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lue Deer Dance Diary, 청노루의 댄스일기'입니다. |
자이브 베이직과의 싸움
(2003년 4월 26일. 맑음)
토요일. 어김없이 양재동 필라로 갔다. 목에 땀 닦을 수건을 걸고 본격적으로 자이브 베이직 연습에 들어갔다.
자이브, 너 잘 만났다! 어디 한 번 붙어보자…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는 심정으로 베이직 발을 떼기 시작했다.
자이브하는 나의 자세를 보고 회원님들은 자세가 안 나오고, 중심이동이 제대로 안 된다는 평을 했다. 학원의 아가씨 선생님한테 자이브 베이직에 대한 강습을 한 시간 받았다.
난 선생님이 가르쳐준 요령을 기억하며, 한 발 한 발, 그리고 천천히, 정확한 자세를 취하려고 의식하며 중심이동 반대편 엉덩이 빼기에 온 신경을 곤두세워 반복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 안됐으나 차츰차츰 요령이 터득되는 느낌이 들었다. 중심을 싣는 구부린 다리 쪽의 반대쪽은 다리를 굽히지 말고 똑바로 세우니, 자연스럽게 반대쪽 엉덩이가 튀어 나오는 자세가 되는 것 같았다.
필라의 작은 홀에는 학생 한 커플이 저희들끼리 음악을 틀어놓고, 룸바인지 차차차를 연습하며 낄낄대고 있었다. 난 그 음악에 조금씩 적응되어 박자가 맞아떨어지는 걸 느꼈다. 자세도 선생님이 가르쳐준 대로 나오는 것 같았다.
드디어 자이브도 되어간다는 느낌이 확 꽂히면서 속으로 쾌재를 질렀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쉬지 않고 계속 연습했다. 빠른 음악에도 몸이 자연스럽게 맞아 들어갔고, 난 더욱 신이 나서 미친 듯이 뛰었다.
전에는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몸으론 안 되던 것들이 조금씩 터득되어 다리가 따라와 주었다. 팍팍 밟는 느낌도 생겼고, 이제 꾸준히 연습만 하면 자세는 잡혀갈 거란 감이 잡혔다.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속옷이며 얼굴, 머리카락, 수건까지 모두 젖어 땀 냄새가 진동했지만, 난 기뻤다. 그렇게도 안 되던 자이브 베이직이 드디어 나에게 정복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건 스텝 루틴과 리드 법만 익히면 될 것 같았다.
이렇게 자세를 잡은 건, 어젯밤 사무실에서 두 시간 동안 혼자 연습한 것과 필라에서 약 두 시간 고생한 결과였다.
오, 드디어 자이브 너 나에게 무릎을 꿇었구나! 앞으로 자이브, 너 기다려라. 완전히 정복해줄 테니. 난 승리의 기분을 만끽하며 연습을 계속했다.
다리가 너무 아프고 숨이 차서 잠시 쉴 생각으로 파티가 열리는 큰 홀 문을 열고 구경했다. 마침 각 동호회별로 댄스 시범이 시작되고 있었다. 땀범벅이 된 채 목에 수건을 두르고 호기심 반, 휴식할 목적으로 구경했다.
그리고 다시 남들이 댄스파티를 즐기는 동안 난 등산하는 셈치고 베이직만 열심히 연습했다. 그렇게 8시쯤에 나왔다. 오늘의 성과가 짭짤해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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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글)
다음은 유튜브 업로드를 위한 설명글 예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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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일기] 자이브 베이직과의 싸움
오늘의 영상은 2003년 4월 26일에 있었던 자이브 베이직 연습 에피소드입니다. 자이브는 항상 저에게 큰 도전이었지만, 이번에 드디어 그 베이직 스텝을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 💃🕺
연습 도중 느꼈던 고충과 성취감, 그리고 땀 범벅이 된 순간들까지 솔직하게 담아냈습니다. 다른 분들이 파티에서 즐겁게 춤을 추는 동안, 마치 등산을 하는 기분으로 끝까지 연습에 몰두한 하루였죠.
특히 자이브에서 가장 어려웠던 중심 이동과 자세 교정 과정, 그리고 그걸 극복하는 순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제 자이브 베이직 스텝이 좀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해서 자이브의 모든 스텝과 루틴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파티에서 신나게 춤을 즐기는 동안 나는 자이브 베이직에 몰입했습니다. 여러분의 자이브도, 여러분의 도전도 응원합니다!
💥 자이브 베이직을 마스터하고 싶은 분들, 연습 팁이 필요하신 분들 모두 이 영상에서 영감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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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명글은 영상 내용과 목표에 맞춰 간결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요청도 자연스럽게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