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 달이 지났군요?
지난 달 저희 가족은 모임에서 제주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주일에 일행들은 계획된 여정을 가라고 하고 우리가족은 미사를 다녀오겠노라고
양해를 구하고 인근 서귀포성당을 찾았갔는데 마침 111주년 기념행사를 야외미사로 봉헌된다는
소식을 듣고 인근 공원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공원에 들어서면서, 첫 느낌이 111주년 기념행사 치고는 "무척이나 소박하다" 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 많지도 않은 신자 수, 나이 많은 여성으로 만 구성된 성가대, 무언가 어설픈 복사단과 전례 등
신부님이 미사를 집전 하시는데 있어 보좌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그리 매끄러워 보이지 않더군요.
미사가 계속되고 신자들의 봉헌이 이루어 지고
성찬 전례가 진행되면서 제대에 가까이 이르러 놀라운 사실들을 하나 둘 알 수 있었습니다.
일단 복사단 구성원에게 놀랐습니다^^!
남녀노소가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어린소녀(아래사진 왼쪽)도 함께 하는 것 이었습니다.
전례 중 독서와 신자들의 기도는 다문화가족들이 함께하더군요
청년부는 냉커피 팔아 기금을 조성하고
의료 봉사가 가능한 신자들이 무료 건강상담 및 진료를 실시하며
신부님은 아이들에게 웃음도 주고 개당 2000원짜리 기금도 모금하고자 물폭탄 맞으시고 ㅉㅉ ~안쓰러워 못보겠더만....
첫댓글 어쩜 그곳이 천국인지도 모르겠네요^*^
잔잔한 감동이 가슴에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마음이 짠하네여 잘 보고 갑니다...~~
가슴 뭉클하고 정이 묻어나는 따뜻한 모습입니다.~~~~~!!
고미리냠
예수님의 사랑이 이곳에 ...,순수한 그 자체였겠네요~~~~잘보고 갑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