(東西)와 금목(金木)이 서로 합한 운으로 성인이 지상선국의 복된 땅을 개벽 이후
처음으로 건설하는 때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는 영원한 봄의 세계가 펼쳐진다.
말세의 창생들이여!
천상옥경(玉京=상제님이 계신 곳)의 노궁화 (弩弓火=弓弓火)를
감람나무 기름으로 불을 켜서 밝히고 궁을선인과 상봉하여
불사소식을 다시 듣거든 고해의 풍랑파도에 빠진 백성들을 생명 길로
건져낼 때 분골쇄신 될지라도 불원천리 멀다마소.
그리고 버금 아(亞)자 십승궁(十勝宮)의 속 뜻을 먼저 살펴보고
선원궁(仙源宮)을 급히 찾아 삼봉산하반월선(三峰山下半月船)의
마음 심(心)자 구원방주를 명심하여 잊지 말고 급히 타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