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스페이스 시대 연 누리호... 국산화율 95%, 기업 300곳 참여
발사체 조립은 KAI, 발사대는 HD현대중공업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영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지한 기자
입력 2023.05.25. 19:57
업데이트 2023.05.26. 03:04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2023.5.25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큐브위성 7기 등 본격적으로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 첫 사례다. 2023.5.25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번 3차 누리호 발사로 한국에도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시작됐다. 이번 3차 발사에도 지난 2차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민간 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발사체 제작 총괄과 운용 역할을 수행했다.
민간 기업으로 기술 이전도 진행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은 체계종합기업은 발사체 제작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남은 4~6차 발사 때 역할이 더 커진다. 누리호에 실린 실용 위성도 민간 기업들이 개발에 참가했다. 루미르와 져스텍, 카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에 실린 큐브 위성을 개발했다.
누리호의 국산화율은 95%에 이른다.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우리 기술로 만든 것이다. 누리호 개발에는 300여 기업, 500명 인력이 참여했다. 총사업비의 약 80%인 1조5000억원이 산업체에서 집행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발사체 총조립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터보펌프 개발과 엔진 총조립을 맡았다. 발사대는 HD현대중공업이 구축했다. 주요 대기업 외에 전자 부품이나 시험 설비 등에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했다. 항우연은 “누리호 개발을 통해 국내 자생적인 우주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누리호 3차 발사 및 위성분리 CG 영상./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지한 기자
유지한 기자 편집국 테크부 기자
기사 전체보기
많이 본 뉴스
삼성전자와 강남집은 파는 거 아니라더니…
“韓, 역내 우주 경쟁서 희망” 누리호 데뷔전에 외신도 주목했다
누리호 엔진 개발자들 “임신 아내 못 챙겨도 부품은 확실히 챙겼다”
100자평10
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GOD bless
2023.05.25 20:25:40
대한민국 수고 많으셨습니다♡ 관계자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신 여러분들이 정말로 자랑스럽습니다.♡♡
답글작성
89
1
무궁화가 피었네
2023.05.25 20:42:59
우리나라 제 1호 영업사원이 열심히 장사 잘 하는 징조가 보인다.
답글작성
67
2
진격의 마루치
2023.05.25 21:42:41
국가의 위상 민족의 위상을 더 높인 과학자 여러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정말 감사 드립니다.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답글
1
45
1
답글을 입력해주세요.
heroway
2023.05.26 03:03:12
찬성 하지않는 한놈. 좌파 OOO.
JMS
2023.05.25 21:59:26
300개의 기업이 무럭무럭 자란다는건 대박이다.
답글작성
10
1
도시자유인
2023.05.25 23:32:37
이제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보수우파에 의한 정권교체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미래이다. 주사파운동권 OOO와 사회주의좌파를 우리 사회에서 완전히 박멸해야 할 당위성이 더 크게 느껴진다.
답글작성
8
2
사람이최고
2023.05.25 23:06:20
상업용, 연구용, 기상용 목적을 뛰어넘어 군사위성도 쏘고, 중국 내륙까지 타격할 수 미사일 능력 기반이 다져진 것이다.
답글작성
6
1
해결사
2023.05.26 04:24:55
정치쇼에서 벗어나니 더욱 값진 성과가 나온다...
답글작성
1
0
曰曰
2023.05.25 20:54:21
그런데, 국산화율 95%는 무슨기준인지.... 부품개수? 부피? 금액? 개수론 5%인데 금액으론 70%쯤은 아니겠지?
답글
2
1
11
DJ_Hwang
2023.05.26 04:52:43
중국과 북한 눈치볼때와는 나라가 완전 달라지는 느낌 ㅎㅎ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작성
0
0
게릴라
2023.05.26 04:30:50
반도체 국산화 성공하니까 지원금 끊고 일본기업 지원한다고 끌어드려 국내기업 망하게 만들어 일본과 관계개선 성과라며 으스댔는데. 머지않아 이것도 일본 기업 지원금 주며 끌어들이고 대일본 성과라고 포장 하겠지?
답글작성
0
2
많이 본 뉴스
1
러 용병기업 수장 “이대로면 러시아 혁명 일어날 것...북한처럼 살 수도”
2
100명을 한명씩 들어서... 금속노조 노숙집회 ‘불법’ 규정 강제해산
3
삼성전자와 강남집은 파는 거 아니라더니…
4
“韓, 역내 우주 경쟁서 희망” 누리호 데뷔전에 외신도 주목했다
5
부천시의원이 뽀뽀하자 ‘퍽’… “민주당 의원들, 추행 알고도 덮었다”
6
도로 건너는 오리 가족 돕다 ‘쾅’… 두 아이 아빠 안타까운 참변
7
“장갑차로 러 본토 기습, 추가공격 있을 것”... 푸틴 뒤통수 친 이들의 정체
8
단 한발로 ‘김정은 벙커’ 잡는다...미군이 공개 직후 감춘 ‘수퍼 폭탄’
9
누리호 엔진 개발자들 “임신 아내 못 챙겨도 부품은 확실히 챙겼다”
10
이종찬 신임 광복회장 “위기 빠진 광복회, 원칙 바로 세워 정상화할 것”
오피니언
정치
국제
사회
경제
스포츠
연예
문화·
라이프
조선
멤버스
DB조선
조선일보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os)
사이트맵
Copyr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