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가 출신 박원순(64) 서울특별시 시장이 9일 세상을 떠나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오후 5시 17분께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박 시장 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7시간 수색 끝에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부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8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였다.
고인의 장례는 기관장에 해당하는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러진다. 장례기간은 5일이며, 13일 발인한다.
서정협 서울시 행정 1부시장은 “비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과 혼란에 빠지셨을 시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짧은 유서를 공개했다.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박원순 5일장에 대해 국민청원 이십만명이 넘어가며 많은 국민들의 찬반여론에도 불구하고,10일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가 설치된다고 한다.
10년 넘게 해오신 박원순 시장님의 그동안의 행보만을 생각한다면 5일장인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뤄지는 것도 맞는것이지만,아직 무엇도 드러나지 않은 이 상황에서안타까운 선택을 했다는걸 생각할때 , 개인적으론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루어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내 주위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나도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했던 분이였다
실종 사건을 듣고,여비서 미투건 때문에 잠시 머리 식히러 가셨나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모습에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