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야와 단둘이 활동했다. 지난 번에 만들지 못한 인형과 폰케이스를 만들고 케이스가 마르는 동안 보드게임을 했다. 태야는 인형을 만들면서 끝부분을 미리 남겼고 포니테일 머리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얘는 바지를 안입었는데요?”라고 말하며 옷을 만들어주었다. 만들고 남은 자투리 실과 테이프, 목공풀 등을 이용하여 치마를 만들어주었다. 잘린 실을 직접 풀어서 앞머리를 만들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재료가 주어졌음에도 태야만의 방법으로 창의력을 발휘하여 만들었다. 이에 칭찬해주니 “전 꾸미기 잘해요~”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형을 만든 후에는 케이스를 만들었다. 하는 방법을 설명해주니 그 방법대로 만들어나갔다. 데코할 장식을 직접 고르고 위치를 정한 후에 붙였다. 장식 아래로 튀어나온 크림을 닦기를 원하는지 물었으나 “괜찮아요~ 그냥 이렇게 해도 돼요.“라고 말했다. 굳는 데까지 시간이 걸려 오늘은 들고 갈 수 없다고 하자 속상해하며, 수빈오빠가 망칠 수 없도록 잘 올려놓아야겠다고 이야기했다. 왜 수빈이가 망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보자 ”저번에 제가 만든 종이를 부셨잖아요”라고 답했다. 일부로 한 것이 아니라 도우려다가 실수한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