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는 제재하는데... 머스크, 중국에 메가팩 배터리 공장 짓는다
“미국내 생산 보충 위한 것”
조성호 기자
입력 2023.04.10. 07:02
업데이트 2023.04.10. 10:48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일론 머스크 트위터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배터리 산업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한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중국 공장은 미국 공장의 생산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장 건설 이유를 밝혔다.
머스크는 9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다음 메가팩 공장은 상하이에서 문을 열 것”이라며 “상하이 메가팩 건설은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 생산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공장이 연간 1만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것이란 내용을 담은 테슬라 공식 트위터도 함께 공유했다. 또 우칭 상하이 부시장 등 현지 관리와 타오 린 테슬라 부사장 등이 참석한 상하이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계약식 사진도 올렸다.
메가팩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력망을 안정화해 정전을 막는 초대형 배터리다.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하는데 쓰인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 라스롭 지역에 연간 1만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고 있다.
상하이 공장은 올해 3분기에 착공해 이르면 내년 2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는 자신의 중국 방문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달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리창 신임 중국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K배터리 텃밭 될 줄 알았던 美, 日·中에도 문 열렸다
한숨 돌린 한국 배터리…중국 소재 써도 미국 보조금 받는다
[프리미엄][최유식의 온차이나] 중국 배터리업계의 ‘시진핑 리스크’
배터리 업계가 뒤집혔다… 머스크가 만든 ‘원통형’ 뭐길래
앱설치
많이 본 뉴스
국정원과 美 코인 조사단이 판교로 비밀리에 모인 까닭
국정원과 美 코인 조사단이 판교로 비밀리에 모인 까닭
“개처럼 짖는 소리로 소통”...3대째 근친혼 이어온 美가족에 생긴 일
“개처럼 짖는 소리로 소통”...3대째 근친혼 이어온 美가족에 생긴 일
성인영화 배우 출신이 경제 전문가로… ‘중국판 다보스 포럼’ 논란
성인영화 배우 출신이 경제 전문가로… ‘중국판 다보스 포럼’ 논란
100자평7
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fpdlwj
2023.04.10 07:40:46
인건비 줄일려고 적을 도와주는 꼴.
답글작성
36
0
good water
2023.04.10 08:06:04
머스크도 당해봐야 알지! 이번에 한번 중공 공산당의 뜨거운 맛 좀 봐라
답글
1
26
0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원상복구
2023.04.10 10:35:54
미국인은 미국의 제재를 받지않는가보?묏쑈쑈쑈쑈쑈쑈쑈쑈쑈쑈쑈쑈쑈쑈쑈
바담바람
2023.04.10 07:20:15
웬 트럼프가 중국에 배터리??
답글작성
17
0
해몽
2023.04.10 08:05:27
첨단기술과 제품의 중국 연결고리를 끊으려 노력중인 미국 바이든 정권에 제대로 엿먹이는 꼴이군! 제 집 토끼도 단속 못하면서 남의 집 토끼만 몰아대는 미국의 갑질에 전 세계가 경제난!
답글작성
6
0
하늘담은우물
2023.04.10 09:31:43
일론 머스크가 중국인들의 습성을 잘 모르고 자신의 조국의 요구에 등을 돌리고 있구먼. 최소한, 저런 인간은 되지 말아야...
답글작성
4
1
원상복구
2023.04.10 10:39:07
미국인은 미국의 제재를 받지않는가보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강대국 국민의 특혜인가?
답글작성
1
0
거지
2023.04.10 09:41:31
정부에 획일적으로 순응하는 기업이나 단체도 문제이지만 국익과 연관된 사안에서 꼭 저리 어깃장을 놓으며 청개구리노릇을 해야 하는지? 설령 중국이 최선이라 하더라도 국제적 역학관계의 상황에 따라 차선을 택할 수도 있을 텐데. 럭비공 머스크가 동종인 트럼프 지지자라 바이든에 몽니 부리는 거라면 국내 문제로 대만은 물론, 반중국가들의 저항에 의한 손해쯤은 감수해도 된다는 생각인가..
답글작성
1
0
많이 본 뉴스
1
“盧 돕지 않던 문재인·좌파 언론
서거 후엔 喪主 코스프레”
2
‘한동훈 출마’ 집요한 질문에...홍준표, 생방송 중 전화 끊었다
3
“허위사실 퍼뜨려 벌금형 받았는데”… 尹, 최민희 방통위원 임명거부 검토
4
국정원과 美 코인 조사단이 판교로 비밀리에 모인 까닭
5
“개처럼 짖는 소리로 소통”...3대째 근친혼 이어온 美가족에 생긴 일
6
아마존과 베이조스의 ‘드론왕국’은 왜 만신창이가 됐나 [박건형의 홀리테크]
7
[단독] “35억 챙긴 백현동 로비스트, 이재명·정진상에게 인허가 청탁”
8
MBC 복면가왕, 음주 전과 3범 가수 출연시켜 “무대서 다시 만나요”
9
중국이 바시해협 봉쇄하면, 3개월 내 국내 기반 산업 마비
10
민주 오영환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
오피니언
정치
국제
사회
경제
스포츠
연예
문화·
라이프
조선
멤버스
DB조선
조선일보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os)
사이트맵
Copyr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