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역사를 쓴 ‘살아 있는 전설’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 기획력을 최초로 조명하다
× 전 세계 2억 개 이상 팔린 마리오 시리즈의 창조자
× 게임을 예술과 경이의 경지로 승화시킨 크리에이터
× 게임 산업을 발흥시킨 ‘현대 비디오게임의 아버지’
× “그는 게임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다.” (빌 로퍼)
‘게임 업계의 신’이라 불리는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 철학을 최초로 조명하는 책. 미야모토 시게루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젤다의 전설>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게임들을 제작한 장본인이다. 그는 ‘오락’으로 치부되던 비디오게임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었고 나아가 하나의 거대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태동시켰다. 그는 오늘날 모든 게이머와 크리에이터 들의 우상이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콘텐츠 산업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국내 최초로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관과 게임 기획자로서의 역량을 집중 분석한다. 게임을 혁신하여 게임 산업의 지평을 연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관은 물론 독특한 창의력의 비결을 엿볼 수 있는 책.
※ <100쪽으로 읽는 IT>는 IT 키워드의 핵심 내용을 100쪽만으로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IT 교양 시리즈입니다.
게임 산업을 발흥시킨 ‘현대 비디오게임의 아버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콘텐츠 산업은 게임이다. 1천억 달러 규모의 세계 게임 시장은 영화 시장과 음악 시장의 규모를 넘어섰다. 우리나라의 게임 시장 역시 세계 2위 규모의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게임 산업이 발달할 수 있었던 데에는 게임 업계의 ‘신’ 혹은 ‘현대 비디오게임의 아버지’라는 칭호가 붙는 미야모토 시게루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오늘날 대중화된 게임의 개념은 미야모토 시게루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동키콩>, <젤다의 전설> 등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게임들을 기획한 장본인이 바로 미야모토 시게루이다.
특히 미야모토 시게루가 만든 슈퍼마리오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무려 2억 개가 팔렸다.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게임으로 평가받는 슈퍼마리오 시리즈 덕분에 비디오게임은 하나의 어엿한 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게임을 예술과 경이의 경지로 승화시킨 크리에이터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계에서 위상은 절대적이다. 단순히 게임 산업을 발전시켰기 때문이 아니라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바탕으로 게임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포켓몬스터>의 개발자가 주인공의 라이벌 이름을 ‘시게루’로 지었을 정도로, 미야모토 시게루는 오늘날 수많은 게이머와 절대 다수의 게임 기획자 및 개발자 들의 우상인 존재다.
그의 혁신적인 기획력은 액션 어드벤처 장르를 개척한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잘 드러난다. 특히 부동의 ‘역대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는 동화처럼 뛰어난 스토리와 게임을 결합하여 게임이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소설이나 영화와 같은 예술 작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게임이란 으레 불건전하고 건강을 해친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의 편견을 깨기 위해 미야모토 시게루는 <위 핏>이나 <위 스포츠> 등 몸으로 하는 운동과 결합한 획기적인 게임을 발표한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타임(TIME)」이 선정한 아시아 영웅 65인과 2007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기도 한다.
만드는 사람이 즐겁지 않으면 그 게임을 재미있어할 사람도 없다
저자는 전 세계 게임 크리에이터들에게 미야모토 시게루가 귀감이 되는 이유로 그의 순수한 게임관을 꼽는다. 미야모토 시게루가 시골에서 연못과 동굴을 뛰어놀며 자란 기억은 점프의 상쾌함을 강조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갔다. 친구들과 탐정놀이를 하며 마을과 산을 탐험했던 추억은 <젤다의 전설>로 부활했다.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즐겁지 않으면 그 게임을 재미있어할 사람도 없다는 미야모토 시게루의 신념이 엿보인다.
또한 가족 간에 대화가 더 늘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닌텐도 위로 <동물의 숲> 같은 게임을 만들기도 한다. 아내가 게임에 호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강아지를 키우는 게임 <닌텐독스>를 만들기도 한다. 자신이 느꼈던 즐거움을 게임으로 만들어 다른 많은 사람과 즐거움을 공유하고자 한 것이다.
게임계의 ‘살아 있는 전설’을 최초로 조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책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미야모토 시게루의 게임 기획자로서의 역량과 철학을 국내 최초로 분석한다.
