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삼문의 절개를 사랑합니다.
그분이 지닌 천재적 문학성을 더욱 존경합니다.
아시다 시피 성삼문과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성원 유응부는
단종복위 운동을 하다가 김질의 밀고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모두 처형되었습니다.
훗날 사람들은 그들을 사육신이라 부릅니다.
죽음을 눈 앞에 두고 지은 성삼문의 절명시에서
그분의 천재성을 느낍니다.
뭇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성삼문의 시조 한편 올립니다.
擊鼓催人命(격고 최인명)
回頭日欲斜회두일욕사)
黃泉無一店(황천무일점)
今夜宿誰家(금야 숙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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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드리는 소리, 목숨을 재촉하고
머리 돌려 돌아보니, 해는 이미 저물었네
황천 길에는 주막도 없다는데
오늘 밤은 뉘 집에서 쉬어 갈 것인가
첫댓글 사육신... 그 분들이야 만고의 충신이요...
문학성 뿐아니라 학문에서도 뛰어난 천재가 아닙니까...
세조 마저도 끝내는 인정해야 했던... 참 아까우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돌아가시지만 않았어도 참 많은 업적을 남기셨을 터인데... 아!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