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pUGX1 xkfbA? si=iNBMwECciHnf_eQv
많은 비는 아니지만 나름 봄비가 오랜만에 내렸습니다. 살아오면서 기억하고 있는 것들 중에 옛날보다 판이하게 다른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기상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요즈음 겨울철은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겨울 가뭄이라 할 수 있는 비적설기가 지속되니 물과 밀접한 관계인 생태계 또한 옛적보다 열악한 모습을 감지할 수 있어 마음 조리며 관찰하게 됩니다. 봄이 찾아와도 줄기차게 내리던 봄비도 겨울철 눈처럼 부족하게 내려 초목들도 덩달아 빈약한 모습 같아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동안 봄 꽃들이 찾아와 풍성한 꽃구경을 하며 나름 삭막하고 칙칙했던 겨울의 잔재를 벗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는 꽃을 바라보며 아무리 붉고 화려한 꽃도 열흘이상 가는 꽃은 없다는 생각 들며 허무한 생각이 잠시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하면 활짝 피고 지는 것이 열흘이기에 열흘의 짧은 시간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깊어지면서 극적인 최고의 감동을 꽃을 통해 얻습니다.
철쭉과 진달래, 철쭉과 영산홍은 서로 비슷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오지만 철쭉은 잎이 먼저 피고 꽃이 피거나 잎과 꽃이 같이 피기도 합니다. 꽃의 크기도 철쭉이 크고 진달래가 작습니다. 영산홍은 철쭉과 산철쭉을 개량하여 여러 가지 색으로 만든 꽃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일본식민지 시대입니다. 봄꽃들이 도시에서 물러가고 나면 명산이라는 대접을 받는 고산에서 산철쭉이 피기 시작하여 철쭉제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지리산 바래봉, 태백산, 소백산 이 눈길을 잡는데 특히 남쪽 바래봉 철쭉은 집단서식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식량 증산을 위하여 박대통령은 산지개발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동쪽에는 대관령을 중심으로 삼양식품의 대관령목장과 한일농산의 한일대관령목장이 만들어지고 바래봉은 양 뗏목장으로 변신하게 됩니다. 뉴질랜드에서 들여온 양들을 바래봉에 풀어놓자 초식동물인 양 떼들은 나뭇잎을 뜯어먹어 나무들을 고사시키지만 쓴 성분을 지니고 있는 철쭉은 양들이 먹지 않아 철쭉만 살아남게 됩니다. 이러한 연유가 바래봉을 광활한 철쭉단지를 조성하는 기반이 된 것입니다.
고산에서 철쭉은 5월 말에서 6월 초순까지 피어 늦봄의 정취를 한순간에 화원으로 만들어 놓는데 일출에서 보는 것과 일몰시기에 보는 광경은 색다른 경치를 보여주어 각각 색다른 감동을 받게 됩니다. 철쭉이 사라지기 지기 시작하면 여름꽃이 봄 꽃의 공간을 대신하여 꽃의 행진은 여름꽃으로 옮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늘을 우러러보니 참 맑았습니다. 창문을 열자 가을처럼 상쾌한 바람이 몰려와 마주치자 찬기운이 느껴졌지만 한편으로는 요즈음 쉽게 얻을 수 없는 그런 기상환경이라 그랬는지 공간 이동을 하고 싶어 초록빛 knapsack을 꺼내 커피를 끓여 담고 생수 한 병을 챙겨 넣었습니다. 날씨를 고려하여 간단한 상의 여벌옷과 물티슈를 챙긴 후 행동식을 떠올리며 찾아보다 여의치 않아 역사로 향했습니다. 기분을 표현해 보면 소담한 걸음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습니다. 아직도 철쭉빛이 흐드러진 화단 곁을 지나며 그 옆에 피기 시작한 함박꽃을 보며 유쾌한 심성을 늘 유지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습니다. 꽃이 주는 영향력이라는 짐작을 하다 어느새 역사 안에 도착, 행동식용으로 빵 몇 개를 선택한 후 계산을 치르면서 슬쩍 도착과 관련된 사인보드를 보자 2분 후 도착이라는 글을 보고 서둘러 내려섰습니다. 동시에 철마는 달려와 문을 열어 놓고 하차, 승차를 교차한 후 쏜살같이 달려 목적지에 데려다주었습니다.
더한층 두텁게 녹색물결로 변한 숲 흙은 젖어 있었고 나부끼는 아카시아 꽃송이에서 떨어져 나온 꽃들이 짙은 향기를 휘날리며 흩어졌습니다. 라일락 향기도 좋지만 그 이상의 향기를 품고 있는 아카시아 꽃은 품위와 우정, 숨은 사랑이란 꽃말을 지닌 꽃입니다. 바람 타고 흐르는 향기로 심신을 씻어내며 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였습니다. 걷기에 최적의 숲 환경은 시작이 반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도록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체력적 문제들을 짚어보며 사유의 공간을 열어 나갔습니다.
사자성어 중에 臥席終身(와석종신)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노화의 영향으로 몸이 약해지고 기운이 떨어지다. 자연사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은 감각능력이 저하되고 잦은 통증을 유발하여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현대의학 관점에서는 1치 노화를 정상적인 노화라 보고 2차 노화는 병리적 노화라 구분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개인에 따라 유전과 건강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75- 85세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 청력과 시력의 감퇴 근력감소와 더불어 골다공증과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 지속되다. 더 이상 기능이 유지될 수 없을 때 심폐기능정지로 자연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노화의 진행을 속도를 늦추려면은 건강에 나쁜 습관인 금주와 금연을 해야 하고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노년에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니라 근감소증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골격근량과 근력이 덜어지는 것을 사크로페니아라고 말하는데 근육은 힘을 내는 역할과 균형유지, 체온조절, 혈당과 대사조절 등 일상생활의 수행능력 등 신체 기능 전반에 필수적 역할을 합니다. 근육량 감소는 신체기능저하를 불러오고 낙상과 골절을 일으키며 삶의 질 자체를 무너트리는 원인이 됩니다. 근육량이 저하되면 기능적 독립성이 상실을 부르고 이에 따라 삶의 질은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기본적인 활동마저 불편하게 느끼면서 이전보다 더 큰 힘을 필요하며 근육의 손실을 가속화시키게 됩니다. 이 정도에 이르게 되면 개인의 자율성은 사라져 자신감과 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급격한 변화를 방지하려면 근력강화운동은 필수입니다. 아령, 케트벨, 덤벨 등을 이용하여 어깨, 팔, 다리 근력을 키우고 밴드를 이용하는 운동을 통해 허리근육을 체중을 이용하는 푸시업, 런지,스쿼트 운동을 최소한 3회 30분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는 운동으로 벽, 의자를 잡고 한 발로 서기 운동을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폐기능을 강화시키려면 수영, 자전거 타기, 조깅, 걷기 등을 주 7일 정도 30분 이상 해두면 좋습니다.
Sarcopenia(사크로페니아)라는 단어는 그리스어 근육 단어인 사코(Sarco)와 감소를 뜻하는 페니아(Penia)의 합성이 입니다..우리들의 인체는 약 600여개의 근육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체중에 반을 차지하는 것이 근육인데 수만개의 근육세포가 형성되어 근육을 만들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지만 30대 후반부터 조금씩 줄어들다 가 50대부터는 1-2%의 근육이 사라지고 70대부터는 50% 정도가 소실됩니다. 이 점을 감안하여 식생활과 꾸준한 유산소, 근력운동을 병행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