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의 재발견으로 인해 지금에서야 부상하고 있는건 매우 즐거운 일이다.
필자가 대학시절 알고리즘 수업에 파이썬, 파스칼, C언어로 알고리즘 이론들을 구현한 소스를
교재없이 프린팅해서 직접 설명을 해주시는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다.
알고리즘 이론을 그 이론에 맞추어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선택하셔서
그때 그때마다 소스해석을 해주면서 수업을 하셨을것이다.
서점에서 나온 보편적인 교재가 아닌 교수님께서 직접 소스로 구현된 이론을
직접 해석해주면서 하신 그 수업이 필자에게는 엄청난 자산이 될 수 있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실제 실무에서는 파이썬, 파스칼을 쓰는 것을 본적이 없다.
이제서야 재발견되는 파이썬은 그때의 향수를 불러오는 언어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아쉬운것은 1991년에 존재하고 있었던 파이썬이
지금에서야 세상에 나타난것으로 착각하는 개발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저 연구용으로 오랜시간 잠들어 있을뿐이었던 파이썬이 지금에서야 부상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파이썬이라는 언어가 1등한게 아니라.
파이썬에서 제공되고 있는 강력한 AI라이브러리를 이용한 AI기술이 1등을 하고 있는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라는건 결과적으로 표현의 수단일뿐.
그 특성에 따라서 또는 어떤 기술을 제공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한다.
다른 한 예로 예전에 만든 게임서버들이 대부분은 VC++로 되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을까?
온라인 게임에서 필요로 하는 고속 패킷 기술인 IOCP를 강력한 라이브러리로 제공하는 언어가
MS사의 VC++ 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한때는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 서버가 VC++에 MS-SQL로 구현되어 있었다.
(예전엔 VC++에서 DB라이브러리를 MS-SQL만 제공했으므로 DB서버 선택권이 없었다.)
현재는 다양한 방법론이 나왔으며, 예전의 온라인 게임처럼 고속 패킷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졌고,
리눅스에서 IOCP보다 더 나은 고속 패킷 기술이 나오기도 했다. (구현 난이도가 넘사벽으로 올라가긴했지만)
어느 특정한 언어에 제한되는게 아닌 프로젝트의 상황에 따라 특성에 따라 필요한 기술에 따라
언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단으로 해결하고 만들어나가는
유연한 사고가 더 필요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싶다.
+ 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