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훈련 중반쯤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와 같이 기도하던 아이의 피부가 유난히 하얘졌습니다. 학교 다니며 농구하며 탄 피부가 겨울이니까 하얘지나보다 했습니다. 그래서 농담처럼 얼굴 많이 하얘졌네~하는 말들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즈음에 아이가 불편감을 호소했던 얘기는 “엄마, 농구하는데 발바닥이 아파요. 가끔 머리가 아파요”가 전부였습니다.
어느 날 직장에 출근하여 자리에 앉기도 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아들(당시 고1)이 학교에서 하는 건강검진에서 빈혈이 너무나 심하게 나왔으니까 당장 입원해야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어느 정도길래 입원하라고 하냐고 물었더니 최하 13~14(mg/dl)는 나와야 하는데 검사에서는 2mg/dl가 나왔다고 몸에 철분이 거의 없다고 당장 입원해서 수혈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어떻게 해야 하지?, 입원해야 하나?’ 등등의 생각이 들어왔지만 일단 알았다고 대답 후 사무실에서 기도드리고 같이 기도 훈련하던 남편과 상의 후에 입원은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아이의 맘이 불안하지 않도록 예수피를 더 가난한 맘으로 하며, 먹는 철분약을 구입하고 철분함유 음식을 조금 더 신경 쓰며 목사님의 축출기도를 한 달 받았습니다. 한 달 후 아이는 얼굴색도 다시 돌아오고 발바닥 아픈 것도 사라지고 수치도 정상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기도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고 지금은 성실히 군복무중입니다.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멘 ~~
할렐루야. ~~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