만화가를 꿈꾸다 대학 밴드에서 기타를 치던 미야모토 시게루가 어떻게 닌텐도에 입사해 <동키콩>과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같은 게임을 기획하게 되었는지부터, 미야모토 시게루가 게임기 시장에 진출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세로 위기에 빠진 닌텐도를 구원할 수 있었던 비결, 그리고 닌텐도 DS와 닌텐도 위의 성공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미야모토 시게루와 닌텐도의 일대기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나아가 ‘밥상 뒤집기’, 경소단박(輕小短薄), 기능 중심주의 등 미야모토 시게루만의 게임 개발 철학을 철저하게 분석한다.
미야모토 시게루만의 게임관, 개발 철학, 독특한 창의력의 비결은 물론, 비디오게임을 이끈 닌텐도의 역사와 숨은 비화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김정남
국내외 IT 기업과 CEO들을 명쾌하게 비교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IT 전문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여러 언론사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또한, 블로그 ‘유쾌한 멀티라이터’를 운영하면서 자신이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Daum에서 시행한 ‘2008년 IT/과학 분야 블로거 기자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블로그산업협회에서 선정한 ‘2009년 파워블로거 Top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기획의 신 스티브 잡스》, 《IT 삼국지》, 《애플, 성공신화의 비밀》, 《What’s Next 애플 & 닌텐도》, 《게임의 운명을 결정하는 상상력과 기획》, 《세계 최고의 디지털리더 9인의 이야기》 등이 있다.
블로그 주소는 http://www.multiwriter.co.kr/이다.
그의 생각은 역시 틀리지 않았다. 1985년 발매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천만 장이 넘게 판매되었고, 전체 시리즈는 2억 개 이상 팔리며 컴퓨터 역사상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영광을 얻게 된 것이다. <동키콩>이 뛰어난 베스트셀러였다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게임의 혁명이자 전설이 되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성공신화 덕분에 어느덧 미야모토 시게루도 게임의 신으로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32쪽)
미야모토 시게루의 일 중에서 가장 막강하고 중요한 권한 중의 하나는 ‘밥상 뒤집기’이다. 밥상 뒤집기는 기존에 만들고 있던 게임을 뒤집어엎고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것을 말한다. (…) 하지만 미야모토 시게루의 밥상 뒤집기는 다르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밥상 뒤집기를 시도한다. (…) 미야모토 시게루가 밥상을 뒤집었다는 것은 그 게임에 대해서 완벽하게 이해하였고 나름의 대안이 있어 더 훌륭한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81~82쪽)
아름다움보다는 기능을 추구하는 미야모토 시게루는 직원들에게도 항상 기능을 먼저 생각하라고 강조한다. 기능을 먼저 생각하라는 말은 겉모습에 치중해서 아무 쓸모도 없는 것들은 절대 넣지 말라는 뜻이다. 리얼리즘에 대한 그의 견해를 살펴보면 기능을 먼저 생각하는 그의 사고방식을 알 수 있다. 그는 머리카락까지 세밀하게 그린 그래픽으로 무장한 게임이 사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정한 리얼리즘은 게임 속에서 아이가 밤늦은 시간에 물건을 사러 상점에 들어가면 어른이 왜 이렇게 늦게까지 다니느냐며 걱정해주는 적절한 대사 한마디에 있다고 본다. (94쪽)
자녀를 낳고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그의 게임테마는 가족이 되었다. 그는 아이들이 더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마당에 정원을 꾸몄다. 이때 미야모토 시게루는 매주 일요일이 되면 목수가 되어서 아이들과 함께 마당을 가꾸었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아이들과 정원을 가꾸는 게 너무나 즐거웠고 이런 즐거운 추억을 게임으로 재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가 개발한 게임이 바로 <피크민>으로, 백만 개 이상 판매되면서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하게 된다. (98~99쪽)
1. 비디오게임을 산업으로 만든 거장
2. 만화가 지망생 닌텐도에 입사하다
3. 파란만장한 닌텐도의 역사
4. 미야모토 시게루가 닌텐도를 살려내기까지
5. 미야모토 시게루의 첫번째 기획작품 <동키콩>
6.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7. 소니, MS의 공세와 이와타 사토루의 등장
8. 닌텐도 DS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9. 닌텐도 위의 성공에 담긴 의미
10. 닌텐도 <위핏>의 성공신화
11. 미야모토 시게루는 어떤 일을 하는가?
12. 끊임없는 실험과 검증
13. 경소단박(輕小短薄)
14. 기능을 먼저 생각하다
15. 인생에 헛됨은 없다
주요 참고문헌
미야모토 시게루 연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