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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지방 교사의 아들로 태어난 앙리 샤리에르(Henry Charriere ‧ 1906~1973)는 사춘기에 잠시 한눈을 팔다가 친구들의 꼬임에 빠져 나쁜 길을 걷는다. 유흥가를 누비며 범죄의 구렁텅이를 헤매다가 결국 살인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남아메리카 북부 기아나(Guiana)로 유배된다. 가슴에 나비문신을 새긴 그의 별명은 ‘빠삐용(Papillon)'으로 통했다. 나비(蝶)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 말이다.
어느 날 빠삐용이 탈출하다 붙잡혀 독방에 갇힌다. 굶주림에 탈진한 채 실신하여 꿈을 꾸는 장면이 나온다. 꿈속에서 심판관을 만난다. 빠삐용은 역시 무죄임을 강변한다. 심판관도 그가 살인은 하지 않았음을 믿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에서 ‘인생을 낭비한 죄’로 죽음의 벌을 내린다. |
https://www.youtube.com/watch?v=Z4TOMHkBtRg(빠삐용 영화 영상)
【Judge】You know the charge. 네 죄가 뭔지 넌 알고 있다.
【Papillon】 I'm innocent. 난 죄가 없소.
I didn't kill that pimp. 난 그 포주를 죽이지 않았소.
You couldn't get anything on me and you framed me.
아무 것도 발견 못하고 당신이 뒤집어씌운 거요.
【Judge】 That is quite true. 그건 어느 정도 사실이지.
But your real crime has nothing to do with a pimp's death.
그러나 네 진짜 죄는 포주의 죽음과 무관해.
【Papillon】 Well then? 그렇다면? What is it? 내 죄가 뭐요?
【Judge】 Yours is the most terrible crime a human being can commit.
네 죄는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죄지.
【Judge】 I accuse you of a wasted life. 널 인생을 낭비한 죄로 벌을 내린다.
【Papillon】 Guilty. 죄~
【Judge】 The penalty for that is death. 벌은 죽음이다.
【Papillon】 Guilty. Guilty. 맞아, 맞아 죄를 지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