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맛집/오시오숯불식당]신선들이 먹는 음식이라는 솔잎을 깔고 맛보는 솔잎숯불양념돼지고기
천미터 넘는 산이 13개나 있고 산이 봉화면적의 80%~
산림휴양도시라고 자부하는 봉화를 여행하니 과연 청정지역의 호흡을 느낍니다.
온 몸이 정화되는 듯 하고 정신 또한 맑아 지더라구요,
이럴때 빠질수 없는 영양을 더 한다면 몇배의 건강을 다지는 지름길이겠지요?
봉화에서 만나는 솔잎숯불양념돼지고기가 그 역활을 해 주었습니다.
봉화에는 장수를 상징하는 십장생의 하나이기도 한 소나무가 참 많더라구요.
신선들이 먹는 음식으로 불린다는 소나무의 솔잎,
그 솔잎의 효능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성인병을 다스리는데 특히나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역시나 들어서는 입구에 벌써 방송을 탄 기사들이 즐비하게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봉화에서 가장 오래된 오시오식당은
한해 2천여마리의 돼지고기를 소비하며 솔잎향을 머금은 숯불구이 최고의 맛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한가지만 맛보기 넘 섭섭해서 4인 기준 한상에
솔잎숯불돼지고기와 솔잎숯불양념돼지고기 2인분씩 주문하여 골고루 맛 보기로 합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1차 애벌구이하는 주방이 있어서 한 컷~~
한소끔 활~활~ 탄 숯위에 석쇠를 얹어놓고 잘 달군다음 주문한 양만큼 살짝 굽습니다.
양념돼지고기에 사용되고 있는 양념장입니다.
비법의 배합이기에 비율은 알수 없지만 그냥 뜨끈한 밥위에 쓱~한숟가락 비벼먹고 싶었습니다.
아니면 한 손가락 쿡 찍어 보고 싶었지만......ㅎ
1차 애벌구이때도 솔잎을 깔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굽게 되지만 상에 올리는 접시위에도 솔잎이 놓여 있습니다.
따끈하게 먹을수 있도록 뜨거운 불판위에 고기의 익힘 정도를 확인하며 불조절을 해야 하구요
식성대로 익은 후에는 맛있게 먹는 거지요~~~ ㅋ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 전혀없이 양념은 양념대로 각 상태의 육즙이 배어있는 고기의 참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일행은 잘 익힌것을 원해 골고루 더 익혀가며 먹었는데요.
겉은 바삭한듯 하지만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좋더라구요~~
청정지역의 소박함을 담고 있는 상차림입니다.
삼삼한 백김치와 양파장아찌는 필수로 고기와 함께 먹었구요
상에서 만나기 쉽지않은 고들빼기와 지역의 특색을 담고 있는 배추전도 인기였습니다.
배추전이야말로 안먹어 본 사람은 '뭐 이래~?' 하며 소홀히 하지만
가만히 씹으며 음미를 해보면 가을배추의 고소함을 그대로 느낄수 있답니다.
딱 요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배추전이어서 무한리필 부탁드렸습니다.
흔히 볼수 있는 알타리김치와 쌈채류는 지역의 특성상 더욱 아삭거리며 싱싱함 그 자체였습니다.
어떠한 방법이든 맛있었습니다.
특별한 찌개입니다. 그 이름하여 청국장~~ㅎ
흔히 된장찌개로 마무리는 필수코스지만 이곳에서는 정이 듬뿍담긴 청국장이 나왔습니다.
특유의 냄새요~~??? 전혀 안 났구요~
알알이 씹히는 콩의 맛을 즐기며 한뚝배기 했습니다.
물론 리필 했었지요~~ ㅎㅎ
가격은 비싸고 어설프게 먹으면 "한끼를 해결한다" 는 표현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봉화에서 만난 오시오숯불식당에서의 저녁은 "몸에 보신되게 잘 먹었다" 였구요,
솔의 기운을 받았으니 더욱 그러한 느낌이들었습니다.
진한 솔향기를 품고있는 돼지고기 금방 다시 생각날듯 합니다.
첫댓글 솔잎이 신선의 음식이였군요 솔잎돼지숯불구이 먹고싶어집니다
가끔씩 먹고 싶어지는 솔잎돼지숯불구이에요~~^^
사진 보기만해도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솔잎돼지숯불갈비 눈은 호강하고 입맛다시게 했습니다
솔잎향이 지금도 나는 듯 합니다~~^^
오시오라는 가게 이름 때문에 다시 가야할것 같아요^^
맛때문이라도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