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0 편 우리를 소성하게 하소서
배경 / 왕하 25:22~26, 렘 40~42장/ 느부사라단이 성전, 왕궁, 성읍의 집들을 불태우고, 시드기야와 대부분의 유대인들을 바벨론으로 잡아갑니다.
이때 예레미야도 잡혀가지만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야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알고 풀어줍니다.
그리고 남은 유대들인들의 총독으로 그다랴(그달리아)를 세우지만 이스마엘이 10명의 부하를 이끌고 그달랴를 죽이고, 유대인들과 갈대아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시인은 이런 혼란의 시기에 민족적, 국가적 회복을 위한 호소를 80편을 통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내 용 요 약
제 80편은 개인적이든 국가적이든 어려움을 당할 때, 모두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회복을 호소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생각할 점
1.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습니다.
1~2절 [요셉을 양 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여 빛을 비추소서 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의 능력을 나타내사 우리를 구원하러 오소서]
시인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양떼처럼 인도하셨던 목자요, 왕이신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합니다.
예전에 푸른 초장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 것처럼 다시 돌이키셔서 은혜의 빛을 비춰달라고 간구합니다.
민 10:21-24의 말씀은 2절 말씀과 동일합니다.
애굽을 꺾으시고 광야에서 에브라임, 베냐민, 므낫세 지파 앞으로 법궤가 행진할 때, 그 앞에 대적들을 무너지게 하신 것처럼, 다시 능력으로 구원하여 주의 영광을 드러내달라는 것입니다.
3절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죄인에 대한 공의의 진노로 심판하심
2) 자기 백성을 향한 은혜와 도우심을 베푸시는 것
IVP 구약주석에 보면 시편 80편의 제목을 [미소와 우거지상]으로 붙였습니다.
3절의 [하나님의 미소]가 16절에서는 [우거지상]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16절의 [주의 면책] = [꾸짖는 얼굴, 엄하신 얼굴]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도 택한 백성을 꾸짖으시어 매를 드실 때에는 하나님의 얼굴이 미소 대신에 우거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라는 말은, [하나님, 인상 펴시고 도와주세요~]라는 애교 섞인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4~7절 하나님의 은혜를 알면서도 떠나는 사람들이 즐거이 거할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교훈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요셉 지파가 하나님을 목자로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양떼같이 인도하시고 기르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셔서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시는 음성을 듣는 것이 복이요, 선택하심이 복이요, 믿는 것이 복이요, 순종이 더 큰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과 자녀들에게 목자가 되어주셔서 권능으로 악에서 구원해주시기를 축원합니다.
2.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8절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
포도나무 =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은 뿌리내린 포노나무가 번성하듯 약속의 땅에서 큰 번영을 누렸습니다.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었으면서도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는 가나안 전 지역은 물론이고 지중해와 유프라테스 강까지 경계를 넓힐 만큼 번성했습니다.
8~11절 읽을 것 !
하지만 이스라엘이 그 땅의 부요가 하나님의 선물인 줄 잊어버리고 우상과 강대국들을 의지했습니다.
그래서 그 땅은 부러움의 땅이 아니라, 약탈의 땅이요 수치와 폐허의 땅이 되어버렸습니다.
13절 [숲 속의 멧돼지들이 상해하며 들짐승들이 먹나이다]
출 4: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시인은 이스라엘이라는 포도나무는 하나님의 오른손으로 힘차고 강하게 키우신 '장자'(가지)이기에, 다 불에 타고 베어지기 전에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간청합니다.
다시 소생케 하신다면 이젠 배반하지 않고 주의 이름만 부르겠다고 충성을 다짐합니다.
17~18절 [주의 오른쪽에 있는 자 곧 주를 위하여 힘있게 하신 인자에게 주의 손을 얹으소서 18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에게서 물러가지 아니하오리니 우리를 소생하게 하소서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있을 때 잘해~라는 말처럼 은혜 받았을 때, 복 받았을 때, 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며,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과 자녀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